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에 대한 인지도가 (안철수의 양보 이전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령대가 40대입니다. 40대가 가장 순수?했던 시절인 80년대 인권변호사로 유명했었고 90년대초 시민운동으로 갈아탄 80년대 운동권들 사이에서도 박원순이라면 믿는다는 말이 돌 정도였어요. 그래서 전 40대중 부동층, 비민주당파들이 박원순에게 압도적으로 지지를 하게 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는 심하게 계급 의식이 왜곡되어 있어서 블루 칼라가 그들을 배반하고말 한나라당 같은 정당을 지지하게 만들죠. 게다가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지역주의도 심하고, 무조건적인 특정 정당 사랑도 심하고 말이죠. 예를 들어 TK지역에 거주하는 노동자 중 상당수가 노동자라는 의식보다 TK에 사니까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식의. 한나라당을 뽑아줘야 대구경북이 살고, 그래야 나도 산다는 식. 다른 정당이 되면 대구경북이 망한다 막 이러더군요. 이런 것 뿐만 아니라 여튼 노동자면서 노동자라는 인식을 못하게 만드는 사회구조가 심각하죠. 노동절을 노동절이라 부르지 못하고, 노동자를 노동자라 부르지 못하는. 노동자가 노동자를 시기하고, 노동자가 노동자의 파업을 빨갱이짓이라 손가락질하게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