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 쓰는 어린 시절 공포영화이야기

저는 80년대에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드랬죠.

만화영화나 좋아하던 코흘리개 시절에 제가 보고 정신이 혼미해졌던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는 바로 공포의 별장이였습니다.

KBS에서 2부작으로 나누어 방영했었는데 어찌나 무서웠던지요.

홉혈귀가  친구집 창문을 두드리는 나오라고 꼬시는 장면은 정말로..후덜덜..

이거 최근에 다시 찾아보니 토브 후퍼감독에 스티븐킹 원작, 여주인공역은 다이하드의 맥클레인여사이더군요.

다시 봐도 근사하더군요. 아날로그느낌이 많이 나는게요. 아마 명절때나 공휴일에 방영했을꺼예요.

 

시간이 흘러 중학교때 친구들과 어울려 비디오를 한편 보기로 했죠.

비디오데크가 있는 친구는 단 한녀석이었는데 그 친구가 집어든 영화를 빌려가지고 가서 틀었습니다.

음산한 느낌의 이 영화의 제목은 공포의 텍사스.

처음부터 시종일관 살육과 또 살육..14살쯤 된 꼬마가 보기엔 너무 잔인했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 영화를 보고 나서 내 방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랑 같이 잤죠.

그리고 며칠동안 땅바닥만 보고 살았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영화는 텍사스전기톱살인마2였더라구요.

성인이 되어서 다시 봤는데 흠..데니스 호퍼옹도 나오셨더군요.

 

쓰고 보니 둘다 토브 후퍼 감독영화네요.

아! 어릴때 폴터가이스트도 재밌게 봤는데 그 영화는 토브 후퍼보담 스필버그영화겠죠.

잠이 안와서 쓴 공포영화이야기 입니다.

 

 

 

    • 서스페리아는 보고온 애들이 하는 이야기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했었죠.
      캐리는 머리에 피가 다 마른 다음에 봤는데도 식은 땀이 좔좔 하르는 공포를 체험...특히 끝판신은 아직도 생생해요.
    • 아직 미취학 아동 시절이던가... 어린이 잡지 부록으로 달려온 책이 있었어요. 일본만화가 실렸던 챔프 별책부록처럼 앞뒤로 각각 다른 내용이 실린 책이었는데 하나는 건담 프라모델 작례였고 다른 하나는 공포영화 소개였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책이 제 취향에 많은 영향을 준 거 같아요. 건담과 공포영화 모두 제 여가생활에 큰 부분은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여튼 거기 실린 공포영화 스틸컷들이 아이들 책 치고 상당히 괴기스러운 것들이 많아서 밤엔 건담 부분만 보곤 했던 기억이 있어요.
    • 세일럼즈 롯은 나중에 로브 로 주연으로 리메이크되었는데, 특수효과 같은 게 훨씬 좋고 더 영화적인데도 오리지날 때 공포를 못 살리더군요. 하긴 오리지널도 지금 다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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