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누군가를 기억하는 것,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

 

그게 뭐가 중요한가 싶었고

사실 지금도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영화, 소설, 드라마 ..

뿐만 아니라

제가 경험한 몇몇의 사람들도

내가 자신을 계속 기억해주기를 바랐고,

자신이 누군가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걸 두려워했습니다.

 

아무리 그 마음을 이해하려 들어도

나라면 그냥 짧더라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만을 바랄 텐데

픽션 속의 그네들도 논픽션의 그네들도

좋은 기억보다 잊혀지지 않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았습니다.

 

.

.

.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봐도 난 누군가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게 뭐가 중요한가 싶습니다.

그냥 그들은 그런 사람이고 난 그냥  이런 사람인가 봅니다.

 

 

    • 잊혀진다는 게 무서운 이유는 본인이 살아가는 지금과 과거와 미래가 너무 허무하고 가치없게 느껴지기 때문인 거 같애요
      살아갈 용기와 의지, 열정을 꺾는달까요..
      근데 언젠가부터 잊혀진다는 게 두렵지가 않아요. 그건 제가 지금 삶에서 딱히 가치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인가 봐요
    • 뭐가 중요한가 싶습니다 2
    • 올리비에님 말이 옳은거죠.
    • 내 삶의 가치가 다른 사람들의 기억들로 좌지우지 된다면......
      타인의 눈과 반응과 기억을 무시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만,
      온전히 그것만이라면 그건 자기 삶의 가치가 아닌 거 같아요.

      올리비에님의 '잊혀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도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래서 전 올리비에님과 가끔영화님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
    • 그럼 오욕칠정의 욕심 때문에 그럴거 같아요.
    • 기억되고 싶지 않아요.. 종종 되뇌어요. 날 아는 모든 사람들 기억속에서 나에 대한 부분만 싹 지워져버리면 좋을텐데.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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