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풍지 바르고 나니 삶의 질이 업글된 느낌이에요.
돌아왔습니다.
작년에 여름 대비 10배의 가스비고지서가 투척되서 간을 들었다 놓았던 그 겨울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올 주말 쎄하게 비내리고 나면 본격 겨울 날씨라고 해요, 어이쿠. (부산여행 가는데 덕분에... 칼바람 맞음서 해무 쩌는 바다보게 생겼네요. ^^ )
지난 주말인가 집에서 책을 보는데, 재작년에 살던 사람이 대충 붙이고 간 문풍지가, 문득 버석버석거리더니 갑자기 쉭 떨어져버리더군요. 읭?
그래서 문풍지를 새로 샀습니다. 역시 브랜드가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3M 문풍지를 기웃거리다가 그냥 옥션에서 싼 맛에 5중날 문풍지? 를 샀어요.
근데 학원 오다가다 하니 영 시간이 안 나서, 사 놓기만 하고 택배상자째 세월아 내월아 보내고 있었죠.
그러다가 엊그제 새벽 6시 밤새 자동환기 된 집 공기의 싸늘한 속삭임에 눈을 뜨고 ^_^
그냥 그 길로 일어나서;; 냅다 두 시간 동안 붙였습니다. 해도 안 떠서 어둡고 추운 새벽을 헤치고, 좁은 베란다 쪽 외벽을 파고 들어가서는, 구시렁구시렁 히밤히밤 이러면서요.
문 틈. 화장실 틈. 화장실 문 틈. 집안 창문 틈. 하다보니깐 너무; 성의껏 붙여서 스터디 시간 다 돼서 검증도 못하고 그냥 나가버려야 했어요.
그러고 어젯밤에 돌아왔는데 오오 집안에 냉기가 확실히 적어진 느낌이 드는 거에요. ♥
난방을 짧게 돌려도 금세 훈훈해지고요. 오히려 건조해져서 수건을 머리맡에 널어 놓구 잤네요.
무엇보다도!! 잠을 자고 일어나니 집안 온도가 20도! 와우! 이럴수가! 원래 항상 일어나면 14-17 이 사이를 맴돌고 있었는데 말이죠 T_^
덕분에 앗 추워 앗 추워 부산떨지 않고 느긋하게 아침 준비해서 나왔어요 헤헤. 욕실에서도 작년처럼 부들부들 떨지 않고 훌쩍.
아 정말 문풍지 없이 그 추운 밤과 새벽을 어찌 보냈던가 싶을만큼 붙이고 난 전후가 확실히 다르네요.
외풍에 잠 못 이루시는 분들 어서어서 문풍지 방문 틈, 창문 틈에 투척하세요.
문풍지~특히 투명한 5중날 문풍지 좋드라구요. 가격도 무지 싸요. 3800원. 거저죠 거져 흐헤헤.
올 겨울은 문풍지 덕에 아주 따뜻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_<
조만간 구입할 암막커튼까지 쳐 주면 더 훈훈하겠죠 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