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에게도 경력 위조(?) 의혹 제기

보수진영에서 하다 하다 이젠 조국 교수에게도 검증(?)의 화살을 꽂는군요. 조갑제닷컴에서 제기한 의혹인데요 조국 교수의 서울대 홈피를 가보면 하버드 옌칭연구소 visiting scholar 경력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의 저서 '진보집권플랜'의 저자 소개에는 하버드대 연구원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경력이 오락 가락한다는 것이죠.

물론 이건 오류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옌칭 연구소 연구원을 하버드대 연구원으로 바꾸면 책이 더 팔린답니까? 이건 누가 보더라도 고의적인 조작이 아니고 단순 사무 착오인네요. 조국 교수가 허위로 학력이나 경력을 조작해서 교수 임용을 하는데 이득을 봤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가 되겠지만 저서에 있는 프로필에 미묘한 착오가 있다고 해서 학력/경력 위조범으로 모는건 기가 막히네요.

그쪽 진영들 이렇게 털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다음은 이 사안에 대한 조국 교수의 트위터 멘션

 

1. 조갑제()씨가 나의 홈피학력과 <진보집권플랜> 표시학력에 불일치가 있다고 슬쩍 지적하자, 극우파들이 나를 학력위조범으로 몰고 있다. 가소롭다. 내가 학력위조를 했으면 이 자리에 있겠는가?

 

2. 난 Harvard-Yenching Institute의 체류비제공하는 초청을 받아 Visitjng Scholar로 공부했다. 이 기관은 하바드대학과는 구별되는 조직이나, 9인 이사 중 3인은 하바드대가 파견하는 등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다.
 
3. Harvard-Yenching Institute 소속학자는 하바드대에서 증명을 발급한다. 소속학자는 공식서류에서는 이 기관이름 전체를 적시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 그냥 하바드에서 공부했다고 말한다. 뭐가 문제니?
 
4. Harvard-Yenching Institute 홈피는 이니 들어가서 읽어나 보고 '허위학력' 운운하길 바란다.
    • 그냥 타진요 시즌 2 같아요.
    • 더 잘팔릴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만일 "하버드" 옌칭 연구소라고 표기했으면 이건 문제거리는 안되겠군요. 하버드가 들어가니까. 개인적으로 프로필은...저자 자신이 묵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으로
    • 왜 조국교수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일까요...
    • 애초에‘ visiting scholar’라는게 돈 주고 학교시설 1년 사용권 얻은 것에 불과한데
      ‘연구원’이라고 하니 뭔가 대단해 보이고 ‘하버드 옌칭연구소’보다 ‘하버드’가 깔끔하고 더 있어 보이겠죠

      애초에 'visiting fellow'정도가 돼야 제대로 된 경력이고 이력을 볼 때 어느 대학의 어떤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다 살펴보지만 일반인들이야 모르죠]

      [사후추가 : visiting scholar과정이 기관마다 정의가 다르고 하버드-옌칭의 visiting scholar의 경우 Stipend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수들이 지원하려고 싸우는 자리라고 합니다]
      • 상상력 쩌네요 ㅋㅋ

        그런데 어쩌나요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ㅋㅋ

        Visiting Scholar와 Fellow를 어떻게 정의할지는 전적으로 그 기관 재량이고, 옌칭의 경우 Scholar는 박사학위 소지한 교수나 강사급이, Fellow는 박사논문만 남은 박사 후보생이 갈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옌칭과 하버드대학 사이의 협력관계 덕분에 옌칭Scholar/Fellow는 하버드대학에서도 동일한 지위를 받기 때문에, 조국교수가 하버드스칼라라 하든 하버드옌칭 스칼라라 하든 둘 다 맞습니다.

