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읽을 만한 추리소설..

 

요새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져서,

회사에 있을 땐 괜찮지만, 여가시간을 정신 없이 몰입해서 보낼 만한 무언가가 필요해요.

그래서 영화관도 전보다 더 자주 가고 있고, 밀려있는 DVD도 보고..책도 보는데.

이번 주말에는 추리소설을 읽고 싶어서 인터넷서점을 둘러보고 있어요.

딱 이거다 할 만큼 다가오는 게 없어서..

여기 계신 분들로부터 추천 받고 싶어요. =)  부탁드려요

 

재작년 여름이었던가요,

온다 리쿠 소설에 푹 빠져있었어요.

푹푹 찌는 여름에 하루 종일 그사람 책들을 읽었던 기억이 나요.

특히 숨막히게 덥고 습기 많은 날. 

맥없이 누워서 읽던 '유지니아' 가 기억에 남아요.

책이 무서워서 나중엔 더운 것도 몰랐었어요. 

    • 제프리 디버요. 일단 영화 <본컬렉터>를 보시고 나서, 다시 책을 읽어도 반전을 못맞춥니다. 그리고 다시 소설과 비교하면서 영화를 다시 봤더니 더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추리작가중에 제일 순수한 엔터테이먼트에 가깝다고 봅니다. 구성이나 트릭 완벽해요. 고전시대 추리물을 다시 현대물로 각색한 듯한 느낌이죠.
      그리고 번역도 깔끔해서 흔히 번역물에서 읽히다가 막히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또 한 분이 계속해서 한 작가만 맡아서 번역하기 때문에 번역의 질도 일정하구요.
    • 사과식초/ 앗, 그렇지 않아도 신작 중에 제프리 디버의 '잠자는 인형' 표지랑 제목이 끌려서 후보에 넣고 있었는데요. 그 작가의 책이 재밌나봐요. 본컬렉터 부터 시작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정통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미치오 슈스케 괜찮더군요. 왠지 취향에 맞으실 것 같은..
      요코미조 세이시 책도 뒷맛 찝찝한게 여름에 딱 -_-
    • 저도 제프리 디버에 한표요. 우연히 '본컬렉터'를 접하고 '링컨라임시리즈'를 순서대로 다 읽어버렸습니다. 매번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엔 조디 피콜트 작품도 괜찮은데 '19분', '쌍둥이 별' 두 작품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같은 느낌도 드는,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 에스테반 / 미치오 슈스케 검색하니까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이란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요
      요코미조 세이시로 찾아보니 이 사람이 쓴 책 시리즈는 낯익어요, 제 절친이 몇 번 샀었거든요. 저도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데브리/ 제프리 디버, 갈 수록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조디 피콜트의 '쌍둥이별'은 표지가 기억에 남았었는데 오늘 추천받네요. 감사해요
    • 저는 최근에 데니스 루헤인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미스틱 리버, 셔터아일랜드 원작자고, 요즘 제가 빠져있는 건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시리즈예요.
      ...근데 누가 도서관에 책을 숨겨놨는지 자리에 없어서!!!
    • 아날두르 안드리다손, 헤닝만켈 등 북유럽 작가의 소설이요. 아이슬란드, 스웨덴 이쪽 나라 소설들은 정말 차가운 느낌이 들어요. 읽다보면 시원해지실 듯...
      전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별로 안좋아하는데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리즈는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 빠삐용/ 감사합니다. 도서관에 찾는 책이 자리에 없을때 넘 아쉽죠ㅠ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이름만 들어도 재밌을 거 같아요. 찾아볼게요

      우주괴물/ 북유럽작가는 페터 회(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만 알았었는데, 말씀해 주신 두 작가도 메모에 넣었어요. 북유럽 특유의 느낌 좋을 거 같아요.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리즈는 아직인데, 역시 참고할게요.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새로운 작가들도 많이 알게 되고, 무엇부터 읽을지 행복한 고민하고 있어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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