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보고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드는 생각

애플이 애플 티브이 대형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평소 애플의 개발형태와 삼성,LG를 보면서 든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왜 제품간 연동제품은 삼성과 LG는 만들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강제로 하면 되겠지요. 모두 디지털 기기인 만큼.

그러나 애플의 다양한 시도에 비하면 분명 삼성과 LG는 그렇게 게의치 않는것 같습니다.

 

간단한 예로 아이폰,아이패드 어플 리모트라는 어플만 봐도 아이티비의 리모트 컨트롤 기능을

터치로 모두 가능합니다. 물론 잡스의 제품 컨셉이겠지만 이런 추세가 나온지는 꽤 되었습니다.

 

그러나 삼성과 LG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따라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오로지 화질, cpu성능 속도 등등만 최고로 경주합니다.

과연 자기들은 h/w외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이 없음을 인식해서일까요?

아이티비, 맥미니 ,대형 애플티비까지 나온다면 제품컨비네이션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텐데 삼성과 LG는 왜 이점을 간과할까요?

 

단답식 질문을 드리자면

 

1. 능력이 없다.

2. 돈이 안된다.

3.개발트랜드와 다르다.

    • 4.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상생이 싫은걸지도?
    • 1번에 가깝지 않을까요?

      장기적이고 상호연동되는 제품개발은 각 부서의 이해가 필수인데, 팀별로 따로 노는지라,,,,,,
    • 제품에 대한 충성도랑도 관계가 있겠죠. 삼성, LG뿐 아니라 다른 나라 가전제품 회사 제품 대부분에 대해서도 이 회사 제품으로 싹 갖추어버리고말테다, 하는 로열티를 기대하긴 어렵지 않나요?
    • 잉? 삼성의 바다 운영체계는 삼성의 모든 제품에 탑재할 계획으로 나온거라 아는데요.
      LG는 아파트 설비랑 가전제품까지 통합해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예전에 내놓았던 기억이 있네요.
    • 에.. 뭐랄까요, 뭔가 전후 관계를 봐야 하는데 그게 없는 듯한...

      애플의 제품 간 연계 시작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아이팟이 나올 때부터.. 정도라고 봐야할 겁니다. 애초에 아이팟은 별도의 MP3 플레이어로서가 아니라 맥이라는 시스템에서 포터블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의 연장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그래서 맥 환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죠. 처음에는요.
      애플의 디바이스들은 이런 개념이 강합니다. 다 맥이라는 환경 하에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플랫폼의 일부라는 개념으로 확장한 겁니다. 이건 애플이 컴퓨터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를 결합한 플랫폼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출발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에 반해 삼성, LG는 가전에서 출발한 전자회사입니다. 다양한 하드웨어를 제조하지만 각 분야 별로 구분이 분명하고 독립적이라 협업이 쉽지 않죠. 물론 아주 없지는 않고 몇가지 시도는 있었습니다. 모바일 분야에서 노트북과 연계하거나 혹은 핸드폰에 리모컨 기능을 넣거나.. (처음에는 같은 제조사만 됐었죠. 그러다가 다른 제조사도 넣고.. 왜냐... 연계성이 적으니 같은 제조사만 넣은 건 별 호응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제한된 플랫폼이 아니라 너무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죠.
    • 이미 존재합니다. DNIe기능이라든지, 무선 HDMI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고, 홈인포메이션 시스템도 있습니다.

      문제는 애플처럼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라서 그다지 smart하지 않을 뿐입니다. smart TV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이런 연계된 시스템을 꼭 이용해야할 만한 itune과 같은 콘텐츠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폼이 나지 않습니다.

      B&O 홈시어터를 몇천만원씩 들여서 해놓으면 폼이 나지만, 삼성이나 LG로 시스템을 갖추어 놓으면 왜 그랬을까? 하는 반응을 받기 때문이지요.
    • 4. 각 사업부별로 협력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개선될 거 같더군요. 가전(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등)에 스마트가 붙으면서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거 같더라구요. 거기에 '바다' OS를 적용한다고 하는데 뭐 나와봐야 알 듯..

      나나당당// 유비쿼터스 광고할 때 많이 봤던 시스템을 말씀하시는 거 같네요. 실제로는 못봤지만.. ;;
    • 아, 그리고 소니 같은 경우 독자 포맷만 사용 가능하게 한다거나 소니 노트북에는 소닉 스테이지가 기본 설치 되었다거나 하는 시도를 많이 했었다가...

      표준 안쓰고 소닉 스테이지 같은 구린 프로그램 기본 설치되게 한다고 가루가 되게 까였습니다. 애플은 그럭저럭 잘 넘어간 겁니다. 초기엔 애플도 비슷하게 많이 까였죠.
    • 맞아요.
      2000년 초중반 까지만 해도 바이오 구입하면 소닉 스테이지가 기본설치 되어있었습니다.
      당시 아이팟의 연결과 스토어 사용을 위한 iTunes와는 비교불가 입니다.
      얼마나 느리고 최적화되지 않았는지는 사용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겁니다.
      지금 2011년의 삼성 올쉐어 PC Manager만 잠깐 사용해봐도 Apple의 경험치와 더불어 소프트 개발 능력이 비교가 안되는지 눈에 보이죠.
      삼성, LG는 이제 발등에 불 떨어진거에요.
      내수시장이야 그럭저럭 선방할 것 같은데 북미쪽은 야금야금 뺏기기는 할 것 같네요.

      제 경험에 미루어 생각해보면
      Apple과 다른 제조사들의 가장 큰 차이가
      음악, 영화 등 문화 컨텐츠에 대한 소비와 보유에 관련한 인식일텐데요.
      그 태생과 접근방법이 애초에 달라서 DB양에서도 비교가 안되겠지만
      Apple TV(정식 런칭할지도 모르겠지만)의 국내시장 진입에 관련해서는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구입한 컨텐츠에 대한 기기별 공유와 이용방식에도 의아한 눈빛으로 볼 수도 있겠고,
      IPTV에 익숙해진 쪽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 사실 삼성/엘지에서도 벌써 수년전에 융합제품 내놨습니다. 가령 인터넷과 화상통화가 되는 냉장고라던가. 하지만 그때 미국신문기사에 실렸던 리뷰가 기억납니다. "... 화상통화가 가능한 냉장고의 쓰임새는 아마 '나 지금 내 머리를 오븐에 넣는 중이야'라고 친구에게 자랑할때?" 즉, 아주 멍청한 제품이란 소리죠.
    • 각 사업부는 다른 회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플이라고 해도 컨버전스붐이 불기 시작한 것은 사실 얼마 안되었어요. 컨셉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그걸 위화감없이 실현할 기술은 여전히 요원하달까.. 여하간 요새 제품들 반응 보면 하루아침에 양키식(;) 마인드를 따라잡으라고 해대는데 이게 어쩐지 무리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플은 애플이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겠죠. 태생이 한국인데 그 한계는 왜 이런 때는 무시되는걸까요. 하다못해 우리나라 이공계 바닥이 어떤지 아시면서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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