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누드사진을 블로그에 올린 이집트 대학생

이집트의 여성운동가이기도 한 대학생이 자신의 누드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서 이집트 뿐 아니라 이슬람 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그 사진을 아예 게재하지 않거나 모자이크를 씌워서 올렸지만 독일의 슈피겔 온라인에서는 가감없는 사진 뿐 아니라 아예 블로그 주소까지 알려주고 있더군요. 그 학생의 블로그를 보고 난 느낌은 충분히 그 취지는 이해하겠지만 왜 그랬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보수적인 이집트 사회에 충격 효과가 되긴 했겠지만 그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게 제 생각이었어요. “이슬람 사회에 만연한 폭력, 민족 갈등, 성차별 등의 ‘위선적 사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싶어 사진을 올렸다”라고 주장하긴 했지만 자신의 누드 공개와 이슬람 사회의 폭력, 민족갈등, 성차별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솔직이 모르겠더라고요.  

 

http://arebelsdiary.blogspot.com/?zx=f96f33775e289796

    • 뭔가 노리거나 생각하는게 있겠죠
    • 한국이란 나라에서도 교사가 불순한(?) 목적없이 부부의 누드사진을 올렸다가 상당한(법적으로) 곤욕을 치루지 않았나요.
      이슬람권에서라면 아마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할 일인지 모르죠. 목숨걸고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보이네요.
    • 금기를 깨보고 싶었겠죠.
      대학생이라면 패기로 인정.
    • nomppi/

      법적으로 상당히 곤욕을 치르긴 하겠지만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는 아닐거에요. 이집트는 다른 이슬람권보다는 훨씬 개방적인 편이에요. 술도 팔고 미국 영화도 상영을 합니다. 이슬람 여성들이라면 머리에 모두 하고 다니는 히잡도 착용을 안한 여성들이 꽤 보여요. 제가 이집트에서 만났던 분도 그랬는데 당신은 무슬림이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무슬림이지만 플렉서블 무슬림이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 서방 사회의 구성원이었다면 어떤 상업적 노림수나 다른 의도를 의심해볼만 하지만 이슬람 쪽이라면 저 자체로 놀라운 도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 amenic> 사우디나 아프가니스탄같은 곳보다야 훨씬 낫겠죠. 같은 이집트도 카이로나 알렉산드리아같은 대도시인가 시골인가에 따라서 차이가 크겠구요.
      다만, 한국보다 신변상의 위협도가 훨씬 높을거라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집트판 신상털기라도 당한다면? 끔찍하겠죠.
      유명한 세속주의 국가 터키에서도 동부 산골짝에서는 명예살인같은 만행사례가 꽤 보고되거든요.
    • 저도 놈피님, 푸른새벽님 생각이랑 비슷합니다. 미국 언론의 이런 설명이 있네요.

      The protest by Aliaa Mahdy was viewed as a provocative move against the ruling military council and the rising influence of Islamist parties that are expected to win a major share of seats in upcoming Egyptian parliamentary elections. The images test the bounds of expression in a Muslim-dominated nation that considers itself moderate but prides itself on p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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