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방사능 관련 뉴스 볼 때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뉴스가 있었습니다만.. 후쿠시마 원전 이후에 방사능 공포와 관련한 뉴스를 보면 똑같은 패턴이 보입니다.

 

1) xxx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됨

2)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인체에 악영향이 없음

3) 이번에 나온 방사능은 비정상적으로 오래 노출되더라도(이번 사례에 보면 그 길거리에 하루 종일 서있더라도) x-ray 한번 찍는 것보다 피폭량이 낮음

4) 그러니 안심하셈

 

전 이런걸 볼 때마다 무척 궁금한데요

 

1) 기준치의 10배가 넘는게 나왔다는데 그래도 인체에는 무해하다면 도대체 그놈의 기준치는 무슨 의미인가요? 일단은 "순간 노출 기준으로 보면 안좋은데, 그 노출량을 다 모아서 임계점을 넘으려면 노출 시간이 겁내 길어야 하므로 별 의미는 없음"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데 그래도 애초에 기준치라는 것의 정체를 잘 모르겠어요.

 

2) 전 왜 "아 엑스레이 찍는 것보다도 못하니 하나도 안위험하구나" 라고 안심되기보단 "이거 엑스레이도 매년 찍으면 안되는거 아냐?" 라는 생각부터 들까요. ㅡㅡ 걱정 안해도 될까요?

 

 

    • 기준치라는 게 거의 무의미하죠. IAEA와 정부는 일단 위험성을 축소하는 게 우선이니까요.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 정부가 아동에 대한 방사능 노출허용량을 연간 1밀리시버트에서 20밀리시버트로 무려 20배나 상향조정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 뚜렷한 기준도 없고 있다 해도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유동적으로 변합니다. 일본 정부에서 자문 역할을 해온 고사코 도시소 교수도 "학자적 양심을 걸고 용인할 수 없다. 내 자녀를 절대 그 정도 방사능에 노출시킬 수 없다"며 사임했죠. 이러니 원자력 반대단체들은 정부를 믿지 못하는 거고요. 원자력 반대운동 하는 분들은 아무리 극소량의 방사능이라 해도 인체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더군요.
    • 방사능이란 단어가 참 무섭죠. 근데 막상 체르노빌 때 보면 그 주변 사람들은 피해 입은 사람이 몇 명 있긴 한데 그 주변 국가는 거의 없다 싶이 하죠. 기준치도 워낙 낮게 잡혀 있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방사능이 위험하다는 것은 아니고 소량만으로도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지요. 엑스레이도 위험합니다. 아마 어떤 누군가는 엑스레이나 mri찍다가 방사능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죠.

      근데 웃긴 것은 사실 이런 위험성을 생각한다면 집 밖에 나갈 수 없다는 겁니다. 길 가다가 간접 흡연 한번이라도 하게 될 때는 위에 방사능 노출보다도 더 큰 악영향을 받을테니깐요.
      또한 교통사고 날 확률은 비교도 안되죠. 또 비닐봉지 하나 쓰는 것도 조심해야죠. 환경호로몬의 영향으로 내 자녀에게 염색체 이상을 물려줄 수 있으니깐요.

      30~40년 뒤엔 잘하면 한국에서도 피폭피해자가 1~2명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본인이 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될 순 있겠으나 그걸 걱정하고 살기엔 우리 주변 놓은 위험성은 훨씬 더 큰 것들이 많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 위에 말씀들 하신 것처럼, 어느 정도의 방사능이 유의미하게 유해한지가 애매하기에 기준치를 강하게 잡았죠. 그런데 우리가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방사능도 꽤나 많거든요. 예를 들어 고도에 따른 방사능이라거나 바나나라거나 사람이 방출하는 방사능이나.. 그런데 높은데 살고 바나나 많이 먹는다고 암 걸렸다.. 이런 이야기는 없잖아요.
    • 미량의 방사선 장기노출에 대해 정리된 연구결과가 없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구체적으로 왜 어떻게 안 좋은지 규명하기 힘들다고 할까요. 한번에 많은 양에 노출당할때 어떻게된다는 정보는 많은데 작은 양으로 년월수를 채워서 많은 양에 도달하게 될 때 어떻게 되는지의 정보는 찾을 수가 없더랍니다. 이해가 되기도 하는게 그런 자료를 구하려면 인간이든 생쥐든 방사선에 오래 노출시켜야 될텐데 그럼 또 그 자체가 방사능 물질(?)이 되어 연구하기 어려운 대상이 되겠죠. (방호복도 방사선을 차폐시킬뿐 자체가 방사능을 띄게 되서 방사능 폐기물이 되는 것처럼) 약간 의심스러운건 지난번의 은하수방랑자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 천백여건이 넘게 원폭 실험을 했는데 정말 이런 자료가 없을소냐 하는겁니다. 그냥 제가 못 찾는거겠죠.
    • 2) 엑스레이 매년 찍어서 피폭되었을 때 생기는 신체적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금전적 효과 < 엑스레이 결과물을 보고 병이 들었음을 미리 판단하여 고치거나 예방하는 금전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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