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전 솔직히 조규찬의 팬은 아닙니다.

아니, 사실 조규찬의 노래가 뭐가 있었던가 생각해보면 딱히 생각 안나는 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조규찬은, "아, 저 조규찬 노래 이거 이거 좋아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팬은 아니지만...


"조규찬? 뭘 불렀더라... 라디오였는지 TV였는지, 이소라랑 농담따먹기한 건 기억나는데..." 

"어? 그 노래? 그 노래 좋아해요. 그게 조규찬 노래였네? 제목이 뭐였죠?"

"아, 저 노래? 저 노래도 라디오에서 나올 때마다 즐겨들었는데."

"아 맞다! 조트리오! 조트리오 생각났다!"

"뭐야, 나 조규찬 노래 열라 많이 들었잖아..."


...뭐 이런 느낌이었달까요? 


어떤 가수들처럼 그 시절을 함께 보낸 가수는 아니었지만,

알게 모르게 제 추억 속에 젖어있는 그런 좋은 노래들의 주인공.

그래서인지 이번 나가수 결과는 제가 괜히 더 미안하고 괜히 더 안타깝습니다.

(사실 장혜진도 저한테 그 비슷한 느낌의 가수인지라,

연속되는 편곡삽질에도 불구하고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저같은 사람이 그럴진대, 조규찬의 팬이신 분들은 더더욱 안타까울 것 같네요.



우리 서로서로 조규찬 노래나 추천해보아요.





    • 저는 잠이 늘었어 좋아해요. 서울하늘이랑. ㅜ.ㅜ 7위 조규찬! 하자마자 맘상해서 티비 껐네요. 팬까진 아니었지만.
    • 초기 앨범들이 통째로 제 젊은 날의 bgm이랄지 T_T
      그러게 나는 목청이다 따우엔 왜...
    • 이봐 내 여행의 증인이 되어줘를 요즘엔 특히 자주 들어요. 말해 줄께도 좋구, 9집 곡들도 좋죠. 9집에서는 특히 wow가 참 좋아요. 이소라랑 불렀는데 둘의 목소리가 교차하는 게 절묘해요.
    • 1집 앨범 몽땅, 사막을 걸어온 네온사인(오리지널&무지개 베스트앨범 재편곡 버전 모두), 3집 앨범 '달라진 건 없지만', Single Note 앨범 'Angel' ㅠ_ㅠ
    • 아 그리고 명곡 드라이브가 있죠.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
    • 저는 해빙 앨범 좋아해요. 듣고 있으면 당뇨병 걸릴 것 같은 곡들..
    • 1994년.
      친구 학교 축제에 조규찬과 박학기가 같이 공연을 온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갔더랬습니다.
      두사람 모두 기타만 들고 연주하고 노래하던 두시간 이상의 공연이었는데
      10분도 안되어 끝난듯한 느낌이었고 글로는 풀어내기 불가능한 감동을 받았어요.

      조규찬의 음악 물론 다 좋구요,
      그중에서도 저는 '말해줄께'를 가장 좋아합니다.
    • Drive, 사막을 걸어온 네온사인, kiss(개인적으로 해이가 피쳐링 해준 곡 저 좋아해요..), 비가...그리고 무엇보다 올타임 페이보릿은 늘 무지개인 것 같아요...
    • 이 노래 좋아하는 분은 없으신가요.



      이런 얘기할 때 옛날 곡, 초기곡만 꺼내들면 뭔가 좀 꼰대스런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쨌거나 제겐 조규찬의 베스트입니다. ^^;
    • 싱어보다는 뮤지션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비교적 최근엔 차태원 나왔던 종합병원 OST 중에서 조규찬이 만들고 와이프 해이가 부른 서울이라는 도시도 좋았어요. 드라마는 안봤지만ㅋ

