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오늘은 소셜커머스로 싸모님 놀이했어요
회사에는 반차를 내고, 예이~!
오후 내내 싸모님 놀이를 했습니다.
그루폰에서 구입한 네일케어 쿠폰으로 네일을 하고,
피부과에서 마지막 1회 남은 겨드랑이 제모를 받고-.-
티몬에서 구입한 엔젤리너스 커피를 마시고 딩가딩가 놀다가,
잠시 교보문고에 들려 2012다이어리도 하나 사고,
쿠팡에서 구매한 피부관리도 받았지요.
네일케어는 9만원짜리 이용권을 35000원에 구입했어요.
그런데 가게 이름이 좀 이상타 싶었더니, 바디케어 숍 구석에 딸린 네일코너였더군요-.-
칼라도 엄청 쪼끔이고, 네일하는데 30분 밖에 안 걸렸...손 말리는 기계에서 언니가 넘 일찍 내쫓았어요ㅜㅜ
딱 한 명만 받을 수 있는 곳이라서 다음 손님이 잡혀있었나봐요.
대신에 한 번 뿌리는데 2000원이나 하는 빨리 마르는 스프레이 뿌려줬어요. ㅋ
엔젤리너스는 원래 잘 안가는 커피숍이지만, 싸게 나왔으니까~
여기가 커피는 맛이 더럽게 없는데 쇼파는 겁나 편하거든요-_-b 자릿세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우아하게 홈즈 9권을 읽으며 커피를 홀짝 거리고 있자니 어쩐지 유한부인스러운 느낌. 이힛
그리고는 2만원에 득템한 피부관리실로 고고씽.
예전에 3만원짜리를 만원에 파는 피부관리를 받은적이 있었는데, 만원치고는 나쁘지 않았지만 절대 제값주고는 못 올 곳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 가게 그루폰에 자주 올라오는데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안 샀어요.
이번에는 무려 8만원짜리가 2만원에 올라왔더군요.
보통 그 정도 가격인 가게는 소셜에 올라와도 3만5천원에서 4만원은 받는데, 이거슨 정말로 득템!(2만원이 제 피부관리 마지노선입니다.)
정말 고급스러운 곳이더라구요. 계속 오고 싶지만 제 가격에는 올 수 있는 수준이 아닌지라 입맛만 다셔야하는 샵이었어요.
원래 얼굴+데콜테인데, 관시라분이 제 어깨가 너무 많이 뭉쳐서 불쌍하다고 데콜테에 집중해주셔서 아주 어깨가 날아갈 것 같습니다-0-
이렇게 미용에 투자했지만, 정작 점심은 짜장면 먹고 커피를 3잔이나 마신데다가 그 중에는 칼로리갑인 카페모카까지 있으니 전부 도루묵입니다. 으하하ㅜㅜㅜ
게다가 편안한 싸모님 놀이를 했는데 피곤해 죽겠숴..난 진짜 싸모님처럼 자가용이 아니고 지하철로 움직여야 하니까요. 동선이 엄청 길었어요 ㅎ
또 이게 소셜커머스로 정말 싸게 산 것이냐 하면, 결국 오늘 거의 6만원 가까이 썼기때문에 사실 불필요한 소비만 늘은거죠.
제 수입수준에는 거의 이틀치 일당을 반나절에 날린 셈이니까요.
그래도 가끔 이렇게 한 번씩 유한분인 놀이를 해줘야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구요.
미용산업은 학원산업과 더불어 절대 안 망할거라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어쩐지 행복하기도 하고, 좀 슬프기도 하고 그러네요. 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