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고는 지옥이었나?

아침에 나꼼수 24화를 듣다가, 화곡고를 나온 가톨릭 수사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상문고를 졸업한 친구들이 화곡고에 비하면 상문은 새발의 피라고 했다는 군요. 상문이라면 제가 알고 있던 사학비리의 끝판왕, 군대식 지옥학교의 대명사, 두사부일체의 실제 모델 아니겠습니까? 상문보다 더 심한 학교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화곡고는 진정한 지옥이란 말인가요? 


그렇다면 나경원의 아버지는 디아블로, 나경원은 안다리엘? 

    • 그래도 화곡고는 축제를 할생각이라도 했구나 싶었습니다. 상문고는 그런 움직임조차 제가 다닐 당시에 전혀 없었죠. 노역은 하지 않았지만 선배들은 옆 골프장 만들때 했다더라 이런 말은 들은적 있습니다.
      • 몸 다큰 고등학생들이야 운동삼아 일 좀 해도 됩니다!! 전 초등때도 수업시간에 삽들고 리어카 끌고 학교확장공사에 동원되었고 중딩때는 학교진입로 시멘트공사를 직접 콘크리트 배합해서 부었습니다.
    • 제가 다닌 여고는 일은 시키지 않았지만 지나치게 돈을 많이 걷었죠. 나이가 들수록 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사람당 정해져있는 성금은 기본이고(막대한 돈이었을텐데 기부내역을 밝히지 않았죠) 강제로 하는 보충수업비를 과목마다 받아갔어요. 무더위에 선생님이 먼저 지쳐서 이런 저런 말을 꺼내다가 '수업받는 너희도 힘들지만 난 더 힘들다. 아내한테 돈을 가져갔더니 당신 고생하니 당신이 다 써라. 이런 말까지 들었다' 우리가 낸 돈은 당시 교사들 수당이었나봐요.

      수학여행가는데 상세히 다 냈음에도 불구하고 1반아이들에게 기차 한칸씩을 배분해서 자리가 모잘라 어떤애는 두명앉을자리에 세명씩 앉고 말도 아니었어요. 교감, 여중교장, 실업여고교장, 이사들 모두 가족과 친척이었구요. 여고라서 폭력은 없었지만 폭언은 심했어요. 차별과 이간질도 심했고.. 여고기억은 떠올리기가 싫습니다.

      사립중고교는 다 거기서 거기였을거라고 생각해요. 회계장부를 불태웠는데 직원하나 파면되는 것으로 끝났다니 전 그게 더 놀라워요.
      제가 이사장이라도 식구하나보고 태우라고 지시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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