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지 한국의 초대형 교회 (mega-churches) 관련 기사

http://www.economist.com/node/21532340


10월 15일자 기사라고 합니다. 조용기 목사 조사와 관련해서 한국 교회의 초대형화, 정계와의 유착관계와 함께 생각 못했던 흥미로운 얘기도 있네요. 한국사람들의 집단 활동과 유대감(group activities and collective bonding)을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게 한국 교회라는 얘기, 또, 탈북자 지원과 관련해서 교회 지하조직들의 활동. 두 사실 다 새삼스러운 건 아닌데 이렇게 묶어놓으니까 아 그런가 싶어요.


아까 오랜만에 케이타운에 갔는데 어디까지나 추정이지만 예배후 모임으로 추정되는 그룹들이 꽤 많더군요. 저는 미국서 교회를 나간 적이 없고, 성당엔 나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습니다. 서울의 엄마가 절에 다니다가 늦게 천주교로 종교를 바꿨고, 그 이전에 외할머니가 그러셨거든요. 그런데 미국 오기 전에 미국 생활 정착의 팁을 물었을 때 누군가가 "한국인 교회에 다녀!" 한 기억은 나네요.


하여간 이 기사는 제 개인적인 인상으론 잘 쓰여진 것 같고 분량도 얼마되지 않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ㄴ제가 쓴 것도 아닌데...'ㅅ'
    • 한국에서 무신앙이나 부모의 강요로 교회 다니던 사람들이 유학가서 스스로 열성적 신도가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 사람들이 귀국해서 새로 교회를 차리거나 기존 교회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본래 한국 교회는 미국의 압도적 영향아래 있었지만 인적교류 범위가 목사, 신학자를 벗어나 일반 신자로 확대되면서 한-미 교회동맹이 공고해진 면이 있다고 봅니다.
    • GREY/ 사실 저는 교회에 대해 무서운 기억 (어린 시절 친구에게 끌려서 갔을 때 설교 중에 인형을 보여주며 이게 악마인데..해서 겁에 질렸던 기억) 밖에 없는데요, 유학생활 저도 겪으면서 말씀하신 케이스가 이해가 됩니다. 저는 굳이 그 일부가 되기 싫었지만 newcomer의 정착을 돕는 네트워크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순기능도 있을 거에요.
    • Grey / 그게 꼭 해외유학이 아니라 국내 유학(지방->서울) 또는 지방취업등으로 혼자 타지에 가게 되는 경우 종교에 열성적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더군요.
    • 가라 / 교회 외엔 달리 받아주는 데가 없을 것 같긴 해요. 서울도 노량진에서 일요일이면 교회버스가 와서 지방출신 수험생들을 실어가곤 했죠.
      교회 가면 선남선녀도 있고 따뜻한 말 해주고 점심도 주니 싫어할 사람이 별로 없죠. 이렇게 교회다니게 된 사람들은 교회가 하나의 우주처럼 되죠.
    • 이따 퇴근해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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