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밖으로 꽁초를 던지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

달리는 자동차 차창 밖으로 휙 날아가는 담배꽁초를 볼 때마다 피가 거꾸로 치솟는 병을 갖고 있어요.

오늘은 은색 제네시스 한대가 스르르 굴러가다가 꽁초를 톡 던졌는데 마침 신호등에 걸리길래 차도를 가로질러 다가가 말했어요.

도로에 꽁초 버리면 안됩니다.

일단 조용히 말한 후 조금이라도 티꺼운 반응을 보이면 한판 거하게 뜰 계획이었지만 순순히 고개를 숙이길래 아쉽게도 거기서 끝났어요.

차가 제네시스라서 아저씨려니 했는데 의외로 매우 젊고 멀끔하게 생긴 커플이었어요.

꽁초가 조수석에서 떨어졌으니 여자가 피우고 던진 거 같은데 여자는 나와 눈도 안 마주치고 사과는 남자가 했어요.

도대체, 왜, 어떤 경로로, 차 타고 달리다가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던져도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걸까요.


꽁초를 주워서 휴지통에 버리는데, 아 이 꽁초를 가져다가 건네줄걸 ~ 생각이 그때서야 들었어요. 다음엔 꼭 그렇게 할거예요.



    • 지자체에서 블랙박스로 단속할 계획도 있다고 듣긴 했는데..
      도로뿐만 아니라 꽁초야 워낙 흔하니까요.
    • 길에서 피우는 것도요 엄청 위협적이고 연기라도 마시면 미칠것같아요

      최소한 걸어다니면서는 안피웠으면 좋겠는데 뭐 소용없겠죠 ㅜㅜ
    • 세운 채 버리면 차라리 봐줄만한데 주행하면서 심지어 차선변령하면서 그러는 사람들 있죠. 저는 그런 차들 뒤에서 격하게 경절 울려줍니다.
    • 저는 바이크 타고 가는데 옆 차 조수석에서 꽁초가 날아오더라고요. 손으로 탁 쳐서 다시 조수석으로 반사시켰습니다. 옷이 탔나 보더라고요. ㅋ...
    • 미국이었던가? 거기서는 창 밖으로 꽁초를 던지면 안 된다는 법이 있다던걸요. 예전에 창 밖으로 던진 꽁초가 눈에 들어가 실명한 사건이 있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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