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라노 한편 대박났다고 작정한듯이 로맨틱코미디가 개봉하네요.
올 가을만 해도 국산 로맨틱코미디가 대체 몇편이죠? 작년까지만 해도 가뭄에 콩나듯 개봉했던게 국산 로맨틱코미디인데
시라노 한편이 대박났다고 다들 비슷한 시기에 작정하고 기획해서 역시 비슷한 시기에 작정하고 개봉하는 바람에
사람 질리게 만드네요. 작년에 시라노가 9월에 개봉했으니 딱 그 시점에 정식으로 기획해서 캐스팅 하고 촬영하고 후반 작업해서
나올 만한 시점입니다.
줄줄이 비엔나네요. 봄에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를 시작으로 커플즈,티끌모아 로맨스,너는 펫,완벽한 파트너,
그리고 다음 달 개봉할 오싹한 연애. 또 뭐있죠?
이 중 흥행에 성공한 건 위험한 상견례 밖에 없는데 어차피 유행은 돌고 도는지라 로맨틱코미디가 흥하고 쇠하는것도 반복이긴 하지만
너무 한꺼번에 나오니까 물리네요. 다 챙겨본 게 화근인건지. 잘 만들기라도 하면 모를텐데 저 중 진짜 괜찮았던건
티끌모아 로맨스. 근데 이 작품은 로맨틱 요소보다 세태 반영이 더 흥미진진했고 로맨틱코미디로썬 별로였어요. 제일 재미없게 본
위험한 상견례가 제일 성공했군요. 이렇게 단기간내에 국산표 로맨틱코미디가 몰리면 제 살 깎아먹기가 되는데
쉽게 묻히는것 같아 아쉽네요. 적당히 뜸을 들이면서 시차를 벌려야 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