부모님이 낳아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당위성에 대한 의문.
인간은 태어나면서 모든 것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잖아요.
공부를 잘 하게 만드는 두뇌, 이성을 매혹할 수 있는 외모, 편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재산.
이런 것들을 부모가 물려준 사람들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가 자연스럽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과연 부모님이 자신을 '낳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할까 의문이 드네요.
게다가 살아보니, 저런 것들을 물려받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 거 같더군여.
양육은 노고가 크니 노후를 부양하는 방식으로 보상해야 마땅하겠지만요.
이렇게 보니 마광수의 주장이 어찌보면 너무 솔직하고 급진적이라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 거 같기도 해요.
사람들은 옳은 말이라도 위협적으로 다가오면 피하려고 하니까요.
다행히 저는 잘나게 태어나서 ㅎㅎ 부모님에게 감사하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