        님처럼 쥐뿔도 모르는사람들이 낸 헛소문이 웹에 사실인양 떠도는거로군요. 부끄러움을아시길
    • 타블로랑은 다르죠 조국교수가 학력을 의심할 만큼의 뚜렸한 표징을 보인적이 있나요?
    • neo님/

      visiting scholar는 제대로 된 경력이 아니고 visiting fellow는 제대로 된 경력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visiting scholar 중에서는 학교에서 돈을 받는 visiting scholar가 있고 돈을 못받는 visiting scholar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research proposal을 제출하고 심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학교에서 fee를 받는 곳이 있고 받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으로 visiting scholar를 오는 분에게 J1 visa process fee를 받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visiting scholar가 돈주고 학교 시설 1년 사용권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 또, 한국 visiting scholar 중에서 골프에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그런 인식이 박힌 것 같네요. visiting scholar도 분야에 따라서는 공고 내서 모집합니다.
    • 조국 교수가 경력을 위조했다는 의미는 아니고, 이런 시시비비가 계속되니 앞으로는 구체적으로 경력을 적는 관례가 정착되겠군요. 통칭이나 대표적인 이름보다는요.
    • 죽을때가 됐는데...
    • 하버드옌칭은 심사과정이 아주 엄격하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VS를 선정해서 Stipend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조국교수가 어떤 scholarship을 땄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된 경력이 아니고 돈주고 대충 자리 얻는 곳은 아닙니다. Neo님 본인이 아시는게 다가 아니니 쉽게 말하지 마세요. 황당해서 지나가지 못하고 몇자 적습니다. 이거 지원하려고 매년 각 대학에 잘나가는 교수들끼리 피터지게 싸웁니다.
    • 겨자/
      글쎄요 visiting scholar라는 게 나중에 교수임용 같은데에 진지하게 여겨지나요?
      안식년에 visiting professor가 아닌 visiting scholar로 갔다 오신 교수님들도 많으시더군요
      하버드 옌칭은 다를수 있다고 하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hollow/
      제가 견문이 좁았나 보지요 뭐
      그리고 visiting scholar라는 건 학위 같은게 아니고 대학이나 연구소 소속 자격이라고 봐야죠

      [차후추가 :
      모집공고를 보니 아래와 같고요
      가. Visiting Scholars Program: 인문 사회분야의 교수들에게 11개월 간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체류기간 동안의 생활비, 왕복항공권 등이 제공됨. 참가자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중 연구주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영어)을 1회 이상 해야 함.

      상당히 좋은 조건의 프로그램이군요]
    • neo님/

      제가 아카데미아 전 필드 (전공)를 다 아는 건 아닙니다만, 하버드, MIT 급의 visiting scholar라면 교수임용 같은 때에 분명 눈여겨볼 거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교수임용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버드나 MIT에 가서 골프 치고 있지는 않을 테니까요. 아무래도 그 학교 교수들하고 인맥이나 프로젝트라도 하나 건져오려 할거고, 데이터나 중요 자료도 많이 받아올테니까, 이용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간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visiting professor와 visiting scholar 차이는 초청 레터에 뭘로 찍혀나왔는가를 먼저 봐야 하는데요. visiting scholar로 왔더라도 일단 와서 강좌 한 두개 맡아서 가르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레터상으로는 visiting scholar로 왔더라도 visiting professor라고 불러도 무난한 걸로 알고 있구요. 박원순 변호사의 스탠포드 경력이 이런 경우죠. 참고로 스탠포드 측에서는 박원순 후보를 visiting professor 라고 불러도 된다고 썼습니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7620
    • mondoliquido/
      visiting scholar는 말씀하신대로 대학교 교수, 박사학위자도 갈 수 있는 자리 맞이요
      그런데 fellow는 일반적으로 research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scholar는 자유로운 연구를 하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나요?
      하버드 옌칭은 그렇지 않다면 제가 잘 못 이야기 한 거겠죠
      • 그게 기관마다 다르다고요

        님이 아는게 진리가 아닌데 그걸 남을 비방하는데 써놓고 몰랐다고 하면 다인가요

        심지어 옌칭은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안내도 해놓았습니다
    • neo/

      fellow는 일반적으로 research project에 참가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scholar는 자유로운 연구를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mondoliquido님 말대로 각 기관의 재량으로 알고 있습니다. visiting scholar 공고의 한 예입니다 (한 공고를 제가 변조했습니다).

      We are seeking visiting scholars (1 year) specialized in ________ with a focus on
      ______. Junior scholar at least ABD stage is preferred. Funding is available
      depending on a proposed project. Successful candidate should have a record of ______ in the _______ field or ______.
    • 겨자/
      visiting schloar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 하버드 옌칭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고 쓰지 않아서 혼동을 드린 것 같네요
      댓글을 지우면 내용이 꼬일 것 같으니 그대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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