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수술 경과, 미칠듯한 식욕

익명게시판이 좋긴 좋군요.. 크하하

 

속쌍꺼풀이었어요. 큰 눈은 아니었지만 작지도 않았죠. 속눈썹숱도 빽빽한편이었고 좌우길이랄까 그것도 긴편이었습니다.

화장을 하면 눈두덩이 좀 부어보이고 쉐도를 해도 티가 않났죠. 무엇보다 아이라이너를 아무리해도 눈크게 뜨면 똑같아지는 거.. 그게 아쉽긴 하더라구요.

 

쌍꺼풀수술이 그렇게 끔찍한거였다면 안했을거에요. 후회막급이지만 새 눈모양에 정을 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루지나 거울을 보는데 좀 놀랬던게 제 속눈썹이 하늘을 찌를 기세로 바짝 서있었다는 거에요. 눈두덩이무게를 지탱했던 빽빽하고 짧은 형태가

해방을 맞자 갑자기 '슈육~"길어지고 성겨졌다는 거죠. 뭔가 나풀나풀.. 부채춤을 추는듯한.

 

지금은 붓기도 빠지고 예전 모습이 뭐였더라 싶습니다.

그래도 수술한걸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에요.

한 오륙년전 같이 일했던 연상의 동료를 만났는데 한참을 뭐라뭐라 하더니 "아이참 뭔가 변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네" 하길래

"나이를 먹었죠" 했습니다. "그건 그래" 순순히 인정하는데 속으로 한참 웃었습니다.

 

 

 

 

그.... 리.....고

 

왜 이렇게 땡기죠. 몸무게는 저울에 올라가기도 싫습니다.

산더미처럼 먹고 '00님 그만 드세요' 소릴 부페에서 듣다니..(어제 부페에서 수업이 접시를 갈아치우며 먹었어요)

내일 아침에 먹으려고 햄샌드위치를 샀는데 그게 제발 먹으라고 냉장고에서 아우성을 치네요.

저 오늘 불고기전골에 빵케익, 커피까지 두잔이나 마셨단 말입니다.

그리고 집에오는 길에 샌드위치에 튀김에 붕어빵까지 사들고 왔어요.

붕어빵 한개는 그냥 버렸습니다. 내가 무서워서.

 

먹고싶어요. 먹고싶어요.

 

 

 

 

    • 여러분! 살구님이 쌍수했어요!! 붐업!
    • 음식을 버리면 죄받습니다. 다 드세요~어여~어여~으흐흐흐흐
      • 방금 햄샌드위치 먹었어요 밀려드는 후회 어흑
    • 배고플때 많이 드세요

      먹을때 즐거움이 느껴질때 행복하잖아요
      • 배가 터질듯한데 땡겨요 ㅠㅠ
    • 주변에 없는 애들은 모두 했는데 그것도 십년이 지나니 주변 사람들은 물론이고 본인조차도 했는지 안했는지 헷갈리더라고요. 원글님도 얼른 적응하실 거예요.
      • 눈이 땡기고 접히는 이 생생한 느낌

        그럼에도 남들은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는 무관심속의 내 눈...그런 의미로 적응됐어요
    • 저희 엄마도 쌍커풀 수술하시고 드디어 마스카라를 바르면 올라가는게 정상이구나! 좋아하셨어요.
      전 있으나마나한 주름 한겹이 있으나 엄마는 그게 없어서 늘 고개숙인속눈썹이었다고...
    • 튀김은 어떻게 했다는 멘트가 없네요. 어떻하셨어요?
    • 제 친구도 하고나서 바로는 붓기 빠지고도 완전 부자연스러웠는데,(그 아이는 속쌍꺼풀도 없었던지라 더욱;)
      (학교 매점에서 그 아이 있는 줄도 모르고 다른 아이들이 바로 옆에서 '걔 너무 이상해지지 않았냐?' 수군수군해서 옆에 있던 제가 민망했던 기억이;;;)
      몇달 지나고 나니 쌍꺼풀 좀 옅어(?)지고 예쁘게 자리잡더군용
    • 쌍꺼풀수술이 그렇게 끔찍한거였다면 안했을거에요. 후회막급이지만...
      눈썹찔림+염증크리로 몇년째 고생하며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한방 크게 날리셨습니다..
      올겨울도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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