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한참 취업할때는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고 하면서 블루오션 어찌고 저찌고 썰을 풀었죠. 


출처는 잘 모르겠지만 닉 혼비가 야구를 모르기에 삼분의 일은 전혀 이해할수 없었음에도 다 읽을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어요. 그만큼 책 자체로도 매력이 있습니다.


야구서적으로도, 경영서적으로도, 빌리 빈 단장의 전기로도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저로서는 세이버매트릭스의 입문서로서 큰 의미가 있어요. 이 책 이후에 야구를 바라보는 눈이 더 넓어졌음을 느낍니다. (그만큼 더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도 느껴요. 알면 알수록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되죠.)




영화화 된다고 들었을때 좀 걱정이 되었는데, 각본이 아론 소킨이란 말을 듣고 올 하반기 가장 기대하는 작품으로 떠올랐어요. 빵횽을 비롯한 배우들도 맘에 들고요. 어서 다음달이 왔으면 좋겠어요. 아 중간에 찬호형도 나온데요. 찬호형 텍사스 시절 오클랜드에 엄청 쥐어터졌는데...


단 번역은 잘해줬으면 하네요. 원작도 번역은 좋은 평을 못들어요. 야구용어를 좀 잘 아는 사람이 맡아줬으면 싶어요.  





천조국 야구 좀 아시면 더 재미있을 깨알같은 최훈카툰입니다. 아마 최훈도 머니볼 통해서 세이버매트릭스 관심 가지지 않았나 추측만 해봐요.

    • GM이 저런 내용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은데... 왜! 왜!
    • 실제인물인 폴 디포데스타와 조나힐은 외모에서 좀 괴리감이 있긴하죠.
      이름 쓰지 말라고 하니까(영화에선 다른 이름으로 나오네요) 짜증나서 일부러 저렇게 캐스팅한게 아닌가 생각도..
    • NARI* / 아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GM! 진짜 왜! 왜!

      슈크림 / 폴 디포데스타랑 조나힐은 많이 다르긴 한데, 뭐랄까 야구덕후스러운 느낌은 후자가 더 있긴하죠~
    • 근데 요즘 오클랜드는 너무 약팀이 된거 같아요 9번이나 우승한팀인데......
    • 첫번째 컷의 롸드, 올해 시삭스 가서 폭망한 던과 이름만 봐도 눈물나는 멀더요원이 눈에 띄네요. 롸드는 올해 드디어 30-100이 깨졌고, 던은 탁구장급 구장 가서 홈런왕 될 줄 알았더니 폭망; 멀더요원은... 그냥 울게 됩니다. 도끼네 응원하고 있어서 멀더요원과 같이 영건 3인방을 이루던 허드슨이 아직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멀더도 저럴 수 있었는데 싶고 그래요. 농협...이 아니고 오클랜드는 산호세로만 가도 좀 살아날텐데. 탬파랑 같이 참 연고지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아, 그리고 멀더 내주면서 받아온 하렌이 또 쏠쏠하게 제 활약을 해 주지 않았습니까. 대릭 바튼도 나름 선구안으로 빛을 조금이나마 발했고요. 개인적으로는 하렌이 지토보다 더 잘생긴 것 같던데요 (( >_<)/
    • 여섯/"개인적으로는 하렌이 지토보다 더 잘생긴 것 같던데요" 이게 바로 팬심이 불러온 왜곡된 인식의 사례로군요...
    • 감동 / 9번 우승이지만 그중 5번은 1930년 이전이고, 또 워낙 스몰마켓이잖아요. K리그로 치면 성남 생각나네요.

      여섯 / 전 한참 MLB 볼때가 2000년대 초반이라서 저때 상황이 기억나고, 또 지금 돌아보면 재미있네요. 오클 산호세행은 샌프란시스코가, 탬파의 탬파행(?)은 세인트피터스버그 시장이 큰 걸림돌이네요.

      산체 / 음 존중입니다. 취향해드려요. 우리...
    • 듀게에서 세이버매트릭션을 만나게 되다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스탯쟁이들이니, 세이버쟁이들이 라는 말도 있지만 세이버매트릭스를 통해서 야구가 좀 더 재미있어지는 측면이 분명히 있지요. 괜히 WAR이나 RC 같은 개념을 갑작스럽게 들이대면 좀 그렇겠지만 이제는 국내 중계방송에서도 OPS가 나오더라구요. 한때 빌리 빈 하면 최고의 단장이었는데 요즘은 탬파의 프리드먼 단장이 철저한 세이버매트릭스를 통한 좋은 성적과 트레이드를 보여 주더군요.
    • 만약에 / 세이버매트리션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관심이 있는 정도에요. 머니볼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빌 제임스나오던 부분이었고 가장 충격적인 부분이 Defense Independent Pitching Stats 컨셉 나오던 부분이었어요. 최근 몇년간 탬파의 모습은 2000년대 초반 오클랜드의 그것과 많이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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