      근데 조규찬 앨범들 훑어보다가 재밌는거 발견했네요
      작년에 낸 앨범에서 이소라가 피쳐링해준 노래 중에 "WOW"라는 노래가ㅋㅋ 들어보니 나름 좋은데요?ㅎ
    • 추억#1이랑 20이요..무지개도..ㅠㅠㅠㅠㅠㅠㅠ
    • 주옥같은 곡들이 달리고 있네요. 저는 '마지막 돈키호테'도 좋아해요.
    • 단호박전/초기 앨범들이 통째로 제 젊은 날의 bgm!*2
      개인적인 추억때문에 '말해 줄게'를 가장 좋아해요. 그다음으론 5집의 'Moonlight club'과 '달'!
      물론 '난 그댈 보면서'도 '서울하늘'도 좋죠. 최근작으로는 '잠이 늘었어'랑 '부르고 싶지 않은 노래'
      아...오늘 밤엔 조규찬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달래야겠네요...흑.
    • 무지개, Drive, CF, 서울하늘, Kiss, ASAP, 잠이늘었어 ... (저한테는 Drive가 최고)

      혹시 Wish You're My Girl이란 노래 아세요?
      조규찬이 부른 노래는 아니고 And라는 가수에게 작곡해서 준 노래인데요,
      이 노래도 좋아요. 조규찬이 안불렀어도 딱 들으면 조규찬 노래같아요.
    • Dory// 저 그 노래 알아요! 들었을 때 '옷 좋다!'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조규찬이더군요. ^^
    • 아마 너도, 잠이 늘었어, 서울 하늘이요. Dory님!! 그 노래 좋지요. 그러고보니 And 노래 중에도 꽤 괜찮은 게 많아요.
    • 추억#1, 부르고 싶지 않은 노래, 이봐 내여행의 증인이 되어줘, 서울하늘 을 제일 좋아해요.



      오늘 황망히 탈락하는 모습을 보며 당분간은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 자체가 보기 싫어졌어요. 못난 팬심이지요^^;;
    • 이건 딴말인데 나이가 들어도 순수하고 청순해 보이는 느낌의 보컬은 어떻게 나오는지 정말 분석해 보고 싶어요.
    • 사막을 걸어온 네온사인, 잠이 늘었어가 먼저 떠오르네요. 박진영 '그녀는 예뻤다'에 피처링한 부분도 정말 좋아요. 아마 공중파에 둘이 한 무대에 섰던 건 딱 한 번...
      앨범 나올 때마다 사고 라이브 몇 번 보러 갔지만 팬은 아닙니다!
    • 드라이브(달을 그리는 바다의 파도가 되어.. 이 가사를 너무 좋아해요!! 이 구절이 나중에 5집 달에서 구체화되었죠~ 그래서 달도 세트로 좋아해요), 투명인간(띠용하는 기타소리가 중독성 있어요), 모조미학(박진영이랑 피처링 품앗이했죠ㅋㅋ), 멜로디(반전되는 곡 구성이 좋아요)
    • WOW는 이소라가 작사도 한 곡이죠 ^^;
    • 5집 전곡. 그중에도 어른.
    • 아마 첫앨범이지요? "새바람이 불어 오는 그늘"을 제일 좋아해요. 아마도 유재하 가요제 이후 그룹을 만들어서 낸 앨범이였던걸로 기억해요.
      옷장 테잎 모아놓은 박스안에 있겠군요. 그 중에 제일 실험적이였던 곡.
      (다시 들으니 실험적인진 모르겠고 신인의 치기같은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음질은 별로 않좋아요.)



      이건 노래방 18번
    • 아......탈락했나봐요? 일이 있어서 방송은 보지 못했는데 우울해져요.. 저는 kiss, 달라진 건 없지만, 믿어지지 않는 얘기, 마지막 돈키호테 좋아해요. Jessie도요. 방송 보기가 살짝 겁이 나네요 엉엉ㅠㅠ
    • 아아 새바람이 오는 그늘.. '좋은 날'이란 노래 정말 좋아요. 어제 방송 찾아 보려다 조규찬 떨어졌다는 것 우연히 듣고 그냥 안 보기로 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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