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갖고 싶어지는 시즌

사실 저는 다이어리를 빽빽하게 채우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오면 다이어리를 하나 갖고 싶어져요.

실제로는 거의 잘 안쓰는데도요.

오늘도 어느 예쁜 팬시점을 봤는데 일부러 들어가지 않았어요.

가면 분명히 하나 사고 싶을 것이고 현재 돈이 별로 없는데 

샀다가 괜히 잘 쓰지도 않을 게 뻔할 듯해서 참았어요.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저건 신 포도일거야'라고 말한 여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저도 영풍문고 팬시코너 갔는데 양지 다이어리가 가판대에 잔뜩 있어서 너무 사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책상 서랍 속에 쓰다말은 옛날 다이어리들이 솔찮이 있어요. 대학생 시절 친구랑 전단지 돌리는 알바하고 받은 일당으로 mmmg 다이어리, 당시에 5~6만원을 넘나들던 초호화 다이어리를 질러놓고는 대략 한두어달은 빼곡히 채우다 말았지요. 차라리 그 돈으로 옷을 살것을;;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몰려와요. 꾸준히 기록하지 않을 바엔 사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차라리 그 돈으로 가계부를 지를래요.
    • 저도 다이어리의 유혹에 약합니다만, 나 자신을 알고 난 후에는 더이상 비싼 다이어리를 사지 않습니다.
      복면사과 노트 같은 얇고 심플한 거 사서, 주제별로 두어 권 정도 들고다니면서 쓰는 게 더 낫더라구요.

      아, 복면사과에서 오늘 weekly가 새로 나왔네요. 종이질이 참 좋아서 쓰는 맛이 있는 노트입니다. http://banditapple.com/70123651747
    • 저도 다이어리 참 좋아하는데^^ 매번 1-2달밖에 못 써요. 그래도 매년 샀지요... 그치만 스마트폰을 산 다음부터는 주로 다이어리 어플을 만날 검색해서 내려받게 되었습니다. (주로 공짜인 것) 이걸 돈이 굳었다고 해야 하나... 낙이 하나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 miho/ 헉... 정말 5-6만원이나 하는 다이어리가 있군요. 아이 비싸라.
      O-Ren/ 저도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복면사과님이 있는 건 알았지만 이런 일 하시는 분인지는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디자인 깔끔하고 무척 맘에 드네요. 교보 가서 사야겠어요!
      보라색안경/ 무료 다이어리 어플 어떤게 있어요? 현재 저는 무료 aNote를 쓰는게 뭔가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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