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원(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씨 1주기. 축배.

벌써 일년이네요. 작년 듀게에서는 어떤 분위기였는지,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요정님을 기억할런지 모르겠지만...작년에 황망하게 그를 보내고 나름 팬입네 하며 수줍어 공연 한번 안간게 마음에 걸려 혼자서 장례식장을 갔더랬습니다.

혼자 장례식장을 간다는게 쉽진 않았는데 다행히 진원씨의 홍대 뚜라미 후배들 선배들이 쳉겨줘서 뻘쭘하진 않았었어요.

근데 얼결에 그 일원이 된듯 왕선배님들 오실 때 마다 같이 인사를 해야하는 분위기가 좀 부끄럽긴 했지만요. .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승리때도 요정님의 "축배"라는 노래를 들으며 마음 한편이 아프더군요. 살아있었다면 서울광장에서 이 노랠 함께 부르며 얼마나 신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고요.


그리워요. 진원씨. 


    • 벌써 1년이군요. 공연 한 번 못 간 게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돌이켜보니 작년-올해 아끼던 사람들이 너무 많이 세상을 떠났어요.
      • 저 같은 분들이 꽤 계셨군요.

        솔클에서 같이 공연한번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작년 이 즈음에 많은 사람들을 떠나보냈어요. 어제 오늘 하늘 만큼이나 음울한 11월.
    • 작년엔가 설겆이하다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달빛요정의 노래가사를 듣다가 눈물 쏟았던 기억이 나네요...
      • 전 어제도, 며칠전 선거 날도,

        가사 들으면 눈물나요.

        우리 시대의 민중가요인데...정말.
    • 벌써 1년이 지났군요. 그 뒤로 가끔씩 달빛요정 노래 들을 때마다 울컥합니다.
      • 시간 참 빠르죠. 한참 작년에 쥐20 어쩌고 하던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에세이집 나왔다고 해서 구입해서 읽어보려고요.
    • 정말 세월 빠르네요. 벌써 11월이라니요. 이번 해엔 정신이 없어서 김현식과 유재하가 간 날도 모르고 지나갔어요.
      • 낙엽이 지기 시작하면

        아름답지만 일찍 저문 영혼들 생각이 나요. 아까운 사람들...
    • 혼자 갔었는데 ,, 벌써 1년이군요.
      • 와, 엔씨님도 혼자 찾으셨었군요.



        저도 주변에 혼자 좋아하고 있던지라 같이 가자고 할만한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이렇게 보낼 수는 없고...

        혼자 가서 떡 몇개 집어 먹고 이야기 하다 왔었죠...
    • 1년이 지났군요. 달빛요정의 1집은 여전히 손많이 가는 앨범인데, 들을 때마다 참 안타까워요. 잘 지내고 있을지...
      • 집에 있는 앨범들 들으며 처음 그의 청명한 목소리와 어울리지 않는 외모에 놀랐던 기억, 그런 추억들을 떠올리며 피식 웃기도 해요. 멸치를 다듬는다고 말한게 마지막 그의 트윗이었는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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