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들

* 본인이 쿨하고 의연하다면 모를까,  민형사 할 꺼 없이 소송과 고소는 귀찮고 짜증나는 일입니다.

강용석씨의 최효종씨 고소건을 보고, 어떤 특별한 법률적인 승리를 위한 고소의 의미보다, 한명의 개그맨이 풍자개그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효과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 동네대형마트(홈플러스류는 아니니 중형이라고 해야할까요)를 들렀는데 아이스크림코너에 붙어있는 표현이 재미있더군요.

 

안내말씀드립니다.

모든 제품은 반드시

계산후에 드셔야합니다

불필요한 행동으로

얼굴 붉히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게 참, 마트가 불친절하고 나쁘다!라는건 아닙니다. 

다만 요즘 업종가릴거없이 고객감동서비스다 뭐다 말 많은데 이런 문구가 준엄하게 붙어있는걸 보니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오죽했으면..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 너 빨갱이지?라는 이야기가 힘을 가지는 사회라.

본격토론은 아니더라도 논쟁을 하다보면 좌파니, 빨갱이니, 사회주의자니라는 이야길 들을때가 종종있죠.

이럴땐 "내 가치관 및 사고방식은 지극히 보수적인 가치관인데, 타인의 이데올로기로 사상심판을 하려는걸 보니 너야말로 북한에서나 볼 수 있는 순수 빨갱이거나 파시스트구나?" 식의 내용으로 되묻습니다.

사실 위의 반박에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 파시즘과 사회주의, 혹은 좌파 전반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나 논의를 목적으로 쓴 것도 아니고요.

 

다만,  단순히 "너 빨갱이지?"라는 이야길 하는 사람의 인지구조나 지능이 사회주의나 좌파를 제대로 논할만큼 발달했다고 믿긴 어렵다는 근거아래 이런 반박을 써먹는거죠.

 

 

* 있다 뿌리깊은 불판에서 뵈용.

 

 

 

 

 

 

 

    • 너 빨갱이지? 아주 귀여운 농담 같이 들리는데요.
    • 아이스크림 같은 건 먹고 슥 버리면 잘 모를테니까요. 장보다 음료 같은 건 따서 먹은 후, 마시던 병/빈 병 계산해주면 좋겠어요. 그치만 그것 봐주면 역시 먹고 슥 버리는 사람들 많겠죠.
    • 좀 다른 얘깁니다만.
      얼마전 동네 새로 오픈한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80% 세일을 한다길래 갔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쿠앤크 큰 통을 사서 게산대로 가니 1,800원이 찍히더라구요.
      계산할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허걱. 그럼 이게 9,000원짜리란 말인가...ㄷㄷㄷㄷㄷ
    • 사마귀 유치원건. 맞아요. 제3자인 우리야 웃고 넘기고 마는 분위기지만, 당하는 사람은 어이없는건 둘째치고 얼마나 짜증스러울까요. 귀찮아서라도 아마 정치개그에 대해선 자율규제 하게 될 것 같아요.
      저도 강용석이 괜히 그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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