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과의 풀이 눕는다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꽤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나름 듀게에서도 추천받고 디씨 도서갤에서도 추천이 있어서 

믿고 산 책이었습니다.


근데 저한테는요..

판타지소설보다 황당하고 SF소설보다 상상력을 더 동원해야 하는 그런 소설이에요

중세국어로 쓰여진 고소설보다 더 어렵구요

-_-;


작중인물에 감정몰입하려 노력도 해 봤고

혹시 내가 놓친 다른 무언가가 있나 해서 평론가들 평도 찾아봤지만

굉장히..거부감들고 어려웠어요.

그래서 한 번 읽고 구석에다 박아놓고 다시는 찾지 않고 있죠.


이 책 읽으신 분은 이 책의 매력이나 장점 좀 알려주시겠어요?



    • 저는 부유하고 혼란스러운 20대중반여자의 판타지적인요소가 가미되었다 생각했어요



      어떤 소개팅이나 선이나 길거리 작업에도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여성이 어떻게 연애를 시작해야하는가 그 사랑은 어떻게 완벽해지는가 치기적인 의문에도 가까운것아닌가





      저도 우연찮게 친구집에서 읽은 것이라 .. 그런 기억이 납니다



      어린 작가의 솔직한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 20대의 이야기라고 예상하고 읽었는데 그보다는 실패한 예술가의 이야기더라고요. 화자가 '돈을 벌지 않는다'는 가치에 굉장히 근본주의적 태도를 취하는데, 그것 치고는 세상과 부딛히는 과정이 알맹이 없이 지리하다고 느꼈어요. 똑바로 해보려는 '풀'이나 괴롭히고.
    • 전 김사과 책은 취향이 갈린다고 생각해요. 받아들이려고해도 받아들일수가 없는 불편함이 있어요. 전 좋지만요. 김사과를 비꼬는건 아니지만 중2병이라도 이정도면 인정해주고 싶달까요. 그 중2병감성에 거부감이 든다면 김사과와는 맞지않으니 굳이 노력해서 읽으실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아요.
    • 김사과는 그냥 꿈이랑 희망을 갖고있던 젊은 청춘들이 어떻게 구질구질해지는지 쓰고 싶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모두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들같은 삶을 한 번씩은 꿈꿔보잖아요?(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막 자기하고 싶은데로 눈치안보는 그런거요. 하지만 실제로 실행에 옳기지는 않죠. 사회에서의 자기위치유지와 먹고살길을 위해서요. 하지만 이 주인공들은 정말로 해버려요. 뭔가 속시원하기도하고 한심하기도하고 그래요. 워낙 겪는 일들이 스펙타클해서 재밌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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