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주량과 술자리 예절(?)

원래 술을 즐기는 편입니다. 업무적으로도 술자리가 자주 있는 편이구요. 주량은 소주 2병 정도. 술버릇도 특별히 나쁜 건 없어요.

근데 요즘 좀 문제가 생겨서 고민입니다.

바깥에서 술을 먹으면-집에 와야 하니까-아무리 먹어도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 집에서 먹으면 요즘 자꾸 필름이 끊겨요.

처가집과 처형네가 모두 근처에 있어서 주말에 같이 술을 자주 합니다. 장인어르신도....큰 동서도 주량이 저보다 많아요.

그리고 특히나 급하게 드셔서....거의 원샷으로 먹죠. 저는 술자리에서 버티긴 하는데 다음날 되면 필름이 어느 순간부터 끊겼어요.

자주 그러다 보니 요즘 말실수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물론 기억은 안나구요.

 

마눌님한테도 잔소리도 많이 듣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별로 기분이 안좋아서 이제 량을 줄일려고 해요. 제가 몇 번 실험해 보니 1병정도가 주량인 것 같애요.

근데 장인어르신이 좀 취하시면 술을 좀 권하는 편이시라 중간에 저는 그만 마신다고 하는게 좀 끌끄러워요. 큰 동서도 덩달아 타박하고...

 

여기서 고민인데 저 주량 만큼만 먹고 그만 먹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한 잔을 거의 세번정도로 나눠 먹어서 천천히 먹는게 나을까요?

나눠 먹어도 잔 부딪힐 때 마다 저는 잔을 안비우는게 좀 뭣하기도 해요....

 

아...쓸데없는 고민인데 요즘 실수가 늘어서....가장 크\ 고민이 되었어요...듀게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병원 다녀왔는데 지방간이라고 말씀 하시면 될 듯요. 의사가 반드시 원샷은 하지 말랬다고. 한 병까지는 괜찮다 했다고. 술은 집에서 마시지 말랬다고. 마시려거든 맥주를 마시랬다고.
    • ㄴ 그렇게 얘기하면 보통 윗분들 반응. '나도 지방간이야~'
    • 회사 회식도 아니고 가족끼리 마시는 데도 억지로 마셔야 하나요?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취해서 실수하느니 음주량을 줄이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글쓴님이 거절하기가 불편하시면 아내 되시는 분을 동원해서라도요. 다른 이유도 아니고 실수 줄이려는 건데 아내 되시는 분도 이해해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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