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부질없는 '예쁜' 디자인 ㅎㅎ

아이폰 액정 보호 필름을 갈았습니다. 갈면서 새삼 느꼈어요. 아이폰 디자인이 참 예쁘다고요.

 

필름을 붙이기 위해 범퍼 케이스를 빼고, 앞뒷면 필름을 벗겼습니다. 그리고서 안경닦이로 깨끗하게 닦고 보니... 앞뒷면 유리(맞나요?)와 측면을 둘러감은 은색 금속성 소재. 반짝반짝 하는게 예쁘더군요. 특히 유리에 기스 하나 없으니 더더욱 반짝반짝.

 

그러나 필름을 다시 붙이고, 범퍼 케이스를 끼우고나니 다시 그냥 투박한 폰이 되었어요. 측면 은색은 보이지도 않고, 앞뒷면은 필름이 붙고나니 광도 안나고. 허허..

 

예쁜 아이폰을 사서 꽁꽁 싸매고 투박하게 쓰고 있다니 이 밑도 끝도 없는 소심함이란.. 나중에 중고로 팔 생각이라면 물론 보존 가치가 있겠지만, 귀찮아서 별로 그럴 생각도 없는데다, 2년 뒤에 아이폰4가 팔릴지도 의문이고, 그때쯤이면 이 폰 배터리 완충하면 몇시간이나 갈까요? ㅡㅡ;; 비싼 물건이긴 하지만 그래봤자 물건인 거.. 편하게 쓰다 때되면 바꾸면 그만인 것을.. 만약 교체때까지 계속 이렇게 쓴다면 전 어이없게도 단 한 번도 아이폰을 본래의 디자인 그대로 쓴 적이 없는 이용자가 되겠죠? ㅡㅡ

 

뭐 저만 그런 건 아니지만.. ㅎㅎ 주변에서 아이폰에 아무 것도 안붙이고 케이스도 없이 이른바 쌩폰으로 쓰는 사람 딱 한 명 봤어요..

    • 원래 한 1년 6개월은 케이스 바꿔끼면서 쓰다가 6개월 정도 남으면 생폰 쓰는거아닌가요
    • 아이폰 저도 예뻐 보이는데 케이스 없음 손에 잘 안잡힐 것 같아서 불안해요.
    • 마음에 드는 케이스가 없어서 쌩폰으로 두달쯤 썼는데 자꾸만 떨어트려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ㅠㅠ
      화장실 타일에 떨어트렸더니 으악 액정과 측면 사이가 살짝 패여서...
    • 실수로 떨어뜨리는 걸 상상하면 뭐라도 입혀야 맘이 놓여요 ㅋㅋ
    • 3Gs 1년 쓴 기념으로 쌩폰으로 쓰기 시작했던 1인입니다. 아직도 주변에서 폰 참 예쁘네, 하는 말 많이 들어요. Grey님 말씀처럼, 손에 잘 안잡히고 미끄덩 몇 번 떨어뜨렸답니다;; 강화유리 한번 갈고, 배터리도 갈고...
    • 제가 그리스인죠르바님 말씀처럼 8개월 남겨놓고 생폰 쓰다 몇번 떨어트려서 리퍼 두번을 받았.. ㅠ.ㅠ
    • 아이폰3gs 요즘도 20만원 넘게 팔리는 것 같던데요?
      아이폰은 비싸게 사서 실컷 쓰다가 팔아도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물건이죠.
      명품백 같은 포지션이랄까..?
    • 전 필름은 걍 떼버렸고, 케이스도 빼서 생폰 쓰다가 넣었다가 합니다. 빼니깐 이쁘고 손에 착 감기는 것이 가볍고 좋던데요. 다만 전 잘 떨어뜨려서 케이스 씌우고도 옆면에 패였고-_-, 그래도 그러려니 합니다!!
    • 3gs 초반 몇개월 빼고 쌩폰 쓰는 중입니다. 쌩폰이 더 손에 착 붙던데요? 1주일후 4s 받게 되면 처음부터 쌩폰으로 쓸 생각~
    • 저는 처음부터 계속 생폰으로 쓰는 중.
    • 아이폰 이쁜가요? 요즘 디자인 잘 나온 폰들이 많은데 아이폰이 이쁘다는 건 고정관념에서 나온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그런 디자인 잘 나온 폰들이 주류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잘 모르긴 하지만요.
    • 그냥 취향의 차이죠.
      본인이 안이쁘다고 생각한다 해서, 이쁘다고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을 굳이 '그냥 아이폰이 이쁘다는 고정관념 아냐?' 라고 하시면 곤란한데요 ㅎ
    • 3GS 처음 3달 빼고 쌩폰으로 쓰는데 그립감도 좋고 예뻐서 좋아요.
      4S는 미려한 곡선이 아니라서 다음 폰은 안드로이도 고민하고 있죠.








