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고래고기, 참치고기

개고기를 먹는 것은 취향이나 삶의 방식차이, 문화의 차이 문제죠. 어떤 사람은 개에게 감정이입을 하다보니 먹기 힘들 수도 있고,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개고기를 먹는 문화에서 자라나서 쉽게 개고기를 먹을 수도 있어요. 저는 서양사람들이 많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길 하다보면 개고기는 비판의 여지가 거의 없어요. 논리가 부족한 몇몇 사람들이 논리대신 "감성"을 주장하며 개고기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나 문화의 차이일 따름이에요. 이 정도 문화의 다름을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의 의견은 쉽게 무시해도 되요. 게다가 몇몇 서양인들이 아시아 국가 여행중 개고기를 먹어보는 일도 꽤 흔한 일 같고요.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죠. 아시아인이 서양의 음식에 대해 충격받는 경우를요. 한 유럽 가족에게 초대받은 한국인여성이 저녁요리로 정말 특별하고 좋은 요리라며 내온 "토끼머리국"을 보고 정말 충격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 냄비안을 들여다보니 국물에 토끼머리들이 동동 떠있었다네요.


하지만 일본이나 한국의 고래고기 식육에 대해선 도덕의 문제라고 주장할 수 있어요. 이 경우엔 취향의 문제보다는 환경문제-도덕적-가 더 우선합니다. 고래는 종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상황이거든요. 취향에 따라 먹을 수도 있고 없고 라고 주장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게 취향문제보다는 환경(도덕)문제가 더 우선시되어야 할 문제거든요. 그리고 이제 참치도 종의 보호문제를 고려해야 할 상황이 올 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종을 보호하기 위해 고래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이 경우엔 설득력이 있어요.

    • 참치캔 가격이 오를까요 하나에 5천원
    • 전에 나온 줄리 델피 영화에 보면, 프랑스 애들은 못 먹을 것, 특히 토끼 고기 같은 걸 먹는 야만인 대접을 받더군요.

      얼마 전 스폰지에서도 지방 별미라는 토끼 백숙 요리가 나와서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
    • 고래가 멸종위기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검증이 필요한거 같은데요. 고래도 종이 아주 많고.그중에 증가하는 종이 있고 그 종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포경한다면 문제될것은 없죠. 이 부분에 대한 주장부터 포경 찬성-반대쪽이 서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결론 내리긴 어렵습니다.
    • 참치를 못잡게 하면 아마도 온갖 어려움을 뚫고 "참치 양식"을 일본이 해내리라 봅니다.
    • stardust / 맞아요. 저도 그 부분에 대한 정보는 부족합니다. 여튼 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납득할 수는 있다는 이야기지요.
      litlwing / 기대되는군요.
    • 토끼고기는 영화에서도 많이 먹는걸 본것 같은데;;;
    • litlwing/ 고가인 참다랑어의 경우 많지는 않지만 가두리 방식으로 양식이 되고 있습니다. 1박 2일에서도 잠깐 나온걸 봤구요. 근데 단가가 맞을지는 모르겠네요ㅋ
    • 첨언하자면 스펀지의 경우엔 토끼고기여서 문제가 됐던게 아니라 묘사 방식에 문제가 있었어요. 눈알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토끼머리를 젓가락으로 들어서 카메라에 클로즈업 했거든요. 생선의 경우라고 해도 머리를 그렇게 클로즈업 하는 경우는 잘 못 본 것 같고 뭣보다 서프라이즈 공개였기 때문에 그 충격성은 더 컸지요. 그 전에도 건미역괴담을 직접 실험해 실험맨이 토하고 오줌으로 비누방울 만드는 실험을 하기도 하는등 이런저런 원성이 자자했지요. '제로'로 바뀐 후 초심으로 돌아가는가 했는데 선정성은 여전하더군요.
    • 소리 없이 칠레 홍어도 멸종의 길을 걷고 있다던데.
    • 고래 개체수가 늘어난 것은 맞는데 그래도 보호해야 해요. 바다의 광범위한 오염과 먹이 피라미드 최상위에 위치한 고래의 특성상 체내 오염물질의 축적이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어가고 있어요.
      인류가 바다를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는데, 그 안에 생물들이 온전하리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죠.
      포경 제한은 함부로 결론 내리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금지해야 마땅한 문제입니다.
      게다가 북유럽은 고래 고기 섭취 금지 권고가 강력한 수준입니다.
      실제로 북극에 가까운 북유럽 마을들까지 이제 고래고기를 안먹고 외지의 비싼 육류를 사다 먹는 실정입니다.
      생각없는 사람이 고래 고기를 마음 껏 먹는거죠.
    • 션한랭면냠냠 / 가두리에서 키웠다 놓아주는 것이 아니라, 연안에서 키우다 가두리 통채로 먼바다로 옮겨 키우는 거죠.
    • 참치캔 가격은 별 상관없을거에요. 참치캔은 같은 참치류라도 약간 큰 고등어 수준의 '가다랑어'를 쓰니까요. 참치회로 먹는 비싸디 비싼 참치는 '참다랑어'나 '눈다랑어'죠. 한마리에 몇 천만원하고, 한마리 잡으면 대학 보낼수 있는...
    • 늦달// 바다의 오염으로 인해 고래고기의 체내 오염물질 축척이 심각해져 가는 거는 고래고기를 먹는 사람의 건강을 위해 삼가해야 할 이유이지 고래종을 보호해야 할 이유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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