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잡담
* 집에 들어오다가 귤한박스를 샀습니다 10kg이 9900원.
뭐 이렇게 싼가 눈이 커졌는데 8호짜리래요. 원래 귤은 4호~6호가 가장 맛이 강한데, 7호짜리만 해도 똑같은 박스가 14000원이군요.
8호 이상 귤은 잘못고르면 물맛날 가능성이 있어서 가급적 안사려고 하지만 그래도 가격의 유혹이...
* 적당한 시간에 자려고하는데 김장때문에 시골가신 엄마가 늦게 오신답니다.
내일 새벽이나 오전에나 오실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김장한거 집으로 나르고 그러려면 제 힘이 필요하니 늦은 시간이라도 그냥 오시는 듯 합니다.
'시골다녀온 날'은 집에 식재료(먹을게 아니라)가 많이 들어옵니다. 파, 젓갈, 우거지, 마늘...
아, 즉석에서 먹을것도 있어요. 주로 가래떡이죠.
작년은 김장이 너무 짰어요. 이걸 확실히 느끼는건 김치를 맛볼때와 더불어 김치찌개를 끓일때죠. 사내가 반찬타박하면 못쓴다지만 짠건 건강에도 해롭지 않습니까.
근1년동안 싱겁게 먹는(라지만 저희집이 워낙 짜게 먹는 집이라) 식생활을 세뇌시키다시피 한 성과가 이번 김장인 듯 합니다. 소금 적게넣고 젓국으로만 간을 하셨다는데 딱맞아요.
엄마 김장때문에 고생하고 오셨으니 맛사지나 해드려야겠습니다.
* 요즘 가끔 작두를 탈때가 있습니다.
버스 기다리며 철지난 댄스곡을 흥얼기리는데, 버스를 타는 순간 라디오에서 들리는 노래가 바로 그 노래인 경우.
친구를 만나러가며 "오늘은 베트남 쌀국수나 먹으러 가자고 할까"생각했는데 친구가 만나자마자 베트남 쌀국수나 먹으러 가자고 하는 경우.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노래를 부르던 친구에게 솔로를 즐겨라... 그러다 너 반년안에 장가간다..라고 툭던졌는데, 정말 소개팅하고 반년만에 장가를 가더군요.
* 맞다. 오늘 뿌리깊은 날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