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보고 - 이사 바낭. 두번째

어제 새벽에 이사 관련 넋두리를 주절주절 썼더랬습니다. 전세금 반환 문제...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3&document_srl=3125115 )


그런데 아주 완전히 해결난 건 아니지만 조금 실마리가 보일 것 같습니다.


적어도 1천만원 계약금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건 어찌어찌 막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사갈 집 주인 아주머니와 우연히 통화를 하게 되었더랬습니다.


사정 이야기를 간략히 했더니, 그쪽 세입자한테 차액으로 내어 줄 돈만큼만


중도금으로 먼저 입금해 주고, 나머지 금액은 입주할 때 마저 달라고 하시더군요.


이 정도라면 지금 갖고 있는 탄환으로 어찌어찌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백만원이 모자라긴 하지만 그래도 4천5백을 어디가서 구해?! 보단 나아졌죠.


어차피 지금 자취방에서 전세금 돌려받기 전까지 이사 안 나갈 작정이었는데


차라리 잘 됐습니다. 물론 본가와의 문제, 추가 금액 대출 문제 등 


여전히 골치아픈 문제는 많이 남아 있지만, 적어도 며칠이라도 더 갖고


1천만원을 허공에 날릴 뻔한 건 겨우 막은 듯합니다. 그게 어떤 돈인데...


덧.

오늘은 흥분하지 않은 부모님은 절에 가서 나를 위해 한 기도가 통했나보다, 라고 하십니다.


그냥 지금, 이 시점에서는 다른 거 다 내려놓고, 솔직히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 이사준비중인 익명님 생각이 나서 듀게에 오늘 들어오자 마자 그 글부터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뙇! ^^



      한 숨 돌렸으니 또 다른 사건, 사고가 터지더라도 잘 대처하실 수 있을 거예요. 네 암만 터져도 이번 건만 하겠어요. 쫄지 않고 잘 대처하실거란 생각 들어요. :D
    • 상황이 좋아져서 잘되셨습니다. 살다가 생기는 어려움은 결국 시간과 함께 풀려가거나 적응되어 가더군요. 그러다가 (이사들어가면)즐거운 시간까지 찾아오고요. 저도 지금 아주 어려운 마음상태를 겪고있는데 어서 이 단계를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요. 시간 보내기가 힘드네요.
    • 정말 축하드려요. 원글 보고 참 안타까웠는데, 이사 때문에 반년간 맘고생 해본 입장에서 남일 같지 않네요;;

      좋은 일만 생기실 겁니다.
    • 글 읽고 걱정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이렇게 경험을 쌓아가는 거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길겁니다.
    • 아, 다행이네요. 사는 건 자꾸 엉키는 타래의 실마리를 찾아 풀어나가는 과정의 연속인 것 같아요. 골치 아픈 다른 문제들의 실마리도 모두 찾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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