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었어요.

 

 

 애인이 너무 보고싶어서 전화 걸고 집 앞으로 달려나가서 만났죠.

 집 안에 들어가서 단 둘이 있는데 이상하게 서로 할 말이 없더군요. 그냥 마주 보고 서로 웃다가.. 할 말 없으면 등 기대고 앉어있다 다시 먼산보고..

 내성적인 성격들은 누군가 불을 지펴주지 않으면 잘 말을 하지 않아요.

 

 그러다 애인과 함께 있는 제 모습이 애인의 방 전신 거울에 비치는데 저를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늙었다는 생각..

 예전에는 그래도 뭔가 외모에서 괜찮다고 칭찬할 만한 구석이 몇 군데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전혀 없는 것 같고..

 요즘은 저 좋다는 사람도 없고 날 좋아하는 사람들 중 내 외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고..

 이렇게 늙어가는거구나 싶어서 서글프더군요..

 

 왜 나이들면 감가상각이 유독 심한 애들이 있는데 그게 나였다니 나였다니 나였다니..

 ㅋ

 

 이제 늙고 외모도 더 이상 건질 구석이 없으니 성격이라도 곱게 써야되겠어요...

 

 

    • 캉캉 스커트를 하나 샀는데 못 입겠어요. 늙었어요.
    • "이보시오, 의사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 외모갖고 칭찬 받은 건. 발가락이 길구나...뿐
    • hwih/ 내가 ..라니!! ㅋㅋㅋㅋ;
    • "이제 늙고 외모도 더 이상 건질 구석이 없으"시지만,
      여자 친구가 있으시니...
    • 소년/ 소년????????
      셜록/ 발가락이 닮았따 생각나요
      sae rhie/ 여자는 상대방의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도 사귀니까..
    • 늙어가는 것 어쩔 수 없어요.
      저도 절대동안 소리 들었는데 이제는 다 과거의 이야기요.
      참고로 격한 운동하면 심하게 더 늙어요. 예를 들어 복싱같은...
      그래서 복싱한 것 좀 후회해요.
    • 이제부터 거친외모의 남자가 되면 될듯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