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냥]잠 오는 고양이 사진 +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해...

나른한 아롱이 고양이 사진입니다.-ㅅ-;;

당분간 바빠서 아롱이 소식을 못 올릴 것 같아서 오전 일찍부터 졸린 사진을 올리네요.




Zzzzzz




Zzzzzzzzzzzzzzzz.


저는 아침부터 출근하는데 얘는 편히 자고.....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집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불 잘 덮어주고 회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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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아롱이는 이마에 뽀뽀해주면 이마를 들이댑니다. 
볼에 뽀뽀해주면 가만히 있구요.
하지만 입에 뽀뽀하려고 하면 인상을 찌푸리고 앞발에 뽀뽀하면 찌푸린 인상 + 으르렁 거립니다.
더 귀찮게 굴면 앞발로 제 뺨을 때리구요.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고양이에게 뽀뽀합니다. 


비록 어제 녀석이 보인 반응에 조금 충격을 먹긴 했지만요.

어제 아롱이를 마구 쓰다듬다가 여느때와 다름없이 제 주둥이를 아롱이 입에 쭈욱 들이대는데 얘가 왠일로 가만히 있는 겁니다.

그래서 신기한 마음에 아롱이 입과 약 2mm정도 거리를 둔 채 한 5~10초 정도 가만히 있었어요.

그러다가 살짝 제 머리를 뒤로 물리는 순간 저는 들었습니다.

이 고양이 코에서 숨이 길게 나오는 소리를요.


그건 가끔 듣던 한숨이 아니었습니다.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참고 있다가 코로 내뿜는 그런 소리였어요.

그리고 고개를 팩 돌리네요.......

차라리 아롱이가 저를 때리고 치면 나을텐데 숨 참는 것은 처음 겪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겼어요.....(그런데 왜 안구에는 땀이...)


항상 제 예상을 넘어서는 반응을 보여주는 고양이. 다음엔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 기대가 됩니다.



    • 쉭쉭거리는 그거 "hissing"이라고 하는데 저는 많이 겪었어요 (저도 땀). 주로 같이 놀아달라고 제가 괴롭혔을 때.
    • 아 잠시만 웃고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롱이 정말 귀엽네요 상상하니 막 웃음이 나오네요..
      그래도 집사로서 행복하시겠어요.
    • 하얀 고양이는 자는 모습이 찐만두처럼 푸짐하고 평화롭네요. 제 고양이는 뱃살 늘어진 할아버지 주제에 뽀뽀해달라고 주둥이 내밀고 눈을 지긋이 감고 있을 때가 제일 귀여워요.
    • 잠든 모습이 너무 예뻐요 :)
    • 이마를 들이대다니... 와 귀엽겠어요~!
    • loving_rabbit/정말 동물이라도 싫으면 싫다는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는 것 같아요.ㅠㅠ
      은빛비/저는 굴욕이었어요.ㅠㅠㅠ ㅎㅎ 그래도 그런 모습마저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답니다.
      calmaria/ 찐만두 찐빵 폭신함의 대명사를 다 갖다 붙여도 될 것 같지요? calmaria님의 두번째 문장은 염장인거 아시지요?!아롱이도 지가 입을 스스로 제게 내미는 날이 올까요?ㅠㅠ
      블루/잠든 모습은 예쁘고 눈 뜬 모습은 사랑스러워요.+ㅁ+
      이인/사실은 들이받으려고 그런 것일수도 있어요!(!)
    • 즈이 고양이는 뽀뽀하려고 들이대면 앞발로 제 입술을 밀어내곤 했습니다.
      편하게 쉬고있을 때 안아올리면 몸을 축 늘어뜨리면서 하아................ 한숨을 쉬기도 했죠.....
      아 후추 보고싶어요 ;ㅁ;
    • 제가 예전에 기르던 개녀석 이름도 아롱이라 인석도 정이 더 가요.
      헤일리카님의 진심이 와닿아서 냥이 관련 게시물 읽을때마다 감동이었어요.
    • 찾기/이름이 매력적이에요! 후추라니 왠지 삼색냥이 느낌이 나는 이름이네요. 고양이들 한숨쉬는 모습 보면 정말 귀엽지요.
      mockingbird/아롱이라는 이름은 보통 강아지에게 많이 지어주는 이름 같아요. 우리집 고양이는 제가 이름 지어준게 아니라서 그냥 아롱이이지만 얘도 제법 어울리지 않나요? 그냥 글솜씨가 없어서 그때 그때 욘석을 보면서 느낀 점을 쓰는데 좋게 바주셔서 고마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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