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펌] ‘고3학생 모친 살해사건’에 담긴 나와 당신의 합리적 폭력


얼마전 고3 우등생 학생이 모친 살해한 사건을 취재한 기자가 

취재 메모를 토대로 재구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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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 고3학생 모친 살해사건’에 담긴 나와 당신의 합리적 폭력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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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안방 문을 여는 순간 소년은 아빠를 껴안으며 말했다.
"아빠, 무슨 일이 있어도 나 안 버릴거지?"

--> 이 부분을 읽고는 너무 먹먹했습니다. 

그 어머니의 삶도, 아들의 삶도.. 아프네요..



    • 저도 저 말 듣고 먹먹했어요..
    • 먹먹해지네요. 너무 끔찍하고 가슴 아파요.
      며칠 전에 학교에서 한 선생님께서 '불손'이라는 단어를 설명하시면서 이 기사 얘기를 꺼내시더군요. 아무리 엄마가 심하게 닦달하고 때렸어도 그렇지 엄마를 죽여서 시신을 유기하냐면서, 바로 불손이자 불상사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요. 그야말로 표면에 드러난 사실만을 가지고 저 아이의 행위를 '패륜'으로 규정한 것이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도 지금 고등학생이지만, 모의고사 성적과 시험 등수-등급에 천착하고 있는 이 현실을 늘 마주하면서 살아가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역력한 아이들을 보면서도 어른들은 그저 '어쩔 수 없다'는 말들 뿐이에요. 복종이 미덕인 현실이죠. 그 현실이 쌓이고 쌓여, 뭉치고 뭉쳐 이런 사태를 야기한 것 같아요. 너무 슬프고 화나요. 과연 그 누가 저 아이에게 돌을 던질 수가 있단 말이죠.
      저 아이의 엄마 또한 자라오면서 너무도 큰 상처를 가지고 살아온 피해자라는 사실에 더더욱 씁쓸하네요..
    • 너무 아픈 얘깁니다.

      댓글 중 "...그동안 맘껏 지랄하도록 내버려둔 우리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_-;; 절대 공감되는군요.


      언제부터인가 왜 나는 결혼이 탐탁치 않을까...꽤 멋진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하던 순간에도 맘 한 구석에서는 결혼은 싫고...결혼 안하고 이 남자랑 계속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뭐 이런 궁리를 하는 자신을 발견했을때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할까했더니, 바로 '자녀 교육' 때문에 그랬다는 걸 알았습니다. 정말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으니 말이죠. 주변에 이런 얘기를 하면 다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합니다만, 제겐 너무나 중요한 문제거든요. 정말 이런 교육 환경이 감당이 안됩니다.
    • 오늘 '그녀를 버릴 수 없었다'는 소설을 읽었어요. 임신거부증으로 아이를 출산후 살해한 부인의 남편이 쓴 글인데요.
      저 청소년의 아버지도, 오늘 읽은 책의 남편처럼, 아이를 믿고 안아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뿐만 아니라, 이 사회가요.
    • 안타깝다고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정말이지 여러모로 비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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