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남자친구는 컵케이크를 주지만, 연인은 마카롱을 준다


사진도, 제목의 문장도 뉴욕타임즈 리뷰 기사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www.nytimes.com/2011/11/02/dining/reviews/airy-macarons-nyc-review.html?_r=1&src=tp 


생각해보니깐 글쎄 제대로 된 마카롱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아가씨면서도 아저씨 입맛이라, 단 걸 싫어하지는 않지만 일부러 찾아서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리뷰를 읽다보니까 하나 먹고 싶을 정도로 문장이 심금을 울립니다. No need to consult a flavor chart: each macaron announces itself. Ah, mango, with a squeeze of lime and a splash of rum. 이런 거. 라임과 럼주 향이 곁들여진 망고 마카롱이라니.


뉴욕은 어제 따스하다가 꽤 쌀쌀해져서, 바람도 많이 불고 다소 스산한 날씨의 금요일이에요. 그래도 오늘 버티면 주말이로군요!

    • 그곳은 이제 아침이군요 날씨는 바람이 많이 불고 스산한 건 똑같네요 이곳에 있다 그곳으로 구름이 갔나봐요 비올지도 모르겠군요 여긴 땅이 젖었거든요
    • 맞아요. 우리나라 날씨랑 거의 비슷하게 가는 것 같아요. 사회학님은 즐거운 금요일 밤!
    • 색이 너무 알록달록하니깐 이쁘다기보다는 몸에 안 좋을거 같아요.
      크레파스로 색칠한거 같아서.
    • 어릴때 동네 제과점에서 몇번 사먹었어요 참 변변찮은 맛이다...했는데 왜 이렇게 인기인지

      혹시나 해서 거금을 주고 선물하는 김에 하나 먹었는데 똑같더군요
    • 저도 문외한으로서 궁금한데, 가격도 있는데 저게 다 인공색소일까, 이정도 생각만 드는군요. 'ㅅ'
    • 살구/ 앗 그렇다면 좀 실망. 색색마다 맛 다 다른 거 아니에요?
      • 맛의 원리는 같은데 향의 차이가 있어요

        마카롱이 괴식은 아닐지라도 유행하는 걸 보면 맛이나 풍미같은건 편견이나 유행인가봐요
    • 저거 만드는게 무척 어려운가봐요. 머랭 만들고 몇시간 말린뒤에 구워내는건데,
      저런 모양과 식감을 살리는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질척이거나, 몇시간이 지나도 머랭은 안마르고, 아니면 딱딱해지는 등등
      많은 실패가 따른다고 합니다요 ~~
    • 자맛탕/ 정말 그런가봐요. 위의 리뷰에선 이러더라고요.
      They demand surgical precision in the mixing and sifting of ground almonds and superfine sugar and the beating (not too much) of egg whites, preferably ones that have been left to age for a few days in the refrigerator (or at room temperature, if you’re hard core). After the batter is piped out, you are advised to bang the cookie sheet on the counter, to eliminate bubbles. A quiver in humidity and all is lost.
    • 색깔은 그냥 인공색소예요;; 맛은 뭐 만드는 사람이 맞추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 거고 아니면 뭐;;
      한국에선 선명한 색을 사람들이 기피해서 연한 파스텔톤이 나오는 천연색소를 쓰는 일도 많지만 외국에선 마카롱은 원래 저런 색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고요.
    • 어젠가 저도 저 기사 읽다가 갑자기 마카롱이 먹고 싶어져서 아쉬운대로 스타벅스에서 파는거 하나 사먹었어요. 에릭 시걸이 쓴 소설에 '우리집에서 만든 마카롱을 먹어보지 않을래?' 하는 대사를 본 적이 있어서 서양 가정에서 많이 만들어 먹는 과자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제대로 만드는게 아주 어렵다길래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전 단 음식을 좋아해서 틈틈히 복용중입니다. 근데 많이 비싸요.
    • 마카롱... 고급과자같긴 한데 너무 색색이다보니 인공색소맛이 날 거 같아서 왠지 ...
    • 27hrs/ 앗 그렇군요. 비싸다 = 천연색소, 이렇게 생각한 저는 'ㅅ';;;;
    • 오뜨밀/ 오랜만에 듣는 이름 에릭시걸이네요. 집에서 마카롱 정도 만들려면 꽤 본격적으로 베이킹 하는 사람일 것 같아요.
      에아렌딜/ 저는 그저 마카롱 찬양에 귀가 팔랑팔랑팔랑.