      엑스페리아 아크가 보기엔 좋던데요.

    • 엑스페리아 시리즈에 꽂혀서 저의 첫 스맛폰으로 찍어두었습니다.
    • inmymusic// 그런게 아니라 예쁜 폰들이 주류가 아니라서(사실 스마폰은 갤스냐 아이폰이냐 둘 중 하나라서) 실제로 주변에선 다양하게 보기가 힘드니 그렇다는 말이였어요. 아마 더 예쁜 폰들을 접한다면 아이폰이 덜 이뻐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요. 예전 폰 중에 진짜 이쁘다고 하는 폰들도 막상 지금보면 별로죠.
    • 전.. 뭘 사든 일단 붙어있는 거 다 제거하고 시작하는지라..
      3gs 날로 써요 한 일년 되가는데 아스팔트에도 떨구고 대리석에도 떨구고 (말 그대로) 물고 빨아 침 범벅되도 멀쩡해요. 폰 튼튼합니다. 자세히 보면 몇군데 작게 패인곳이 있긴 하지만 보기에도 멀쩡해요.
      애플 제품 자체를 처음 써보는건 데 첨에 손에 쥐고 몇번 만지다 보니 찌르르르~ 아,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이래서 애플이 인기있구나 단번에 실감,
    • 아이폰4는 실용적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냥 그 자체로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를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몇가지 원리랄까 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황금비율이라든가 대칭이라든가.
      그런 면에서 아이폰은 완벽까진 아니어도 기능이 허락하는 한에서는 전후좌우상하 거의 모든 면에서 대칭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주 미니멀한 디자인이 되었죠.

      저도 현존하는 전화기 중에 수위권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쓰는 실사용기기가 너무 화려한 디자인이어도 금방 질릴 수 있는데 아이폰은 오히려 단순한 디자인이다 보니 여러 변형이 쉽죠.
      범퍼만 바꿔도 인상이 많이 달라지거든요.

      그립감을 생각하면 실용적이진 않지만 보이는 디자인으로는 앞으로도 나오기 어려운 디자인이라고 봐요.
    • 전 갤탭쓰지만 이 기계가 아름딥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리고 쌩으로 쓰고 있습니다 애플은 처음 본 순간 뭔가 혹하는 인상을 가졌는데
    • 이뻐서 산 폰이라면 케이스를 씌우지 말고 쌩으로 써야한다고, 그게 디자이너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는 그냥 둘러대는 말이고 애초에 케이스를 같이 사지 않으면 '귀찬아서' 쌩폰으로 쓰게 되더라구요..
    • 잡스 전기를 읽어보니 아이폰4 디자인 단계에서 이미 기술자들은 통화품질에 결함이 있을거라 예상하고 디자인을 바꾸라고 권고했지만, 잡스와 조니 아이브가 그대로 밀여붙여 완성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잡스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네요.
    • 와 쌩폰쓴다고 댓글 달릴걸 예상했지만 대단하시네요. 전 아이폰3gs인데 너무너무 예쁜데 도저히 쌩으로는 못쓰겠어요.
    • 3gs인데 쌩으로 써요.

      액정이랑 케이스 벗기고 잠깐 쓰니 손에 쫙 붙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액정이 박살나서 리퍼 한 번 받았는데 여전히 쌩으로 써요.
    • 저도 몇개월 전 부터 쌩폰으로 써요. 케이스가 예쁜 디자인 해치는 것도 애매하고 맘에드는 케이스도 없고 그러네요.

      그리고 아이폰이 이쁘게 생각되는 것은 전체적인 완결성이에요.
      겉디자인도 물론 제 눈에는 확띄게 이뻐보여요, 갤럭시폰을 보면 사진으로 보면 비슷한 디자인으로 보이지만 실물로 봤을 때
      앞면,옆면,뒷면의 미묘한 재질이라던가, 미묘한 액정의 비율, 버튼의 위치 이런 것들이 조금씩 군더더기로 보이거든요. 사람들이 이쁘다는 스카이를 봐도 그래요.
      아이폰은 잡스의 강박증으로 인해 뒷면 배터리 케이스도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둘러볼때 마감이 너무 깔끔한 것 같아요. 나사까지 물론이구요.

      그리고 그 안에 유아이도 정돈이 잘되어 있죠. 안드로이드 제품들은 유아이도 뭔가 정리가 덜 된 느낌이에요.
      제가 프로그래머라면 안좋아했을 것 같구요.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정돈된 세계가 좋아요.
      아이폰으로 시작해 맥유저로 정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흐
    • 저도 아이폰 디자인 참 마음에 들어 쌩폰을 쓰고싶지만, 도저히 소심해서 그렇게는 몬하고 투명 케이스 입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꺼는 두번째줄 가장 왼쪽 케이스입니다.
    • 그냥웃지요/헐 예쁘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