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 봤어요. 간단 후기. 배우들 얘기 (스포일러 없음)

# 재밌네요. 오랜만에 극장에서 작게나마 소리 내서 웃었어요.

 

# 주인공 역의 엠마 스톤 너무 말랐네요.

  첨엔 특별한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꾸미면 180도 변하는 사람인 거 같아요.

  전 이 배우를 이름만 알았지 처음 봤어요.

 

# 제게 제일 좋았던 배우는 셀리아 역의 제시카 채스타인이요.

  마음씨 착하게 나와서 더 정감이 갔는지도 모르지만, 일단 연기를 너무 잘 했어요.

 

# 바이올라 데이비스가 연기를 잘 하긴 했지만, 이 에이블린 캐릭터는 의외로 매력이 없네요.

  조금은 무거운 소재지만 영화는 가벼운 편인데, 바이올라가 너무 진지하게(어둡게) 연기해서 그런 면도 좀 있고.

  그리고 이 사람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예요. 차라리 미니 역을 한 옥타비아 스펜서가 더 좋았어요.

 

# 진정한 주인공은 치킨이다란 말에 공감이 갈 정도로, 치킨이 정말.. 맛있게 나옵니다.

  크리스코라는 걸 구해서 꼭 집에서 직접 튀겨볼 거예요!

 

# 친숙한 살짝 옛 배우들이 꽤 나와서 반가웠어요.

  - 첨엔 몰라봤는데 요양원으로 좇겨난 엄마로 나온 씨씨 스페이쎅요. 이 분 나오는데 은근히 기분 좋던데요.

  - 주인공의 옛 가정부 할머니로 나온 씨슬리 타이슨요.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때도 가정부로 나왔었는데 많이 늙었네요.ㅜ

  - [길버트 그레이프]에 나왔던 메리 스틴버젠도 나왔더군요. 근데 영화를 다 봤는데도 누구였는지 모르겠습니다.

 

# 앨리슨 재니는 머리가 좀 빠지나요?

 

# 영화가 꽤 길던데, 지루하지 않았고, 시계는 한 번도 안 봤어요.

 

# 자막이 무식하게 크더군요. 보다보니 적응은 됐지만. 안구운동 했다고 생각하죠 뭐.

 

# 마지막은 좀 밝게 정리하는 분위기로 영화가 끝났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갑자기 심각한 씬이 또 나오더군요. 그리고 영화는 에이블린이 주인공인 것처럼 끝나고.

 

# 뒤에 서양인 관객이 있었는데, 확실히 이 사람들의 웃음 포인트는 우리와 다르더군요.

  그 관객이 제일 크게 웃은 장면은, 셀리아가 '나 슈가디치로 돌아갈래요.' 라고 말하는 장면였어요.

  (왜 웃었을까요. 지명 이름이 웃기긴 하지만)

 

# 조연상 후보로 옥타비아 스펜서랑 제시카 채스타인 올랐으면 좋겠네요.

    • 메리 스틴버겐은 출판사 사장?으로 나왔었죠. 몇 장면 안 나왔어요. 기억나는 장면도 전화하는 장면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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