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페이지뒤에 글을 보고 드는 바낭] 한국에서의 호칭문제를 해결할 방법?

 

 

아가씨 아줌마 처녀 총각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학생 얘야

 

등등

 

말하는 사람 주관에 의지한 호칭이 너무 많아요

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총각일수도 있고 아줌마라고 생각했는데 아가씨일 수도 있구요

듣는 사람 기분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너무 높단 말이죠. 정말 비효율적이에요. 말하는 사람도 항상 호칭을 생각해서 정해야 하니 불편하구요.

 

일본에서는 안녕이라는 뜻의 오하요를 스맙스맙(맞는지 확실하지않네요)의 멤버가 한 예능 방송에서 코믹한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 가사중에 오하요를 축약한 뜻의 '오하'라는 가사가 있어요.

오하요보다 훨씬 짧고 간단한 말이죠. 이 방송이 엄청 인기를 얻어서 급기야 일본의 전 국민이 이 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고 어느새 평범한 인사가 되었대요(아니면 지적 바래요..확실하게 아는게 아니고 그냥 전해들은 이야기라서요)

 

물론 이 '오하'가 호칭문제와 비교하기에는 좀 덜 중요한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가벼운 말이니까 그렇게 잘 받아들여졌을 수도 있구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이 소재로 재미있는 노래 같은 걸 예능프로에서 만들고, 그게 엄청 히트해서 누구에게나 쓸수 있는 호칭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드네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바낭해봅니다

 

 

    • '오하'? 들어본 적이 없네요, 전.
    • 싱고가 오하 어쩌구 하는 노래를 부른게 기억이 날듯도....
    • 학원물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학생들이 '오하'라는 말을 많이 썼다고 일본어 교수님한테 들었어요. 이게 원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요.
    • 새로운 단어를 만든다한들 사회체제에 맞춰서 또 내포 의미가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사회요구에 맞춰서 단어가 만들어지겠죠.. 이미 서로 이름을 알고 있을경우 - 씨 정도가 살짝 그 위상을 차지하고 있지않나 생각해요. (그러고보니.. 어떻게보면 이 글도 사회적 요구긴 하네요.. 쿨럭..)
    • 제가 일본살 때 신고마마 폭발적으로 유행했었어요. 이게 인사로 보편화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짐작이지만 옷하! 이렇게 인사를 하면 예전 유행어 하는 사람(?)으로 취급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violetta/ 학생들이 많이 쓰는 인사는 오스 아닐까요? 이건 남학생들/ 젊은 남자들 사이에 가볍게 꽤 쓰죠.
    • 나름 일본어관련과에 다니는데... 그런 말은 못 들어봤네요..@_@;;
      적어도 외국인에겐 쓸 일이 없는 말이라 그런가..;;
      근데 저런 '아가씨 아줌마 처녀 총각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학생 얘야'를 대체할 만한 말이 뭔가 있을까요?
    • 에아렌딜_ 사실, 인간아, 사람아, 이러면 되긴 하지만.. .... 이미 이 부류도 위상이 있어서..
      어른아.. 는 아예 말도 안되고.. (어른이 나이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라서 요상한 말이 되어버리네요..)
      그러고보니 지칭대명사로, 거기요, 여기요, 저기요, 뭐 이런 것도 조금은 중립적이네요.
    • loving_rabbit/ 아; 그건 오하가 아니라 오스였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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