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샵에 책을 팔았어요.

 

 

   담달에 슬슬 독립해 나가려고 이사 준비를 야금야금 시작했어요. 아부지님이 통도 크시게 가전제품 몇을 버리셔서-_;;; 역시 젤 큰 짐은 책.

천오백권쯤 되던 제 책을 첫 독립하며 대부분 정리했기 때문에 남은 책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300권쯤  되는지 좀 넘는지.

그래도 책은 무겁잖아요, 옷이나 구두에 비할 바가 아니에요.

 

   취향이 달라져 소장하고 싶지 않은 만화책이나 한두 권 사고 완결까지 안 모은 시리즈, 과제나 일 때문에 샀던 자료용 책, 선물받았으나

취향이 아닌 책-_;;들을 가차없이 뽑아냈더니 40권이 좀 넘더군요. 이걸 벼룩한다고 누가 살 것 같지도 않고, 헐값이지만 알라딘에 넘기기로

합니다. 낑낑거리며 다 등록했는데 한 서너 권은 알라딘도 안 산다고 하는군요. 공짜로 준댔는데도! 말 그대로 '줘도 안먹...'

 

   아니 근데, 이놈의 책욕심이 뭔지-.-...안 읽겠다고, 이건 내 책장에 필요 업다고 가차없이 뽑아 놓고는 알라딘에 등록하려고 물끄러미 쳐다보니

'그래...이건 그런 추억이 있는 타이틀...' '그래...이 작가님 귀여우셨는데...' '이거 레어템인데...미즈시로 **나 잘 안나갈 때 책....'

머릿속에 뭉글뭉글 변명들이 떠올라서 몇몇 개는 누락. 스스로 누락시켜놓고도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는 권**라든지는 열외로.

 

   한 번에 최대 스무 권 배송인데, 알라딘 지정 택배회사로 배송하고 만원 이상 판매하면 배송비가 무료랬나, 제가 공지 읽은 바로는 그래요.

20권, 19권을 나눠 담아 39권을 포장해 두었습니다. 정말 안 읽는 것들만 추렸어요. 개운:)

그러나 워낙 과포화상태였던 관계로 꼴랑 마흔 권 빼냈다고 책장이 그리 눈에 띄게 낙낙해지진 않는군요-ㅌ-(부루퉁)

 

   그나저나 공짜로 보내도 안 산다던 책들은...어쩌지...-.,- 어디 그냥 막 증贈 하기엔 빨간 딱지가 쿨럭쿨럭쿨럭쿨럭 

 

 

    • 내 경우를 들어 하나 물어보려고요. 알라딘 회원은 아닌데 회원이 아닌 상태에서 그냥 인터넷 중고샵에 확인을 해보니-ISBN을 입력하니 책 가격이 나오고 뭐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동생편에 종로 오프라인 상점으로 보냈더니 안받아준다고 몇 권 가지고 왔어요. 회원이 아닌 상태에서는 책을 받아줄지 안 받아줄지는 알 수 없는 걸까요? 아님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뭐가 다를지..
    • 천오백권이면 정말 많이 모으셨었네요. 이사짐센터 아저씨들이 제일 기피하는 집이 책많은 집이라더군요 :)
    • 김전일/ 비회원은 온라인에서 알라딘에 팔기가 진행이 아예 안 되지 않아요? 로그인해서 회원 인증하는 절차가 반드시 있을 텐데요.
      ISBN 입력해서 검색이 되는 책이라도 막상 중고 등록하고 보면 안 팔릴 듯한 책이니 안 산다, 이러드라구요. 오프라인 중고서점엔 제가 한 번도 안(못...ㅠ) 가본 관계로-3-

      amenic / 엄니가 어렸을 때부터 과자 대신 책 사주는 분이셨어서-ㅗ-...그래서 제게 이사란=내 책 옮기는 일 이었죠.
      어차피 이번 이사는 친구들이나 아는 오빠 부를 거니까( ..) 밥과 술을 든든히 먹이면 욕을 덜 먹으려나요.
    • 비회원도 인터넷 중고샵에 들어가 검색은 되더라고요. ISBN입력하고 최상급이라고 하면 중고 가격이 나오고요. 가격이 나오면 다 팔 수 있는지 알았지요..하아...한 30권 쌓여있는데
    • 저도 한 서른 권 정리했는데 정말 표도 안 나요. 빨간 딱지 붙은 책을 살 때면 버릴 때도 고려를 해야겠습니다. 저도 버릴 일이 걱정;
    • ㅅㅌ나... 안본지 십년되가는 작가/책인데도 이름이 자동입력되는 지난 인생이여... 난 이제 요시나사 후미하면 응 요리만화 재밌어 하는 사람이 됐다고요!(허공에 떨어지는)
    • august / 저..전 아직 그걸 즐겁게 읽는 지인이 있어서 그녀에게 증하려구용...좋은 거는 좋은 거..(응?)

      크림/ 굳..굳이 안 밝혀도 아실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음...ㅅㅌ나는 이제 엄연히 안착해서 나름 잘팔리는(은 확인할 길 없고...) 메이저 순정만화가니깐.
    • ㅅㅌㄴ의 안나가던 시절 책이라는 게 혹시 슬리핑 뷰티나 바이올리니스트나 동서애 같은 거라면 벼룩으로 내놓으면 못구해 안달나신 분들 많지 않을까요.;
    • ㄴ알라딘에선 안 살 듯 싶고-3-..일단 내놓을까 해서 꺼내 든 순간 마음이 변했습니다.
      제가 무덤까지 가꼬 갈 거거든요 핫핫핫
    • 알라딘 중고서점 종로점에서는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오더라도 일부 DB 등록이 안 되는 책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몇백원 헐값에 강제추가할 수 있긴 하지만 아까울 수 있죠. 알라딘 중고에는 소장하고 있는 흔한 책들을 팔고 좀 매니악한 책들은 따로 인터넷에 올리는 게 후회할 일 없을 듯합니다. 알라딘 중고는 헌책방 주인처럼 희귀본이거나 절판본이라고 값 더 쳐주질 않르니까요.
    • 알라딘 택배로 보낼때 20권까지이고 무게도 아마 20킬로까지일꺼예요.
      20킬로 넘으면 접수가 안되요.
      저는 다시 들고 올 엄두가 안나서 그냥 제 돈으로 보내고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2500원 되돌려줬어요. 나머지 추가금은 본인부담.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