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더러운 '김연아'낚시질 소동을 지켜본 소감 및 반성


 이 세상에서...까지는 아니고 지구상에서....까진 아니고 한반도 남단에서 가장 경멸하고 저주하는 집단인 조선일보에

 김연아가 한 발 거친 것에 대하여 이해할 것이 아니라 비난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었다는 때 늦은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됩니다.


 물론 김연아가제가 끔직하게 싫어하는  삼성의 광고에 나오고 스브스에 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을 하는 것과

 조선에 얼굴을 비춘 것이 뭐가 다르나?

 하는 그런 인식은 여전합니다. 제가 김연아의 밥줄을 책임질 처지도 능력도 아닌 바에야 말이죠;;;


 만일 개국방송에 김연아가 출연을 거부한다면 조선이 두고 두고 김연아에 대하여 자신들의 특기를 모두 발휘하여

 분탕질을 할테니 혹 거부할 마음이 있더라도 거부하기 어려웠을거에요. 그런식으로 똥물 튀기면 광고수주에도 어려움이 있을테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업 스포츠맨으로서 김연아를 지지하고 성원을 하였던 팬이었지만 그와 별개의 활동에 대하여

 제 가치 판단의 기준에서 상업적인 활동과 별개로 좀 개념찰진 모습을 기대하고 요구하는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빙판 밖에서의 활동이 제 가치기준에 부합되지 않았을때 비난과 비판을 하는건 그가 이룩한 업적을 그대로 인정하고

 소중하게 간직하는건 또 전혀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마도 이미 현재와 미래의 김연아에 대한 마음정리를 하고 있던 중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표현을 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김연아측'의 반응을 보고서입니다.

 무언가 항의하고 실망하는 여론이 없었다면 굳이 그렇게 똑부러지는 반응을 하였을까 싶은거죠.


 그리고 아마도 다음부터는 조선과 얽히는 것을 최대한 조심하겠죠.


 그래서 반성합니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또 생긴다면 아무리 그래도 욕은 안하겠지만 실망은 할테고 그 실망감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이번건에 대해서는 이해보다는 실망감을 나타낸 팬들이 더 옳았다고 생각하구요.



    • 가끔은 말이죠...아주 유순한 사람이 문득, "아닙니다. 적어도 세상에는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것이 있는겁니다. 그건 안됩니다."라고 벌떡 일어서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보면 3당 합당때의 노무현 의원은 멋졌습니다..// 김영삼이 그렇게까지 해서 뭘 얻었나요 가장 무능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았지
    • 그러게요. 쉬운일이 아니었다는게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 김연아를 지켜주지 못한 반성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ㅎ
    • 김연아선수 팬사이트 몇몇 유저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김연아선수(=올댓)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제발 조선 쪽이랑 최대한 엮이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저번 인터뷰도 그렇고 어제같은 일로 까일 때마다 속상해요ㅠ
    • 전 10년도 더 전부터 안티조선일보 운동했지만 이번 일로 김연아에 대해 실망스런 마음 전혀 없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그 쪽하고 얽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연아 팬으로서 이렇게 시끌시끌해지는 거 보고있기가 힘드네요.
    • 결론은 '조선의 대낚시였다'였지만 소속사에서 '종편 4군데 돌았으니 중립' 이런 코멘트 내는 바람에. ㅠ_ㅠ
      박지성처럼 몰랐다 정도가 좋았을 것을...
      이번 사태에서 재밌는 건 김연아의 주된 팬층은 난리가 나고 오히려 평소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쿨한 반응이었던 거요. 생각해 보면 강하게 정치지향을 드러낸 것도 아니고 축하인사 정도야 출연할 수도 있었지 하지만 그러기에 팬들 마음 속에서 연아는 너무 완벽하고 훌륭해서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였나 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그랬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걱정하던 수준의 사태가 안 된 건 다행이지만 연아를 예전처럼 완벽하게 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빠심이란 역시 신앙심이었군 합니다.
    • ㄴ몰랐다 정도가 좋았다는 것도 편리한 시각이죠. 소신 운운하며 또 어떤 비난이 있었을지... 정계 인사가 아닌 바에야 편향을 드러내지 않는 지금의 태도가 최선이란걸 소속사도 안다는 거죠. 이념 떠나서 양쪽에서 버라이어티하게 눈에 불을 켜는 마당에 한 편에 등을 돌려버린다? 아무튼 전 실망이란 것도 그냥 웃깁니다. 실망의 근원이 안티 조선을 외치면서 조선의 일방 보도였단 것도.
    • 소제/ 몰랐다로 무마되는 건 팬층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김연아같은 경우 언론에서 이런 식으로 왜곡보도를 당했을 때 해명자료 내면 제일 열심히 믿어주고 홍보하는 건 사실 팬층 정도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중요한 거죠.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소속사의 판단은 적중했는데 그걸 조율하는 방법이 팬층의 코어를 못 읽었다고 봐요.

      얘기가 좀 길어지지만 김연아 팬층 중 다수는 일본협회를 등에 업은 일본 피겨선수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몇년에 걸쳐 발전시켜 온 김연아 옹호논리가 있는데 김연아=일본세에 의해 핍박, 한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선수, 완벽한 피겨실력, 뛰어난 예술성, 소탈한 성품, 강한 정신력 이런 식으로 설명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내셔널리즘이랑 한나라당과 친일파-뭉퉁거려 얘기하기엔 좀 거칠지만-에 대한 혐오 이런 게 뒤섞여 있어요.
      특히 몇년에 걸쳐 일본세와 싸우는 과정에서 점점 반일적 시점을 확립해 나간 게 특징입니다. 그러면서 친일파를 포인트로 해서 한나라당 반대 이런 식으로 확장되어 가구요. 듀게 예전 게시판에 계셨던 연아팬이라는 한 분이 혐일글을 올렸던 것도 괜히 그랬던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즉, 모두는 아니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소통한 김연아팬의 상당수는 이런 논리에 입각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종편은 조중동=한나라당=친일파라는 다소 거친 도식이지만 이 논리패턴에서 보면 배제대상이에요.
      팬사이트나 디시피겨갤 이런 데만 가도 이런 분위기가 뻔히 보인다고 봤는데 이걸 눈치채지 못했다는 게 참.....
      김연아를 서포트하는 사람들과 팬들 사이에 간극이 생각보다 크구나 싶더군요.
    • ㄴ팬덤의 분위기를 눈치채고 못 채고의 여부와 인터뷰 요청 수락이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건지 전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또 그 분위기라는게 어떤 반감이 있다고 하여, 그것을 대놓고 드러내는게 팬덤의 요구였던가하니.. 뻔히 보인다는게 저와는 달리 보였다고 밖엔 드릴 말씀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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