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전 너무너무 지루했어요.

너무너무 지루했어요. 머니볼. 제리 맥과이어처럼 따뜻한 로맨틱 휴먼드라마로 만들 수도 있는 이야기이고

애니 기븐 선데이처럼 현란한 mtv스타일로 만들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스포츠드라마의 폭력, 사랑, 스릴, 인간애 같은 희로애락

을 대부분 제거하거나 절제해서 굉장히 건조한 영화로 만들었죠. 다른 영화들과 달라서 그 점은 신선했어요.

허나, 처음부터 끝까지 배경음악도 절제, 연기도 절제, 드라마도 절제, 긴박한 순간에서조차 감정을 전부 절제하고

여백을 의도하다 보니 너무 건조해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현실적인 묘사와 군데군데 삽입된 건조한 유머,

브래드 피트의 연기를 잘 살려낸 연출력은 물론 인정합니다.

연말 시상식의 후보 정도에는 오를만한 완성도에 연기였죠. 그렇다 해도 지루한건 어쩔 수가 없네요.

야구 영화는 많이 봤지만 야구엔 관심없어서 특별한 잔재미를 느낄 수도 없었고

후반부의 절제미에서 오는 감동은 분명 있었지만 거기까지 도달하는데 시계를 몇 번이나 봐야 했습니다.  

    • 저도 깔끔하긴 하지만 좀 심심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 전 피식피식 하게 되는 유머가 곳곳에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봤어요.
    • 아무래도 아카데미용인가요~ 저는 고상한 영화라면 환영 ㅋ
    • 대사 많나요?

      미국식 꼬부랑발음 타발총 수준 대사 쏟아지는 영화는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서
    • 영화가고상한가보네요ㅋㅋ
    • 자두맛사탕/대사는 적당했어요. 생각할 시간도 많이 주고요. 마지막은 짠했죠.

      이 영화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더군요. 전 재미없게 본 축에 속하는데 극장 나올 때 돈아깝다, 괜히 봤다 라며 투덜대는 관객들이 몇몇 보였거든요. 스포츠 휴먼 드라마를 기대한다면 이 영화는 전혀 반대의 성질로 그 같은 구성을 전개하기 때문에 밋밋하게 느껴질 수가 있죠.
    • 고상한건 아닌데.....
      영화보다가 뛰쳐 나가는사람 몇몇 보긴했어요..투덜대는 사람도 있었고...
      근데 저는 완전 좋았음...ㅜ.ㅜ
    •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군요...
    • 저는 진짜 재밌었는데요. 손에 땀을 쥐고 봤는데!
      지루하다는 분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낄낄 웃을 부분도 있고, 찡하기도 하고 좋았는데..
    • 그러셨군요. 전 그렇게 야구 좋아하지 않는대도 흥미진진 했어요. 스포츠를 정말 숫자로 지배할 수 있는 건지 관심도 갔었구요.
      하지만 재미없으셨다는 말은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전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던 소셜 네트워크가 정말 재미없었거든요.
    • 전 시간가는줄 모르겠던데요!

      조나힐이 웃기는 대사칠때는 막 큭큭거리면서 웃었어요
    • 소셜네트워크는 같은 각본가임에도 저도 좀 지루하게 봤어요. 잘 만든 영화긴 하지만. 건조하기로는 데이비드 핀쳐가 1등;;; ㅎㅎ
      머니볼은 마음이 간질간질하는 순간도 있고 소리내어 웃게 되는 순간도 몇 번 있어서..
      근데 뭘 기대하고 보느냐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네요. '야구영화'일거라 봤다가 실망했다면 충분히 이해...
      야구에는 관심없는 저같은 사람은 오히려 '야구영화'같지 않다고 해서 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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