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시는 분..

제가 요즘 극도로 외롭습니다. ㅠ_ㅠ

대구에 아는 사람도 없고 가족도 없고 ..

일때문에 왔다가 잠깐 주저 앉았는데 흑

낭만적인 독립생활을 꿈꿔 왔는데 현실은 혼자서 먹는 밥과 혼자보는 영화 혼자걷는 산책..

제가 이렇게 사람을 그리워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대구분들 ..굉장히 무뚝뚝해요. -_-

좀 다가설려고 하면 뻣뻣 그 자체 입니다.

뭐..친해지면 좋다고 하는데 친해지고 무뚝뚝하면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제가 운동하러 가는곳에 선생님과 좀 친하게 지내기 위해 며칠전에는 호두과자 한상자를 사들고 갔죠.

"샘님~운동하다가 허기질때 드셔요~ 하하하"라고 했더니... 

"아..네;;;;"    이 반응. 상처받았어요. 흑흑   제가 흑심이라도 있을까봐 저런 반응을 보였을까요??

 

가족들한테 전화 진짜 많이 하고 친구들한테는 전화를 너무 많이 해서 괴롭히는 수준입니다.

책도 많이 읽고 운동도 하고..그러는데 하루는 왜 이리 긴가요?

제가 야식으로 치킨한마리에 맥주 두병을 마시고 약간 헬렐레해져서 더 외롭게 느껴지는 걸까요?

 

대구분들중에 외로우신 분..(꼬옥 외로워야함..;;)  나이는 20대 후반이상!!

백수환영(시간 많은 분 환영!)

여자 환영!!! ^^

 

저랑 언제 한번 만나서 영화도 보고 ㅠ_ㅠ 맥주나 한잔 합시다. 

참고로 아주 건전한 만남입니다. 오해하실까봐;;

 

 

혹시 아시는 분은 동호회나 모임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경상도 사람들이 좀 츤데레(...)같은 면이 있습니다. 저도 대구에서 10년 넘게 살았었는데 세계 어딜가나 그렇듯이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면 됩니다..
    • 츤데레 흐흐. 진짜 그런 면은 있죠. 외지분이라면 말투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실 수도 있구요. 그래도 다 사람 사는 곳이니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신다면 친구 사귀실 수 있을 거에요.
    • 대구사는 30대 초반 반백수 남자니까 조건은 충족하는데 츤데레 성향이 좀 짙어요. 뭐.. 그래도 영화 정도는 봐드릴 수 있어요. 핏!
    • 저도 주말에 매일 집에서 삐대는 대구사는 반백수-_- 남자인데
      시간나면 영화보고 맥주한잔하면 좋겠네요.
      대구사람들 얼굴한번 보입시더~
    • 혹시 서울말 쓰시나요? 그러면 약간 대구 사람들이 경계;할 수 있습니다. 싫다기보다는 '움찔'하는 거죠.
      속으론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할걸요. 그러고보니 진짜 츤데레(...) 같은 면이 있는것 같네요. 하핫
      연극모임 '연사대모'나 영화모임 '동성아트홀릭' 같은 동호회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
    • 교회 다니심 다 해결됩니다.
    • 저도 직장때문에 대구에 있는 외로운 사람입니더-ㅁ-
    • 저는 고향이 이쪽이고, 3년 전부터 대구에 거의 반정착 중인데 친구는 없어요.
      모임하면 나가 보고 싶은데 노땅이라 싫어하실지도... ^^;
      모임 한번 추진해 보면 어떨까요?
      런닝맨에 나온 대구 음식들 좀 먹어 보고 싶어요. 엄마랑 막창에 소주 먹을 순 없더라고요. ^^;;
    • 서울경기권말쓰시면 낯간지러워하는건 사실이에요. 학교다닐때 서울말쓰는애들 전학오면 왕따시킬정도니까.
      대충 상상가요ㅋㅋㅋ
      이것좀 드세요.라고 그냥 말했을 뿐인데 그쪽에서 듣기엔 온갖 꽃향기를 다 날리며 이것좀드세용~*이렇게 들렸을테니까요;
      반응에 상처받으실 필요는 없어요. 진짜 츤데레처럼 챙겨줄수도 있거든요. 오묘한 세계 경상도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ㅋㅋㅋㅋㅋㅋ
    • ~_~ 모임 한번 합시다!! 같이 영화보고 별 말 없이 헤어져도 되는 편안한 관계를 만듭시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혹은 댓글 달아주실분들에게 쪽지보내겠습니다. 쭈그리같이 쑥스럼 많이 타는 제가 이렇게 과감한적은 없었는데 입에 거미줄 칠 만큼(하루종일 말을 안해서..)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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