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얘기겠습니다만 애들은 어른을 따라하고 어른들의 행태를 흡수합니다. 애들이 잘못되는 것은 오로지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애들이 술담배를 해댄다고요? 애들한테 이걸 파는 돈에 눈 먼 어른들 때문입니다. 애들 입이 험해졌다고요? 어른들이 애들 앞에서 욕지거리를 해대기 때문입니다. 애들이 화장하고 옷 줄이고 다닌다고요? 저런게 이쁘고 멋있다고 온통 TV 매체에서 떠들어대기 때문입니다. 애들이 성폭행하고 심지어 포주같은 짓까지 한다고요? 어른들이 똑같은 짓을 해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이 모든 꼴을 보기 싫으면 어른들이 저런 꼴을 안 보여주면 됩니다. 아니면 이 모든게 단지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이고 포스트모던한 이 세상에 어울리는 모습이라 생각하시면 그냥 사시던 대로 사시면 됩니다.
저런 애들 때문에 다른 애들까지 '넌 어리니까'하고 미숙하다는 시선을 받게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 답답해져요. 제 10대가 떠오르면서요. 20대가 된 지금 똑같은 말을 해도 10대 땐 '넌 어리니까'하고 그 어른들은 제 말을 듣지 않았죠.(사실 말을 건 대상이 무척 적긴 했어요.) 하지만 지금 하는 말은 들어주고 때론 공감도 해줘요. 왜? 그 땐 10대였고 지금은 20대니까.
요즘 아이들은 하고 말을 할 때 보통들 흉악범죄를 많이들 말을 하던데, 청소년의 폭행, 절도, 강도, 성폭행과같은 흉악범죄는 예전에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지금이 예전보다 나아진 것이라면 그걸 쉬쉬하지 않고 오픈해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예전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한다는 점과 성폭행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나아졌다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오픈하다보니 그런 일이 좀 더 많이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지고. 요즘이 정보화시대다 보니 그런 사건들을 간접적으로 예전보다는 더 접하다보니 예전에 비해 요즘 시대가 말세다, 인륜이 사라졌다 싶은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 수도 있겠구요. 하기야 제가 아는 옛시절은 모두 간접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니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죠. 뭐... 저도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서 일어나는 성폭행은 경악스럽긴 합니다; 그거야 말로 요즘 시대 인터넷 음란물의 범람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비밀의 청춘/ 아뇨. 전 그냥 당연한 말을 한 겁니다. 어른이 문제라고 느끼면, 자기가 어른이 되어서 바꾸면 됩니다. 아니, 실은 지금 당장도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라고 하고 싶습니다. 네. 아이가 욕하는 건 어른 탓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cksnews 님이나, 비밀의 청춘 님은, '아이' 입니까? 자기입으로 욕하는 것도 남의 탓을 하는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대체 무엇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저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갖고 있는 불만과 부정의 힘을 반드시 잊지 말고 기억해 두었다가, 어른이 되었을 때 '꼭' 바꾸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