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 + 지식의 줄기에서 지혜가 꽃핀다, 필로로지는 필로소피에 선행한다.

1. 다음과 같은 말을 늘 깊게 새기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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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로로지(Philology)는 필로소피(Philosophy)에 선행한다.
 - 지식의 줄기에서 지혜가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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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 뿌리깊은 나무에서 이 대사를 듣고 문득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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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문자를 아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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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어, 아람어, 히브리어, 라틴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한문 기타 등등.
다른 문자를 아무것도 잘 알지 못하는데 한글 체계로 사고할 수 있다는 것.
공기처럼 평소에 의식하지 못했는데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언어들을 더욱 익힘으로써 더욱 폭넓고 자유로운 사고를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구요. 

    • 세종대왕이 인쇄술까지 발명해냈었다면 우리나라가 지금 이런 꼬라지는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미 고려시대에 인쇄술이 다 완성되었었는데요.

      그것보다는 모든 사람이 글을 아는 세상이 되었어도 그 글이 세상에 대한 지배력을 가진 글이 아니었다는게 문제였겠죠.

      생각해보니까 서구의 경우에도 '라틴어'를 공식어로 쓰고 있었네요. 일상에서야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를 사용했지만, 외교문서와 정부의 공식 포고문, 그리고 대학에서의 강의와 논문, 연구서들이 모두 '라틴어'였으니까요.
      종교개혁과 더불어 유럽 각국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고 대학에서 모국어로 강의하고 논문을 쓰는 일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아무튼 한글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새삼하고 있습니다.
    • "모든 사람이 문자를 아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말을 하며 당황스럽고도 멍한 표정을 하며 말을 잇지 못하던 정기준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다가 한 쪽으로 결정을 지어버리지만...(정기준 넌 안될거야 아마...) 무언가 기존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것을 맞닥뜨렸을 때의 그 설레이는 순간, 그 순간에 잠시 여유를 가지고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해봐야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세종의 초기 업적이 활자 개량이죠. 꿀찌꺼기를 부어 만들던 계미자 대신 정밀하고 선명한 갑인자를 개량해 낸 것은 장영실과 세종의 공이죠.
    • 라틴어와 한자 모두 각각 서양과 동아시아에서 비슷한 역할을 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문자들의 역할, 권위, 위상 등을 깨는 시도, 즉 갈라님께서 말씀해주신 고정관념을 혁파하는 시도가 있었을 때 역사의 전환점이 된 것 같구요. 혁신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지금의 일상에서도 보면 절대 쉬운 일은 아닌데 말입니다. 우리 대다수는 들여다보면 고착화된 장막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일신우일신'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날로 날로 새로워지라는.
    • " - 필로로지(Philology)는 필로소피(Philosophy)에 선행한다.

      - 지식의 줄기에서 지혜가 꽃핀다." 좋은 말 감사합니다~ 요새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 모든 사람이 문자를 아는 세상, 내 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는 세상.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만큼 보인다,
      는 표현이 진부한 표현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중간 중간 제대로 이어 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에고.
    • 좋은 말 감사합니다~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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