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로서 서울의 가장 큰 매력

활기찬 밤이 아닐까요?

외국 나가본 적 별로 없어서 비교 하긴 어렵지만 9시만 되어도 다운타운이 썰렁한 도시가 대부분일듯 싶어요.

서울은 업타운과 다운타운 구분 없이 거의 전역이 활발하죠. 평범한 주택가도 고기집과 술집엔 사람들이 바글해요.

이렇게 12시가 넘어도 거리에 사람들이 많고 가게 불빛은 반짝거리고 차들이 도로를 메우는 도시는 흔하진 않겠죠.

 

오랫동안 통금 당했던게 억울해서 이런 야행성 문화가 발달한 건지 납작하고 게짝지 만한 집에서 사교모임을 하기

어려워서 밖에서 해결하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주로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서양과 달리 한국은 늘 거리에서 파티중이죠.  

밤에 시내 다니면 외국인들이 정말 즐거워하는 게 보입니다. 서양인들은 삼삼오오 몰려다니고,  일본인들은 거의 2인조로 다니고

중국인들은 가족단위(?)로 다니길 좋아하는듯...가자 실속 있게 잘 노는 건 서양인들 같아요.  별로 눈치 안보고  즐길 수 있는 건 다 즐기죠.

게다가 무슨 축제와 무료공연은 왜그리 많은지 축제가 없는 주말이 거의 없고 때로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눈에 잘 띄더군요.

 

다만 동남아, 중동계 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많을 텐데도 불구하고 일하느라 바빠서 여가생활 즐길 틈이 없어선지 많이 못봤네요.

    • 삭막하다 어떻다 하지만 전 서울이 좋아요.
      나름 깨끗하고, 있을 거 다 있고, 거리마다 모양이 다양합니다.
      오히려 지방 소도시 가면 비슷비슷하니 좀 심심하죠.
    • 좋게 말하면 활기찬 밤이고.... 나쁘게 말하면 환락의 밤....
      도쿄도 12시전까지는 북적북적거리지만, 한국처럼 쿵짝쿵짝 시끄럽진 않은 듯.. (대신 정말 밝죠)
      금요일 홍대 앞은 징그럽습니다.

      전 딱 6~7시 넘어가면 조용~해지는 그런 게 참 부럽던데요.
    • 저는 지방 출신이지만 서울 사랑해요. 동대문에서 쇼핑하다가 새벽 두시에 하는 심야영화보고 집에 오면 어느 도시에서 이게 가능한가 싶어요.
    • 저도 서울을 좋아하지만 밤의 활기를 음식점이나 바 같은 유흥업소에 한정하면 하면 뉴욕이나 도쿄 (제가 살아본 큰 도시입니다)도 만만치 않아요. 딱히 제가 오늘 새벽에 레이디가가를 가라오케로 고래고래 부르는 남성의 목소리를 (집근처에 음식점하고 술집이 꽤 있어서 어디서 들려온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는 건 아닙니다. 'ㅇ'
    • 파리도 중심가는 새벽까지 시끌벅적하던데요.. 물론 주거지는 6시부터 적막..
    • 뚜르뚜르/거리마다 모양이 다양하고 거기에 맞추어 사람들이 모이죠.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공원, 광장등 휴식공간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고요.

      혼자생각/ 6-7시는 너무한데요...전 못살 것 같아요.
    • 모든 가게가 오후 5시에 닫는 동네에 살고 있는데 복작복작한 서울이 가-끔 그립습니당.
    • ㄴ 법으로 정해져 있나요? 저로선 잘 상상이 안 가네요.
    • 서울은 너무 많은 게 좁은 공간에 몰려 있다보니 주거지와 상업지의 구분이 쉽지 않죠.
      주택가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집 근처로 자꾸 상가가 침투하고 있어요.
      심야 문화가 발달할 수 있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치안도 한몫 할 거에요.
    • 근데 늦게까지 안 주무시고 뭐 하세요. ;;
    • 해삼너구리/ 그러게요...이것도 밤문화라면...;
      말씀하신 주거지, 상업지 혼합이 제 관심 주제라서 나중에 인터뷰 요청할지도 몰라요.
    • 법으로 정해진 건 아닐걸요.중심가의 가게들은 5시에 닫지만 캠퍼스내에 있는 바와 클럽은 새벽3시까지 영업합니다;;
    • 반면 낮에는 지~~~~~~~~ㄴ짜 할 게 없더라고요. 특히 평일에는.
      서울에 '휴가'를 갔던 지방소시민의 의견입니다. -_-

      그리고 서울에 없을 게 없다...는 건 우리 기준인듯요. 신기하고 희한한 물건, 소수의 문화, 그런 면에서 전 교토와 오사카에 가보니 참 '없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이다..
    • 제가 알던 다른 프랑스친구는 하는 말이 사람들이 친절하고 낮이나 밤에나 뭐 먹고 싶고 사고싶으면 다 가능하고 현대적이고 다이나믹한데 너무 규모가 크다는 군요. 이쪽끝에서 저쪽끝으로 이동하는데 너무 오래걸릴정도로 크다고.
    • 그런 건 외국에 나와 살다보니 참 그립더라고요, 완벽하게 성인이 되기 전에 떠났기 때문에 거의 그런 걸 즐기지 못했어요. 한국 가면 저도 새벽 두시에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걸 보고싶어요!
    • 일단 마트나 편의점에서 밤 늦게까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건 편리한 점이지만 그때까지 잠도 못자고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우리나라의 밤이 너무 더워서 동남아처럼 야시장이 발달한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는 밤에 술먹고 늦게 들어가는 문화 (개인적으로 노는거, 접대, 회식 모두 포함됩니다) 너무 싫습니다.
      한국의 밤=술이죠.
      술 자체가 싫은건 절대 아닙니다만.. 적당히 마시고 일찍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길거리에서 만취해서 비틀거리는 직장인들, 전철이나 버스에서 술냄새 풀풀 풍기며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싫어요. 저는 활기가 아니라 인생의 고달픔을 봅니다..

