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대호 영입? 가능성은 없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02124206928&p=SpoChosun

 

기사의 내용은 이대호가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FA 자격을 얻는데, 국내 팀중에 최고의 자금력을 가진 삼성이 이대호에 관심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구단들도 별로고요. 결국 롯데에 남거나 아니면 일본에 가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될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삼성이 이대호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뭐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군요. 심정수, 박진만을 끝으로 대형 FA 영입을 중단한 삼성이 자체 팀빌딩을 통해 지금의 우승 전력을 갖췄기에 더 이상의 FA 돈질은 필요 없다는. 이승엽의 복귀 선언도 좀 영향이 있을 거고요.

 

물론 위 분석도 맞지만... 올해 이대호를 FA로 영입하려면.. 현금을 얼마 쟁여놔야 하나요? 올해 이대호 연봉이 6억3천인 걸로 아는데... 그럼 롯데에 줘야 할 돈은 이 금액의 300%가 되나요? 18억9천만원? 그리고 이대호에게는 또 FA에 걸맞는 연봉을 줘야겠죠? 작년에 주장했던 연봉인 7억만 생각해도 25억9천만원. 가난한 구단은 아예 꿈도 못꾸고, 그나마 삼성이나 되야 생각 좀 해보겠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Free Agent가 아닌데...비판 여론이 꾸준히 있었음에도 구단들이 꿈쩍도 하지 않는 걸 보면 정말 구단주들은 그런 마인드인 것 같아요.. "적자 투성이인 야구단 운영하면서 오락거리 제공해주는 것만도 고맙게 여겨. 선수 대우가 좋네 안좋네 떠들지 말고. 확 수틀리면 안하는 수가 있어. 현대 넘어갈 때 주인 못찾는거 봤지?"

    • 기아는 돈은 있는데 우타-내야수면 매력이 없을까요? 그리고 이대호는 워낙 롯데 상징적 존재라서 타팀이 별 매력을 못 가질 수도 있겠네요.
    • "적자 투성이인 야구단 운영하면서 오락거리 제공해주는 것만도 고맙게 여겨. 선수 대우가 좋네 안좋네 떠들지 말고. 확 수틀리면 안하는 수가 있어. 현대 넘어갈 때 주인 못찾는거 봤지?"

      맞아요. 그냥 구단에 사바사바 잘하고 적당히 성적내는 선수가 팀에 오래 붙어있고
      성적 잘 내고 팬 많이 생겨서 잘못하면 그 팬들이 구단 안티되게 만드는 선수 싫어하는...
      애초에 대기업 자본으로 굴러가는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들의 한계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 GREY//기아는 작년 이범호 선수 경우에도 많은 돈을 지출했고... 일단 최희섭, 이범호, 김상현 선수등을 보유하고 있어서 기아가 이대호에 무리한 배팅을 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선동렬 감독의 부임도 중요한 변수죠. 삼성이 FA 시장에서 큰 손 노릇을 하다가 그걸 그만두게 된 가장 결정적 계기가 선동렬 감독의 선수단 구성 스타일 때문이 아니었겠습니까. 선동렬 감독이 삼성 시절에 했던 선수 보강이나 영입이라면, 신명철이나 채상병 같은 선수를 트레이드로 받아오거나 30억주고 장원삼 선수를 데려온 것 정도인데, 대어급 FA는 철저하게 외면한 성향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삼성이라는 팀 답게 자기 팀 선수들 대우는 확실하게 보장해 주었고요. 그 덕에 최형우, 채태인, 박석민 같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겠죠. 오늘 기사에도 난 것 같은데 이대호 뿐 아니라 앞으로도 기아가 중요한 선수들의 FA 영입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2군 육성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 하겠죠.
    • ㄴ선감독이 FA를 딱히 꺼린다고 보여지진 않아요. 삼성이 최근 FA에 소극적인 건 여론을 의식하고 내부 사정도 있는 듯 해요.
      당장 내년에 성적을 내야하는 선감독 처지로선 내부 선수만 바라보기 보다 당장 전력감이 되는 외야수나 불펜 투수를 원할거라고 봅니다.
    • 지금 삼성은 1루가 넘쳐나죠 거기다 이승엽까지 오면
      이대호를 영입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더군다나 3루엔 박석민도 있고...
    • GREY/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71208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에서 김성근 감독과 함께 가장 뚜렷하게 감독의 야구를 구사하려 하는게 선동렬 감독이라고 보는데... 일단 기아의 가장 큰 약점은 불펜이겠죠. 근데 불펜 육성이나 운영에 있어서 만큼은 선동렬 감독이 자신이 있을 겁니다. 기아가 투수가 부족한 팀도 아니고 여기서 굳이 정대현이나 정재훈 선수에 욕심을 부릴 것 같진 않아요. 보직 변경이나 특화를 통해 있는 투수들을 잘 활용하려고 하겠죠. 그리고 안치홍, 김선빈 선수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내야 구성도 큰 문제는 없어졌습니다. 부상선수가 많아서 그렇지 기아 내야 정도면 상당히 좋은 편이죠. 그럼 외야 전력 보강을 위해 FA 영입에 뛰어들 것인가라는 문제는 남는데... 제가 삼성 재임시절 선동렬 감독을 보고 받은 인상은, 팀 성적 이상으로 선수단 캐미스트리에 신경을 쓴다는 거였습니다. 김한수 선수가 노쇠할 때 충분히 정성훈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었고, 외야 자원이 풍족하지 않을 때 이진영를 탐낼 수도 있었죠. 하지만 지금 그 자리에 있는건 박석민, 최형우, 배영섭, 이영욱 같은 선수들 입니다. 팬들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양준혁 선수를 기용하지 않은 것도 당시 성장하던 조영훈 선수를 밀어주려는 의도가 강했고요. 제 생각에는 뭐랄까, 선동렬 감독은 FA 선수를 그렇게 믿는 감독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선수들간의 경쟁을 독려하고 자기가 키운 선수를 믿는다는 느낌이 강해요.
    • 사실 축구 보는 사람들은 야구의 FA를 잘 이해하지 못하죠. 축구는 일정 기간 계약하고 그 계약 기간 끝나면 바로 자유계약이거든요.
      예전엔 K리그 내 이적시 자유계약 선수도 이적료가 발생했지만, 2005년 이후 입단 선수에겐 그것도 없지요.

      우리 나라 시스템이 축구 빼곤 다 미국 스포츠 식이다 보니 그렇죠. 축구도 예전엔 그랬지만..
    • 뭐 잘하는 선수는 사놓고 보는것도 방법이지만, 기아 입장에서 중복투자스럽기도 하고 가격도 가격이라 별 매력은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한국에서 프로스포츠를 운영할때, 특히 인풋대비 아웃풋이 부족한 프로야구 같은경우, 구단주가 위의 언급된 마음가짐을 가진다고 해도 욕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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