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이라는 책에 대해

잘아시는분 설명좀 부탁합니다.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역시 듀나의 책포스가 있는분들이 많은지라

일관성있는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트윗하다가 팔로잉했던 분의 읽고있는 이책의 감탄사 트윗을 보고 호기심이 급 땡기는 상황입니다.

보르헤스가 작가들의 작가라는것만 아는 상태입니다.

    • 그 단편의 내용 설명을 원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작가에 대한 설명?
      간단히 말하면 상호텍스트성(패러디, 패스티쉬, 표절, 외전 등등) 문제에 있어 가장 유명한 작가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사실상 60년대 프랑스 현대철학 프랑스 문학이론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 작가이죠(정작 보르헤스는 불문학에 별 애정이 없었지만).
      어찌 되었든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 '알렙', '알모따심에로의 접근', '바벨의 도서관',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기억의 천재 푸네스' 등 유명 단편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일단 민음사에서 나온 보르헤스 전집의 2권 '픽션들'을 사서 읽고 마음에 들면 더 찾아보면 되겠네요.
    • 장편이 아니라 단편이고, 위에 말씀하신 '픽션들'이라는 단편집에 나옵니다. 굉장히 많은 의미가 있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그런건 잘 모르겠고 아주

      읽기 쉽고 그냥 재미있습니다(...)
    • 픽션들은 진짜 숭배하는 작품집이고 수십번을 너덜너덜하게 읽었지만 바벨의 도서관은 여전히 난해하더군요. 솔직히 픽션들에서 아직도 이해 안되는 유일한 단편입니다. 정말 관념적이고 난해해요.
    • 보르헤스 5권짜리 전집 다 가지고 있어요. 시작은 저도 픽션들이라는 단편 모임집이었구요. 가장 사랑하는 작가들 중 하나입니다. 픽션들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판으로도 신판이 나와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 아~ 보르헤스 빠지겠는데요. 이걸 어째.....ㅠㅜ 읽을게 산더미 같은데....
      프로필을 읽어보니 필이 팍팍 꽂히는것 같습니다.
      큰일이네요. 이사람 책 모두 지른다고 난리 피울것 같기도 하고.
      장미의 이름, 푸코, 모두 이사람 작품 영향을 받았다니 허~ 이작가를 여태 왜 몰랐을까 자책중입니다.ㅠ
      • 소설은 전집을 모두 지르신다고 해봐야 300페이지 남짓의 책 다섯권뿐이에요. 금액도 인터넷서점 기준이라면 삼만원 남짓이니 가성비 킹! 하지만 온전히 읽고 이해하는데는 몇년이 걸릴지 모른다는게 문제랄까요 ㅠㅠ
    • 사실 저는 보르헤스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조이스,프루스트,카프카와 함께 20세기 문학의 지형도를 바꿔놓은 사람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아 그냥 재미로만 보르헤스를 읽었던 나는 뭐였나 반성하게 되는 리플들이네요 ㅠㅠ
    • 놀란 감독이 16살 쯤 보르헤스 단편을 읽고 인셉션을 구상했다는 얘길 들었어요. 어쩐지.. 영화 볼때는 몰랐는데 보고난 후에 친구랑 얘기 하다가 원형유적이라는 단편이 스치더라고요. 결국은 장자?ㅎㅎ

      암튼 저도 바벨의 도서관은 조큼 어렵습니다. 이남호님 책을 봐도 이해가..
    • hicStans/ 그렇군요!
      <인셉션> 보면서 상상력이 60년전에 나온 보르헤스 소설만 못하네, 보르헤스가 무덤에서 웃겠네, 보르헤스는 진짜 영화감독들 쩜쩌먹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하며 혼자 블라블라했었는데 ㅋㅋ
    • 아 전 <픽션들>보단 <알렙>을 먼저 추천해요. 제가 보르헤스의 5권 중 가장 처음에 읽은 책이라서인지 모르겠으나
      암튼 초반 5페이지 정도 읽고서는 '아, 책 뭔가 잘못 고른듯. 힘겹다 ㅠ' 이랬었는데
      6페이지 정도부터 ㅋ 우왁..하면서 빠져들었던 기억이 나요. 다 읽고나서는 보르헤스 다른 책들도 어서 읽고싶어 미치겠는 심정이 됐던..
      그 다음에 <픽션들> 읽었는데 <알렙> 때 받은 인상이 너무 강해서인지, 혹은 익숙해져서인지 비교적 침착하게 읽었어요 ㅎ
    • 저도 보르헤스는 대중소설로 읽었어요. 아무 정보 없이 두 갈래 미로 읽었던 게 언제더라. 하여간 저에게 보르헤스는 추리, SF, 판타지 심지어 액션물을 쓰는 작가였으니까.
    • 헛!! 인셉션에서 그 걸어오던 장면보며 보르헤스 생각났는데 그런과정이 있었군요.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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