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출산했어요.

66일째인데 도무지 낳을 기미가 없어서 이거 병원에 데려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전전긍긍하고 있는 차에 오후 2시에 첫녀석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렸어요.

초산인데다 노산이라(곧 5살이 됩니다) 엄청 걱정했었는데 무사히 낳고 능숙하게 뒷처리까지 마친 우리 까칠대마왕 멍멍이가 너무 기특하네요.

다행히 분양할 곳은 대충 다 정해졌어요. 

믹스견은 아무리 예쁘고 똑똑하고 애교가 흘러넘쳐도 분양이 쉽지 않은 게 씁쓸하지만 현실이잖아요. 

네 마리나 있는데 아무도 안 데려간다고 하면 어쩌지;;; 싶어서 내심 걱정이었는데 말이죠.

워낙 동네에서 유명했던 녀석이라 너도나도 데려가려고 하시네요. (그래요 저 팔불출. 흐흐-)

괜찮으시다면 종종 아가들 커가는 모습 올릴게요.


    • 다들 한동네에서 살게 되는 건가요? 다행이네요^^;
    • ㄴ네. ^^ 근데 오히려 좀 걱정인게 괜히 새끼찾으러 간답시고 찻길을 건너거나 하는 건 아닌지... 제가 동물농장을 너무 많이 봤나요?
    • 아기들이 한 3개월 지났을 때 보내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니면 한 마리는 곁에 둔다든가... 아 그건 좀 그런가요? ;
      아무튼 아기들 사진 자주 올려 주세요~. 기대되네요!
    • 와, 꼬물이들 정말 예쁩니다!
      분양할 때는 태어난지 만 3개월 정도 지난 후에 분양해야
      강아지들이 면역력있는 엄마젖을 충분히 먹어서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집 개도 태어난지 거의 3개월 지났을 때 우리집으로 분양왔어요.
      내년 3월초 즈음에 한마리 씩 이웃으로 분양을 보내시면 되겠네요.
    • 명익시잠/넵, 물론 3개월후에 분양이죠. 그리고 한마리 정도는 어미랑 같이 키우려고 생각중이에요. 전부 떠나보내면 얘 성격상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
      라곱순/꼬물이들~ 아, 욘&무에서 무의 얼굴을 흡입하던 이토준지가 될 것만 같아요~
    • 에고, 어미가 고생했군요. 격려를.

      이제부터 행복 시작이시네요.
      앞으로 몇 달 간은 꼬물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재롱떠는걸 보실 수 있겠네요. 왕부럽습니다.

      자주 사진 좀 올려주세요. 어미도요.
    • 와. 축하드려요, 꼬물이들 한창 팔자좋게 젖 먹겠네요. 사진 종종 부탁드립니다.^^
    • 그렇군요. (참, 새끼 한마리 남길때에는 암컷으로 하세요. 길냥이들도 새끼들 다 자라면 다른 구역으로 떠나보내는 이유가 본능적으로 근친상간을 막기 위해서라고...)
    • mockingbird/감사합니다. ^^ 정말 신통한 게 만산에 초산에 노산인데 1시간에 한마리씩 큰탈없이 낳았더라구요. 아, 어미사진을 올리면 제 정체가 탄로날 것 같아서 무서와요.
    • 소소가가/그러게요. 이 험한세상 '아기'만이 살길이려나... 흑.
      라곱순/아, 그렇군요. 여러가지 조언 대환영입니다. 식구들도 지금 약간 흥분상태예요. 사실 멍멍이들의 출산은 두번 겪었지만 이 아이는 좀 특별해서요.
    • 원래 믹스견이 젤 이쁜 거 아닌가요? ㅋㅋㅋ 여튼 축하드립니다~ *^^*
    • ㄴ감사해요. ^^ 저도 믹스견이 대체로 똘똘하고 이쁜 것 같은데 막상 동물병원만 가봐도 순종들뿐...
      다들 어미견 보고 여우같이 생겼다며 무슨 종이냐고 물어요. 그럼 전 당당하게 멍그럴, 이라고 답합니다.
    • 즈희집 믹스도 여우같이 생겼다 똘똘하게 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
      저도 정말 우리 개님의 자손을 보고싶으나 저희 개님은 사내여서... 믹스의 자손을 낳아주려는 여인네가 없네요 흑흑
    • 우왕! 털 많은 아이가 아빠고 날렵한 아이가 엄마죠? (여우 닮았다고 하신 것 보니 맞는 것 같아요!!) 딱 봐도 아빠, 엄마 구분돼요. 미모미모 가족이군요! 아가들 자라는 사진 가끔 보여주세요. ^^
    • 자두맛사탕/전 커피도 믹스만 먹습니다.
      멋진징조들/아, 슬프네요. ㅠ
    • a.glance/넵, 딩동댕동~ 아빠가 한참 연하예요. 한살도 채 안 되었거든요. 그야말로 한창때입니다...
    • 둘다 완전 미모가... ㅎㄷㄷ 이제 저 아가야들은 로또탔군요.ㅜㅁㅜ)/
    • 부모가 미남미녀이군요~ 저도 믹스견들이 더 이쁜 거 같아요.
      그런데 제목에 강아지(가) 출산했어요.는 강아지(를) 출산했어요.의 오타이신가요, 아님 그냥 개들은 전부 강아지라고 말씀하시나요..? ^^;;
    • 소소가가/ㅎㅎ 그동안 숱한 발정기에도 칼같이 뭇멍멍들을 내치길래 안심하고 있었더니만(수술비 굳었다!) 저녀석한테는 마음을 주더라구요. 얼굴보는 저희집 도도시크견님.
      물빛/아, 그렇군요. 맞습니다. 무의식중에 모든 견종을 연령에 관계없이 강아지, 멍멍이라고 부르고 있었네요. 개는 왠지 욕같아서 그런가... ;;
    • 입양 전 자라는 사진 가끔 올려주셔요 부탁드려요:) 모견 부견 보니 자식들도 예쁘게 클 것 같은데요~
    • 스푸트니크/네, 보내기 전까지 열심히 찍어 올릴게요. ㅎ
    • 까칠대마왕 멍멍이 고생했어! 전 믹스가 제일 좋아요...저희 집 개도 믹스고요. 종종 엄청 특이한-비싼- 종 가진 개 산책시키는 분들이 망설이며 '근데 갠....무슨 종이에요?'라고 묻습니다ㅋ) 사실 제가 키우고픈 건 진돗개믹스=똥개지만... 전 이상하게 새끼들 사진밖에 안보이네요ㅠㅠ
    • 믹스, 믹스견이 잡종개를 부르는 단어의 대세인가보군요... 전 그냥 똥개, 잡종개로 부르는게 더 정겨운데. ^^ 귀여운 강생이들 쑥쑥 건강하게 자라기를요~
    • 어디서 봤는데 어떤 수의사는 애견수첩에 Korean Traditional Dog라고 기입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무슨 상관인가요. 건강하고 예쁘게만 자라주면 원이 없지요. ㅎㅎㅎ 모견도 자견도 건강하길 빕니다.
      저도 즈이집 시츄 똥개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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