      좋아하는 음식은 뭐니? 하고 누가 물으면 응, 난 딸기랑 마카롱! 하고 대답하는 소녀에의 로망(...)이 있었던 것일까요.
    • 전 45분 후에 퇴근! 지금 12시간 나이트 근무 중이어요. 이제 곧 5 오프다! 얏호!
    • 그 유명한 빠리의 라뒤레의 마카롱을 먹어봤지요. 마카롱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여쁜 모습뒤에 너무나 달기만한 그 식감이 싫었거든요. 라뒤레 마카롱은 그래도 좀 먹을만했어요. 그렇다고 대단히 맛있지는 않았고, 음...나쁘진 않네 괜찮네 정도랄까? 물론 너무나 어여쁜 상자에 담겨있는 우아하면서 귀여운 모습은 백점!
      아마 그래서 좀 더 맛이 좋게 느껴졌을 지도....나란 여자 외양에 죽고사는 여자.
    • 캐미남 간호사님 오랜만이에요. 벌써 근무 시작하셨군욧.
    • 으웨에에이이! 마카롱 몹시 먹고 싶어졌어요! 마카롱 좋아합니다. 이름도 귀여워요.
      그런데 그 색들이 인공색소였군요. 배신당한 이 기분.....
    • 양상추/ 원래 달콤한 간식들이 우아한 외양, 식감/텍스쳐 빼면 설탕 버터 덩어리 (흑)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근데 본토 마카롱 왓.
      YiLee/ 전 야매 마카롱(;)만 먹어봤기 때문에 속은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 훗훗.
    • 마카롱 잘 만들기는 굉장히 까다로워요. 기사대로 정확해야 하고 어느정도 손재주가 있어야 그럴듯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사실 그 어려움에 비해 특별한 맛은 아니에요. 걍..과자맛..단맛..맛보다는 텍스춰랑 예쁜 형태로 먹는 것 같은데 보기에 예쁘다고 또 텍스쳐가 좋은 것도 아니고 하여간 무지무지 까다롭고 그래서 고상한 취급을 받는 과자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접시에 올려놨을때 이만큼 예쁜 것도 없죠. 색소는 인공이기도 하고 자연이기도 하고 한 것 같더라구요.
    • therefore/ 그렇군요. 저렇게 쬐그만데 비싸니까 뭔가 신묘한 맛이 날 거라고 생각한 바보였습니다. 'ㅅ'
    • 인천공항 라운지에 하얏트 호텔에서 만든 마카롱이 가끔 올라오더군요. 저도 어린이가 아저씨 입맛이라 단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마카롱은 나오면 마카롱이라서 먹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요. ㅋㅋ
    • 단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파리 갔을 때 마카롱이 유명하다 해서 먹어봤었어요. 라뒤레 먹었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 실망한 저에게 친구가 피에르 에르메였나.. 파리에도 지점이 두 군데 뿐인 곳에서 사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어요. 라뒤레 마카롱은 친구가 계산해서 얼만지 모르겠지만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 비싸더라구요. 근데... 맛있었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향도 살아있고. 꽤 비싸긴 했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마카롱 사먹어본적이 없어서 그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네요. 파리 가신 분 중에 마카롱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라뒤레보단 피에르 에르메 추천이에요. 단 매장에 테이블이 있진 않고 테이크 아웃 형식이에요. 파리의 불친절한 가게들을 전전하다가 유일하게 깍듯한 친절을 맛본 곳 ㅠㅠ
    • 마카롱은 피에르 에르메!

      한국에는 아직 피에르 에르메가 없는데, 안국동 아몬디에 쉐프가 피에르 에르메에서 일한 경력 때문인지 마카롱 맛있게 만들더군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갔을 때 가게 뒤쪽에서 쉐프가 담배 피고 들어와서 손도 씻지 않고 바로 일하는 모습 보고 아몬디에 마카롱에 좀 시들해졌어요.
    • 걍태공/ 아저씨가 아저씨 입맛인 건 안 쳐드림요.
      하늘가득달빛/ 아 그 집은 블로그 리뷰 본 적 있어요. 역시 마카롱은 파리, 뉴욕은 컵케이크인건가요..
      폴리리듬/ 맞아요 차라리 안봤으면 모를까 보고는...
    • 마카롱보다는 컵케이크가 더 좋은 1인
    • 마카롱이라...예전에 (그래봤자 몇 개월 전이네요) 맨하탄에 살 때 마눌님께서 한 번 맛있는 마카롱이 댕긴다고 하셔서 찾아가 먹어본 기억이 납니다. 7번가에 있는 마카롱 카페인가 하는 곳이었는데 꽤 리뷰가 좋더라고요. 맛은...그렇게 환상적이다 할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제가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마눌님께서도 그리 인상적이지 않으셨는지 그 뒤로는 다시 찾지 않으시더군요. 토끼님 말대로 역시 뉴욕은 컵케이크가...:) 어퍼 이스트 2 번가에 있는 "두 조그만 붉은 암탉" 제과점의 레드 벨벳 컵케익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막상 살 때는 지긋지긋하기까지 했는데 떠나 보니 맨하탄도 참 그리워지네요.
    • 라뒤레 비추 한표, 피에르 에르메 추천 한표 추가요~
      라뒤레는 너무 달아서 한국 사람 입맛에는 좀 그렇더라구요.
    • 마카롱은 피에르에르메지요! 처음 접한 마카롱이 거기꺼라 다른건 눈에 안차요. 도쿄 피에르에르메의 와사비 마카롱이 그립습니다.

      전 아몬디에보다는 스위트블루버드인가 거기 밀크마카롱이 좋았어요. 다른 맛은 걍 괜찮은 정도인데 우유맛과 장미향맛은 괜찮더라구요.
    • 아메닉님 말투가 아메닉님 안 같아욧.
      우가/ 마카롱 카페는 들어봤는데 투 리틀 레드 헨즈는 지금 검색해봤어요. 제 행동반경 완전 밖이라 몰랐던 걸까요?
      애플그린티/ 앗 프랑스 갈 일은 당분간 없지만 꼭꼭 기억해두겠슴다.
      미나/ "장미향맛"이라니 저는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소녀의 세계!
    • 아저쒸라니욧!

      근데 마카롱 soapy 쟈스민이나, 메이플 베이컨은 대체 무슨 맛을 뜻하는 건가요? 해리포터도 아니고....... 얼마전에 먹어보았던 쟈스민차 셔벗의 끔찍한 맛이 떠올라요.
    • 전 한국에서 진짜 맛있는 마카롱을 먹은 적 있어요. >..< 크기도 크고 가격은 비쌌지만... 맘에 들었답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0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