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을 봤습니다. (스포재중?)

어제 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오늘 봤습니다.


영화는 좋았습니다.

조셉 고든 레빗의 마스크를 좋아하는 터라, 개봉 소식을 접할 때부터 볼 생각이 있었는데 듀나님의 리뷰를 보고 확신을 가졌습니다.

확신에 대한 배신은 없었고요.


1.

전 사실 '비극적'인 결말을 바랐습니다.

왠지 그래야 될 것 같았거든요. 

이건 제 기분이 멜랑꼴리한 것과도 분명 연관이 있을 겁니다.

제가 눈물 빼기 위한 장면에서 결국 울었던 걸 보면 확실히 그래요.


2. 

영화를 보고 집에 와서 MBC 9시 뉴스를 보니, 이 영화에 대한 보도가 있더군요.

'따뜻한 영화'라는 부제 안에 영화 '다슬이'도 함께 다뤄졌는데, 이 영화를 소개 할 땐 주인공의 '긍정적인 태도'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애덤이 긍정적인 인물이었던 가요?

전 그렇게는 안 보이던데.

듀나님의 리뷰 중 '완벽하게 사실적이지는 않지만,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믿을만한 진실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이 작정하고 긍정적이 되려 발악하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가고요.' 라는 말을 제가 오해한 건 아니길 빕니다.


3. 

OST가 좋았습니다. 

저번에 봤던 '레스트리스'의 OST도 좋았는데 말이죠.


덧. 그러고 보니 요새 본 영화가 다 '죽음'이랑 관련이 있습니다.

'레스트리스'와 '트리 오브 라이프', 그리고 이 영화까지.

    • 1. (스포일러?) 시나리오 쓴 작가 본인의 얘긴데 비극적인 결말이었으면 영화 자체가 안나왔겠죠. 많이 재밌나보네요.
    • lyh1999 / 그렇겠군요. 저는 좋았는데 같이 본 사람은 그냥 그랬다고 하더군요. (이제 와서 도망갈 구멍 만들기)
    • 조셉 고든 레빗은 정말 시나리오 고르는 능력이 있는 거 같지 않나요? 취향의 문제인지 몰라도 늘 제 취향과 맞아요 ㅎㅎ
    • 기대 많이 했는데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좋은 영화였어요.
      조셉 고든-레빗은 헐리우드 젊은 배우들 중에서 연기도 그렇고 필모그래피도 그렇고 정말 좋은 배우죠! :)
    • 유투브 트레일러보면 처음에 seth rogen옆에 서있는 시나리오작가분의 실화이죠. 비극적인결말아닐거라고 알고 봤지만 저한텐 참 좋은 영화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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