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언니들이 가카를 찬양하는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

오늘 김진숙이 내려오는 사진보는데 김여진이 울고 있는 사진을 봤습니다.

김진숙씨는 정말 그동안 고생하셨고..

김여진을 보면서 이 분이 지금 우리나라 예술인중에 가장 앞에 서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효리가 생각났습니다.

고성국정치평론가가 얼마전 서울시장선거 결과를 평하면서 '이효리가 7퍼센트의 승리중 0.5퍼센트정도 영향을 줬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김어준도 동의..

이효리는 그저 이외수의 투표독려트윗을 리트윗했을뿐인데 가스통할배들에게 욕을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얼마전에 이효리가 트윗에서 강풀에게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란 책을 추천했습니다. 

whmmk.jpg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효리가 훨씬 진지하게 동물보호 문제에 생각하고 있다는 생가이 들더군요. 

예전에 이효리는 한우홍보대사로 있었다고 이거 계약 끝나고(이거 때문에 욕좀 먹었죠) 몇달뒤에 채식주의선언을 하고 동물보호 시민찬데 카라KARA에 가입하고 유기견보호 등에 앞장서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동물보호와 육식거부, 유기견보호, 모피반대등을 말하는건 확실히 서구권보다 익숙하지 않죠.

일단 전 이효리가 이런 문제에 앞장서는 모습이 좋습니다.

비정규직문제의 맨 앞에 김여진이 선다면 유기견보호에 이효리가 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아래부터는 제 상상..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9244

가카가 삭감하신 예산중에는 유기견관련 예산도 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새빛둥둥섬에서 모피 패션쇼(쇼의 일부긴 했죠)를 열었는데 이효리가 여기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고요. 

저는 웬지 이효리의 투표독려트윗이 꼭 정치적이지 않은건 아니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나서 김규리(옛날엔 김민선)가 생각났습니다. 

김민선과 김규리가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한걸 어디서 들었습니다.(이런것도 알면서 저 본인은 소녀시대 멤버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연예인에 관심없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효리와 김민선의 훈훈한 파리 사진, 오른쪽아래는 살빠진 김어준..

예전에 김규리는 광우병 파동때 싸이월드에서 몇마디 했다가 할배들에게 욕을 엄청 먹었었죠.

이번에 효리는 트윗에서 할배들에게 욕을 먹은 경험으로 해서 김규리와 이효리 둘의 우정은 더 각별해질것 같습니다. 

웬지 효리와 김민선이 파리의 커피숍에 앉아 수다떨면서 가카와 가스통 할배들을 칭송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

'그 많고 많이 삭감된 예산중 꼼꼼하게 유기견 예산까지 삭감해주신 세심한 우리 가카 쨔응'

'새빛 둥둥섬 첫 개관행사로 명품브랜드 모피패션쇼를 추가, 서민들에게 매우 서민적인 유흥과 휴식을 주신 우리 패션에 민감하신 가카 쨔응' 

배나온 아저씨들이 골방에서 가카 찬양하는 모습보다는 우리의 핫한 언니들이 가카욕하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권장되어야 합니다. 



    • 이효리의 행보는 충분히 멋지고 박수쳐 줄 만 하지만 한우홍보 먹튀 사건 때문에 그녀의 바람직한 모습이 불편한 건 사실이에요. 그게 무료로 홍보해준 것도 아니고 축산농민들이 수억원을 십시일반 만들어서 홍보모델비를 지불했다던데 계약기간만 땡 하고 채웠다고 해서 문제가 안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비지니스는 비지니스라고 해도, 돈은 돈대로 벌고 바로 계약 종료와 동시에 나는 사실 육식에 반대한다고 공표하는게 너무 손바닥 뒤집기 하는 거 같아서 신뢰가 안 간달까요. 무엇보다 그녀에게 지불된 거액의 출연료의 가치는 그녀의 스타성도 있겠지만 이미지 관리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보는데 옳고 그름을 떠나 제가 축산농민이면 배신감이 어마어마할 듯 해요.
    • misehan/6개월간 3억 5천입니다. 당시 최고액수.. 이효리가 잘했냐와 못했냐 별개로.. 한우매출엔 별로 지장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우홍보는 고기를 먹냐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외국소냐 한국소냐의 문제기 때문에.. 저도 이효리가 6개월간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전향을 했는지는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자신의 생각보다는 기획사의 시장논리나 자신의 돈욕심이 컸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 예. 그렇죠. 그래서 염색하고 한우모델한다고 국회에서 수입소 광고하는 것 같다고 비난받기도....
    • 위에 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개인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도 있다고 있는 것이니까요. 이효리의 몇 몇 인터뷰는 아예 고기를 먹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적당하게 먹자, 육식을 하더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육되도록 하는 것이 인간에게도 좋다.....의 요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작년 구제역 피동을 겪은 우리나라라면 굳이 이효리가 아니라도 새겨 들어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이효리의 최근 행보는 저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유기견보호센터의 아이들의 겨우살이를 위해서 바자회 기금을 마련하도 사료도 제공해준 것 같던데요...



