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에 앱개발 시작하기.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는 아주 많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컴퓨터에 관심이 좀 많은 문과생입니다.


중학생때 Q베이직 잠깐 돌려본것과 레고 마인드스톰 프로그래밍해본게(센서1에서 입력신호->모터1 정회전 10초 뭐 이런 식..) 실제 프로그래밍 경험의 전부에요. 아, 스타 유즈맵 시나리오 짜는 것도 프로그래밍이라고 봐야 하나요? (...)


아무튼, 아이패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원래 관심이 많던 분야라서 흥미가 매우 당기기는 하는데, 과연 3~4개월만에 실제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떤 앱을 어떤 구조로 만들 것인지는 매우 명확합니다. 기획 문제는 없어요. 주변에 개발 일 하는 지인들은 좋은 기회라면서 격려를 해 주고 모르는 것 많이 물어보라고 이야기하면서 짧게는 1달, 길게는 3달이면 대충 간단한건 만들 수 있다고 덕담은 해 주는데 말이죠. 


책이나 인터넷 강좌를 몇 개 살펴봤는데, '메쏘드','클래스' 이런 단어들만 보이는 것이 무슨 들뢰즈 책보는 기분이고=_=; 개발자 친구는 어차피 예제보고 따라해야 알아먹는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는데..


아무튼, 굉장히 하고 싶었던 분야기도 하고, 이 일을 하겠다고 결심하면 아이패드2와 아이맥이 생길 것 같습니다. 다만 3~4개월 안에 의미있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면 토해내야 할지도 몰라요 (....) 과연 가능할까요? 


덧: 지금 대학생인데, 배우는게 영어학이라서 자연언어 syntax나 semantics는 많이 배웁니다. 이게 컴퓨터 언어 배우는데 도움이 될까요? 

    • 음.. 프로그래밍은 논리 내지는 수학이라 일반언어 배우는 건 별로 도움이...
      메쏘드, 클래스 같은 걸 아직 모르시면 바로 앱개발로 뛰어드시기 보다는 자바같은 쉬운 언어로 OOP의 감을 잡으신 후에 본격적으로 뛰어드시는 편이 더 좋을 거에요.
    • 폴라포/ JSP 일 하고 있는 친구는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바로 Objective-C로 들어가버리는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 음.. 글쎄요. 뭐 성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원래 프로그래밍이 한가지 확실하게 해두면 다른 걸 배우는 건 정말 쉬운 만큼 첫번째 배우는 언어를 C++이나 자바 같은 레퍼런스가 될만한 언어를 배우는 게 제 생각에는 좋은 거 같아요. 어차피 고급 개발자들은 C++이나 자바 같은 언어는 할 줄 아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과 대화하려면 둘중에 하나는 알아두는 게 좋죠.
    • 전 기획(안드로이드)인데 개발자랑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어서 이클립스도 깔고 인터넷 강의를 들어봤습니다만...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게 되더군요. ㅠ.ㅠ
      걍 들어본 단어가 개발자입에서 나올 적 마다 반가워하는 정도인데... 저도 본격적으로 배워보고 싶긴 해요.
    • 언어를 습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개발을 해 보는 것이고 그건 필요에 의해 만들때 가장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되지요. 프로그램 언어의 유행은 꾸준히 변하고 종류도 넘쳐나는데다가 향후에 내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지에 대한 예측을 지금하는 것은 조금 무리라고 봅니다. 아이폰 앱 개발이 필요하다면 당장 오브젝티브 씨를 시작하는 게 낫지요. 객체 지향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 자바나 씨 플러스 플러스를 먼저 시작하면 목적 달성에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다가 서로 다른 차이점때문에 혼란스러울 가능성도 있고요. 객체지향에 대한 개념은 오브젝티브 씨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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