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인지도 모르지만] 북한의 리비아 근로자 귀국 금지 뉴스/ "냉혹한 중국인"과 난징 재판

1. http://www.telegraph.co.uk/news/worldnews/asia/northkorea/8852120/North-Korea-bans-citizens-working-in-Libya-from-returning-home.html


이런 뉴스를 봤는데 연합뉴스를 인용하고 있고 연합뉴스 기사는 벌써 이틀 전 기사군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10/26/0200000000AKR20111026008100079.HTML?did=1179m

(링크에는 작은 크기이지만 가다피의 시신 사진이 있어요. 저도 모르고 클릭했습니다.)


기사 일부를 가져오면 아래와 같습니다.


북한 당국은 반(反) 무아마르 카다피 시위가 확산하면서 리비아의 주재원들에게 귀국 금지조치를 내린 데 이어 이집트 등 다른 국가 주재원들에게도 유사한 조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에서는 8개월에 걸쳐 친카다피 세력과 반군 간에 내전이 벌어지는 동안 의사와 간호사, 건설노동자 등 외화벌이에 나선 북한인 200여 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현지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말 트리폴리 주재 북한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리비아에 체류 중인 북한인들에 대해 "움직이기 어려우니까 (못 들어갔다). 더러는 들어갔다. 형편 봐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리비아에 체류 중인 북한인 중에는 카다피 측 정부군에 사격과 무기 조작, 전술 등을 가르치는 교관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리비아에 20년 이상 거주한 한국 교민은 전했다.

이 때문에 반카다피 성향의 새 정부가 수립되면 카다피 정권 당시 리비아에 들어온 북한인들이 기존과 같은 대우를 받기 어렵고 더 나아가 추방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교민은 덧붙였다.

리비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내전 당시 포탄 파편에 차량 일부만 파손됐을 뿐 교전의 피해나 약탈 같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과도 교류가 없으며, 외부와도 접촉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교민은 전했다.


전 정부군과 관련된 북한 주민이 리비아에서 있단 얘기가 사실이라면, 정말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겠어요. 추방이면 오히려 낫지 보복의 가능성도 있을테고요. 이건 뭐, 국가가 국민을 버리는 수준이네요. 


2. 게시판에서도 얘기가 나온 두 살 소녀 위에위에양 얘기입니다.


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1/oct/22/china-nation-cold-hearts


일부를 옮겨오면 이렇습니다.


Both cases, the death of Yueyue in particular, have provoked much public outrage and a nationwide discussion about morality in today's China. From Shanghai, someone with the cybername 60sunsetred wrote: "The Chinese people have arrived at their most morality-free moment!" There was plenty of condemnation of the cold-heartedness of the passersby. But, astonishingly, a large percentage of posters said they understood why the onlookers did not lend a helping hand. Some admitted they would do the same – for fear of getting into trouble and fear of facing another "Nanjing judge".

Let me explain the story of the muddle-headed Nanjing judge. In 2006, in the capital of Jiangsu province, a young man named Peng Yu helped an old woman who had fallen on the street and took her to a hospital and waited to see if the old woman was all right. Later, however, the woman and her family accused Peng of causing her fall. A judge decided in favour of the woman,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Peng must be at fault. Otherwise why would he want to help?", saying that Peng acted against "common sense". The outcry from the public in support of Peng forced the court to adjust its verdict and resulted in Peng paying 10% of the costs instead of the total. Since that incident Peng has become a national cautionary tale: the Good Samaritan being framed by the beneficiary of their compassion.


중국 상황은 잘 모르지만 판사가 어떤 것을 "상식"이라고 규정하는 건 무섭군요.

    • 어떤 블로그에선 60년대 미국 뉴욕주에서 아파트 현관 앞에서 방치되었다가 결국 목숨을 잃은 Kitty Genovese씨 얘기가 나오더군요. 저는 중국 상황을 몰라서 저 사건과 재판 한 건이 어느 정도 중국사회에 대한 대표성을 갖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린이의 희생이 컸던 만큼, Genovese씨 사건처럼 사회 전반의 각성 계기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번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어느 분이 댓글 달았다가 삭제하는 바람에 혼잣말한 것처럼 되었네요. 같은 분이 그러는 게 저는 좀 의아하지만 뭐 사정이 있으셨겠죠. 제 커멘트는 그냥 남겨둡니다.)
    • 전 가디언 기사의 마지막 문단이 제일 무서운데요.
      We Chinese have every reason to feel proud about what we've achieved. Now we demand respect. But how can we possibly win respect and play the role of a world leader if this is a nation with 1.4 billion cold hearts?
    • 케이/ 네. 읽는 외국사람 입장에선 좀 섬찟하죠. 경제력은 경제력이고 "월드 리더"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그런데 또 한편으론 내부적인 메시지론 꽤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 중국에 살면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려고 애써 왔는데, 위에위에양 사건이 결정적으로 중국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하더군요. 사실 이번만이 아니라 비슷한 사건은 계속 반복되어 왔지만, 이번 것이 가장 강도가 높았지요. 중국에 처음 왔을때, 누군가가 농담삼아 중국에선 사람을 차로 치면, 죽었나 확인한 후에 안 죽었으면 다시 쳐서 확실하게 죽인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땐 껄껄 웃고 넘겼는데...... 이 문제는 사실 할 말이 많은데, 여백이 좁아서 생략하렵니다. 에휴.
    • 걍태공/ 정말 그 안에서 사시는 분 입장에선 답답하고 화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히려 밖에 있는 사람들은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이 사건으로 중국사회 일반화를 주저하는 측면이 있고요 (미국쪽 언론 반응을 보고 든 인상입니다).
    • 중국내에서도 이게 거의 최초로 "큰 사건"으로 번졌고, 아가를 구한 분은 영웅대접도 받고는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커멘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라도 그런 일을 겪으면 선뜻 나서서 돕지는 못할/않을 거라고 얘기하는게 제일 충격이었죠. 그러다보니 무슨 사고가 생겨서 누가 구하고 보면 외국인...이런 얘기들이 나오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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