      현대 도시 생태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비참한 상황에 직면에 있는 생명체들을 보호하자는 기특한 일을 하고 있는데 한우모델하다가 이 일을 한다고 그 순수성을 의심받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 스맛폰으로 불끄고 누워서 써서 오타가 아주 풍년입니다.
    • 소는 열심히 일해봤자 어차피 고기가 되는 현실이여요. 갑자기 홈쇼핑 채널에서 광고했던, 태현실 님의 전복장이 먹고 싶어지는 새벽이네요. (뻘댓글)
    • 얼룩이/그렇군요. 저도 인터뷰를 직접 본것도 아니라서.. 저도 본인이 당장 채식권유를 했을것 같진 않습니다. '인구 70억 시대의 육식과 동물보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취지였을것 같습니다. 강풀에게 책 권한것도 그런거고..
    • /얼룩이/돈에 따라 얼마든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접을 수 있다는 이미지를 줘서 불편하고 신뢰가 덜 가는 면이 있다고나 할까요. 구체적으로 따지면 극렬하게 육식을 반대하는 것은 아닌 이효리가 한우홍보대사가 되는 것에 문제가 없어보일지 모르나, 육식 중단, 채식과 사랑에 빠졌어요. 라는 헤드라인과 한우홍보대사가 매치가 안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녀의 바람직한 행보 자체를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무엇인가 따로 노는 느낌이에요. 저도 이효리의 최근활동이 매우 훌륭하고 긍적적인 영향을 많이 끼친다는 점에서는 그녀의 순수성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뭔가 미묘한 불편함이네요.
      • 뭐....제가 이효리 대변인도 아닌데 자꾸 댓글을 달게 되네요.

        얼마전에 가죽치마 입었던 사진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을 때 이효리가 그러더군요.



        자긴 아직 많이 부족하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채식주의자라고 선언해놓고 친구들이 삼겹살 먹고 있으면 침이 꼴딱꼴딱 넘어간다고. 부족해도 계속 배우고 노력하고 있다고.



        사람이 한 술에 완벽해질 수 있나요? 부족함과 잘못을 인정하고 배워나가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지. 저 스스로도 따로노는 면이 많아서 아....자신의 가치와 행위을 일치시키는 데는 자각이상의 타인의 지적과. 부단한 배움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종종 깨닫고는 해요.



        말부터 해놓고 서서히 변해가는 게 누군가에게는 이율배반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겠지만 전 오히려 .용기있다고 생각되네요
    • 한우 먹자고 홍보하다가 계약 끝났다고 하루 아침에 말 바꿔서 자긴 고기 안먹겠다고 한다고 해서 쇠고랑 안찹니다. 경찰 출동 안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본적인 광고주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게 아름다운 거죠. 채식주의자들은 이효리의 그런 배신(?)에 열광하는 지 몰라도, 이효리에게 몇억씩 안겨준 한우농가들은 기가 찰 노릇이겠죠.
    • 라천에 나왔을 때 채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건강문제라고 했어요.
      위가 안좋아져서 어쩔 수 없이 채식을 하게 됐는데 이게 몸에 좋더라..
      그래서 채식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틀 후에 한우협회에서 뭐라고 한거고..
      • 아 맞아요 방송 들었는데 딱히 채식주의자!같은 주장을 하지도 않은 방송이었는데 바로 한우협회 엿먹인 채식선언 기사로 도배되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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