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아가씨에 대한 2차 상담

아직 연애를 시작하지도 않았고, 진짜로 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질투를 보내주셔서 부끄럽구요. 가진 경쟁력이라고는 잘난 외모밖에 없어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이게 치명적인 매력이 될 수도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조언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조금 용기가 생겼습니다. 식사 대접하는데 가게에서 뭐 사다가 드린다는게 왠지 정성이 부족한 것 같아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고양이 사료는 보통 뭘로 만드나요? 그리고 혹시라도 아가씨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같은거라도 있는지요. 집에 있는 햄이나 소시지같은 걸 조금씩 드려도 좋아하실까요?


또 하나 노파심일 수도 있지만, 식사 대접했다가 괜히 의존심이 생긴다거나 그럴 위험은 없을까요?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 같아서 부끄럽긴 한데, 출장도 자주 다니고 해서 롱텀으로 연애에 커밋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서 조금 걱정됩니다. 아무리 봐도 홀로 사시는 분 같기는 하지만, 같이 살자고 들이댈 처지도 아니구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프라이버시 및 초상권 침해가 될 것 같아서 걱정은 되지만, 얼굴이 나오지는 않았으니까 부끄럽게 아가씨 사진도 아래 올립니다. 미인이시죠?


사진에는 안 나오는데 눈의 색깔이 서로 다르시더라구요. 예쁜 얼굴에 더한 방점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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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눈에 뭐 씌여서 예쁘게 보이는 건 아니죠? 혹시라도 진짜 사귀게 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 햄, 소세지, 염분이 있는 사람 음식, 주시는거야 좋지만 아가씨 건강엔 치명적입니다. 고양이 사료엔 고기도 들어가고 생선도 들어가고 곡물도 들어가고 아가씨 섭취 안 하면 실명되는 타우린도 들어가고 이것저것 들어갑니다. 아가씨들마다 기호가 달라서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다른걸로 알고 있어요. 저 아가씨가 뭘 좋아하시는진 이제부터 예비남친이 풀어가야 할 숙제가 아닌지..
    • 아니 이런 아가씨가 왜 길에서...이제 추워지는데 집사를 빨리 찾으셔야 할텐데요.
    • 고양이사료파는 사이트서 가격 좀 있는걸로 사다 드리면 실패확률은 줄듯 합니다.

      근데 저그슨 자체발광?
      진짜 주변부에 빛이 +_+;;;;
    • 아가씨가 아니라면 반칙일 정도로 예뻐요
    • 정말 이쁘네요!! 근데 너무 말랐어요. 강태공님께서 계속 망설이시면 제가 밥셔틀 참치셔틀 하고 싶네요. =_=
    • 정말 예쁜 아가씨네요!
    • 예쁘네요! 저는 아까 글 보면서 초반에 강아지아니면 고양이겠군! 했어요. 하하. 눈 색깔이 다르다면 오드아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사람을 따라오는걸로 봐선 가출하거나 유기된 녀석일지도 모르겠어요.
    • 1. 우선은 밖에서 파는 걸로 몇 번 대접하시고, 대화로 기호와 취향을 파악한 뒤 홈메이드 음식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은 순서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리 의욕이 앞서신다면 소금 없이 담백하게 삶은
      생선살코기나 닭고기를...

      2. 우리 아가씨 종족은 개하고는 다릅니다. 달라요. 걱정 마세요. 의존은커녕 저 아가씨 소재, 영역 파악하고
      주변에 붙들어 놓는 것만도 힘드실 걸요.

      3. 하얗고 고운 털에 눈 색깔이 다르다... 여기서 조금 생각이 깊어집니다.
      보통 아가씨가 아닐지도 몰라요. 터키 왕실 혈통이 흐르는 공주님일지도요.
      그리고 처음부터 조심스러우나 붙임성 있게 다가온 태도로 보아, 아마 원래 밖에서 사시는 분이 아니라
      누군가의 지붕 아래서 살다가 나오신 or 쫓겨나신 분일지 몰라요.
      어쩌면 지금 현재도 누군가의 지붕 아래 살고 있는데 가끔 마실 나오시는 걸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 혹 도움이 될까 하여 추천합니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라는 책을 읽어 보시기 바라요.
    • 의외로 유부녀나 돌싱일지도 몰라요!제가 쓸 말은 로즈 페탈님이 다 해주셨네요.
    • 저도 길바닥에서 터키쉬앙고라를 주웠는데;; 근데 전 분명 시커먼 회색 고양이를 주웠는데 씻겨놓으니 파란눈에 새하얀 아이가;;;
      근데 엄청 이쁘지만 사내랍니다 ㅎㅎ
      암튼 저만큼 운 좋은 분이 또 계시군요 :)
      사람 먹는건 염분기 있어서 안되요.
      근데 오드아이가 어쩌다 방황을;;
      길바닥 생활인데도 저정도로 새하얀 걸 보면 집있는 아이가 길잃은 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0-
    • 터키쉬앙고라의 눈색깔이 파랗거나 오드아이면 대부분이 유전적인 귀머거리라고 하더군요.
    • 흐엉 길고양이 맞나요 넘 하얗고 예쁘네요!
    • 아니 어쩜 저리 눈부시게 하얗!!!! 품종묘인데다 사람을 따르니 집고양이 출신일 가능성이 높군요. 집 자주 비우셔도 고양이는 혼자서 잘 지내니까 인연이라 생각하시고 살림을 합치심이...옙흔 사랑 하시길u//u
    • 맞아요, 오드아이가 귀머거리일 확률이 높아요. 소리 못 들으면 돌아다니다 위험한 일이 많을텐데...
    • 으아...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예쁘네요.
    • 눈팅유저의 제보가 들어와서 그대로 옮겨 봅니다.
      "흰털에 파란 눈 고양이면 난청일 확률이 높지만, 오드 아이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라고 하시네요.
    • 꺅 우리집에서 모시는 분과 같은 종족이시네요. 아아....아리따우십니다. 부디 인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이 어디신지 가까우면 사료 좀 나눠드리고 싶네요!
    • 이 연애 반댈세!! (어?)
    • 경쟁력이 잘난 외모 밖에 없으신 걍태공님하고 뽀얀 아가씨 예쁜 연애 하셔요 <3
    • 아 정말 예쁘네요. 두근두근 셀레일만 한걸요. (수컷이라도 상관없을 미모..아닌가요ㅎㅎ)
      처음엔 몸에 좋지 않아도 좀 맛있는 걸로 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고양이는 다수의 고기파와 소수의 치즈파가 있어요.
      실패 확률이 떨어지는 고기캔으로 꼬셔보시고 혹시 모를 가능성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치즈로도 꼬셔보세요.
    • 두 분 행복하세요~ =ㅂ=
    • 제기 부러우면 지는거다 ㅠㅠ



      저 아가씨가 제 근처에있었다면 전 당장 부둥켜안고 납치했을것 같네요 ㅠㅠ 미모가 정말 눈부셔요.
    • 저렇게 사람한테 친근함을 느끼는 고양이는 빨리 주인을 찾아야할텐데요. 나쁜사람들 손에 걸려서 해꼬지 당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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