      원글님에게 하는 말은 아니지만 전 한국사람들이 외국 나가면 밤에 술 안먹어서 재미없다는 말 하는걸 들으면 좀 웃깁니다.
      아니 술 안먹으면 할게 없나...
      그리고 걔네도 파티하고 클럽에서 놀고 다하잖아요.
      한국처럼 술집이 많지 않을 뿐이지.
    • 어쩌다 찾는 관광지로서나 매력있지, 실제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닥 매력적이지 않은 점을 말씀하셨군요. 전 좀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어요...(지금은 서울시민이 아니지만)
    • 관광지로 왔을 때와 거주지로 살 때가 크게 차이 나는 건 그 쪽 도시들도 별반 다르지 않죠. 어떻게 보면 더 어려운 것 같고요.
    • 음주가무를 즐기는 사람에겐 서울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전 음주가무를 전혀 즐기지 않으니...ㅠㅠ
    • 외국인 입장에서 서울이 신기하긴 하겠죠. 밤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상가들과 술집... 그리고 새벽까지 버글대는 사람들... 하지만 신기한 것 만으로는 약발이 오래 못가죠. 며칠짜리 신기한 체험장으로서의 관광지는 되겠지만 좀더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관광지의 기준으로는 (가령 파리나 로마처럼 문화재로 넘쳐나거나, 아니면 아예 뉴욕처럼 마천루와 각종 공연, 박물관으로 무장하던가...) 사실 볼게 별로 없죠. 종로에 있는 몇몇 고궁들과 청계천(-_-) 정도랄까? 한국에 관광오는 일본/중국인들이 죄다 명동의 화장품 거리에만 득실대는 걸 보면 서울의 관광지로서의 의미가 밤 늦게까지 문을 여는 아웃렛 쇼핑몰 정도라는 게 여실히 드러나죠.
    • 잘 사는 나라들은 자영업자들도 저녁 쯤 되면 퇴근하고 집에서 쉬지만 우린 자영업하시는 분들 밤을 세워서라도 한푼 더 벌려고 아둥버둥인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외국 상점들 일찍 닫는거 보면 사실 전 부럽던데요. 미래에 자영업 하고 싶은 입장에서 저렇게 일찍 닫아도 먹고 살 수 있으니까 닫는 거겠지 싶어서 말이죠.

      전 그리고 너무 복잡한게 싫고, 시끄러운게 싫고, 사람 많은게 싫어서 서울 살면서도 언제나 다른 곳 가고 싶은데 우리나란 워낙 서울에 모든게 집중되어서 지방 도시는
      자영업도 그렇고 일반 회사도 그렇고 먹고 살기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저도 복잡하고 사람많고 시끄러운 서울이 싫어요. 도쿄도 뭐 그닥. 그나마 도쿄는 주택가와 상가가 확실히 구분되어 있고 주택가는 쥐죽은 듯이 조용하긴 합니다.
    • 전 해외 출장 다녀오면 항상 '역시 서울이 최고야'라고 생각합니다.
      기대했던 뉴욕의 밤도 서울과는 많이 달랐어요. 내게 익숙한 곳이 아니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뉴욕의 밤은 무섭고 긴장되고 그랬어요.
    • 더 이전은 말할 것도 없고 10년 전만 해도 관광지로서나 거주지로서의 서울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언론 스스로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집들은 죄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요 거리 간판은 어지럽고 지저분하고 어쩌고 저쩌고...) 요즘은 상당히 긍정적으료 평가하는 의견들이 늘은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서울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과연 뭐가 달라진 걸까요. 한국의 경제적/문화적 지위가 높아져 감에 따른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일까요?
    • 역시 '밤'이죠. 저는 집에 늦게 들어가는 걸 싫어해서 밤 늦게까지 잘 놀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은 점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가 밤 늦게까지 놀 수 있는 문화인데는 무엇보다 '치안' 덕택이 크닥 생각하기때문에요. 이건 정말 큰 장점이죠.
    • 노는 문화가 대학가 위주로 발달된 것은 장단점이 있겠지만..최근 가장 아쉬웠던 사안은 '피맛골'을 없앤 것이예요. 서민의 생활을 오랫동안 품었던 피맛골을 없애다니 이건 정말 다른 나라에는 없는건데...'누구'하는 일이 격조없고 천박하긴 하지만...ㅜ
    • 밤새도록 놀 수 있는 상업시설이 많다는건 그만큼 우리 국민이 밤새도록 일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전 빨리 퇴근하고 조용해지는 삶 살고 싶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