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행길] 50. 내가 정말 변하고 싶기는 한가? 왜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못하지?

(앞글에서 이어집니다.)

 

 

10.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변하겠다는 굳은 다짐,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동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심이 2~3일 만에 휘발되는 작심삼일로 끝날지언정 사람들은 적어도 최초에는 진심으로 '이번에는 꼭...' 굳은 다짐을 하며 내적 동기를 북돋웁니다. 이 동기는 표피적인 생각, 사고 수준에서 생성되기에는 힘이 모자라죠. 변화의 폭이 크면 클수록 마음의 깊은 곳, 존재의 깊은 곳에서 힘을 끌어와야 합니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생겨요. 어떤 사람들은, 머리로는 변화를 결심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진심으로 변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네, 제 경험담입니다.

 

인지치료를 받고 기타 각종 심리프로그램과 심층치료를 받는 와중, 저를 가만히 보던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상해. 너는 정말 노력하지 않는다. 아니, 분명 외부로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깊은 곳에서부터 노력하는 것 같지 않아." 확실히, 외부적으로 저는 열심히 했습니다. 강의도 집중해서 듣고 숙제도 열심히 하고 프로그램 시간마다 최선을 다해 참여하려고 노력했으며, 시키지 않은 것까지 찾아가며 했어요. 물론 집에 가서 배운 방법들을 내면화하고 생활 속으로 침투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냐?  제대로 안 했습니다. 하지만 '예전 같았으면 프로그램에 한 두 번 참여하다 말았을 텐데, 지금은 끝까지 꼬박꼬박 다 참가하고 있는데다가 (다른 사람들은 하는둥 마는둥 하는) 인지치료 숙제 등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간다. 잘 안 되더라도 꾸준히 노력하기 시작했다. 인내심도 많이 생겼다. 많이 발전했다.'며 스스로 자평하고 있었고, 이 부분은 명백한 사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전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어요. '선생님 말이 맞아. 난 분명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뭔가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이 문제 - 우울증을 떨치기 위한 각종 심리적 노력에 온 힘을 다하는 문제-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

 

 

 

11.

 

왜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 않았는가. 저는 성공을 너무 원하고, 또 실패가 두려운 나머지, 미묘한 방식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당시 저는 거의 처음으로 우울증 치료를 전방위적으로 받기 시작했던 때였어요. 약과 심리치료와 심층심리치료와 각종 프로그램과. 치료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신용카드 빚으로 감당하다 하다못해 결국(혹은 다행히) 취직까지 했지요. 그리고 '이제는 제발 정상인처럼 살고 싶다. 제발 이게 마지막이길..'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강한 만큼, 이렇게나 노력했는데도 성공하지 못했을 때 올 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당시 제가 동원했던 방법은 정상 의료시스템 안에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들이었(다고 제 나름대로는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들을 온 힘을 다해 몸에 익히고 삶 속에 적용시키며 돈과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는데도 혹여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저는 앞으로 영영 이 모습 이대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차라리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핑계라도 생기죠. '내가 열심히 안 해서 그래. 혹여 실패하더라도 이건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야. 다음에 정신만 다시 차리면 꼭 성공할 수 있어.'  이런 사고방식은 명백히 멍청하고 한심하지만, 의식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잡아내기도 어려워요. 제가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하지 않았던 것에는 이런 사고방식이 한 몫 했을겁니다.

 

무서운 사실은, 제가 우울증의 그림자가 비추기 시작한 성인 이후의 삶 전체를 저런 식으로 살아왔다는 거에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도 진정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 차라리 무의식적으로 노력의 끈을 늦추며 진실되게 노력하지 않는 것. 혹은 진정 내가 원하는 것 대신 차선이나 차차선을 택한 후, 끊임없이 현실에 불만족스러워하는 것. 이게 극적으로 혹은 우스꽝스러운 방식으로 표출된 게 대학에 입학한 후 첫 미팅장면에서였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자애가 제 앞에 있었어요. 외모도 인상도 기타 각종 조건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죠. 그래서 무서웠어요. '우와. 멋있다. 아마 나를 선택하지 않겠지.' 그래서 적당히 마음에 든 다른 남자애를 선택했죠. 그 애도 저를 선택해서 저희는 커플이 되었는데, 그때 제가 정말 마음에 들어했던 그 남자애가 저를 보며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짓더군요. 그때 알았어요. 아, 너도 나를 찍었구나. 나도 네가 제일 좋았는데. 머릿속에 그리던 이상형 그 자체였는데. 근데, 그래서 너무 무서웠어. 

 

이런 병딱같은 사고방식은 제가 커리어를 선택할 때도 작동했어요. 아, 그거 너무 하고 싶어. 훌륭한 그것이 될 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을거야. 그래서 도리어 무서워. 모든 노력을 다 했는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도전하지 않은 쪽을 택할래. 사실 저는 정말 원하는 것을 위해 달렸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는데,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는데 합당한 능력을 갖추는데까지 성공했는데,  외부의 여러 조건들 때문에 원했던 것 바로 앞에서 멈추어야 했던 경험을 했어요. 이 사건은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았죠. 즉 제 이상한 사고방식은 저의 경험에 기인한 것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 번의 경험이 '너는 진정 원하는 것은 손에 넣지 못할꺼야. 피눈물나는 네 노력은 다 허사야.'라는 괴상한 주문으로 남아 일상을 지배하는 것은 명백히 정신병적이죠. 그리고 심리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저는 여기에 속박된 채 심리치료에 완전히 집중하지 못했어요. 사실 제가 정말 깨부숴야 했던 것은 바로 이 사고방식이었는데.

 

 

 

12.

 

더 큰 문제는, 마음 더 깊숙한 곳에서, 제가 진정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싶은지 확실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이건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더 나아가 특정 질병(더 나아가 비만 등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꽤 흔한 이야기에요. 어떤 병이나 특정 상태 때문에 고통 받으며 인생을 망치고 있으면서도, 거기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혹은 자신을 괴롭히는 그 끔찍한 상황 속에 안주해 버리는 것.

 

상담선생님에게도 말한 적이 있지만, 제 마음 깊은 곳에는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것을 꺼리는 마음이 남아 있었어요. 이 병마저 치유되어 버리면 저는 엉망으로 망가진 제 삶의 궤적에 대한, 또 더 옅어진 희망과 미래에 너무나 뻔하게 예측되는 실패와 고난에 대한 인지적 방패막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울증에 걸려 있을 때는, '내가 못난 것은 병 때문이야.'라는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그것이 핑계가 아니었어요. 분명 병은 제 신체적 에너지와 체력, 인내력, 인지능력, 판단력, 정신적 동기, 열정등을 현저히 망가트리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우울증 재발 가능성이 Zero에 수렴하여 '완치되었다!!'고 선언할 수 있게 되는 순간, 더 이상의 방패막이는 없어요. 적어도 객관적으로 저를 가로막고 있는 '병'은 없어지죠. (비록 병의 잔해는 잔존한다 해도 말이죠.) 

 

그렇지만 완치되었다 한들,  제가 처한 객관적 상황, 조건은 우울증 삽화 이전보다 더 나빠진 상태에요. 엉클어진 커리어, 많은 나이, 경험 부족, 약화된 체력, 떨어진 인지능력, 정신과 병력, 좋지 못한 (혹은 단절된) 대인관계. 이 상태에서 저는 저보다 더 많은 경험, 능력을 이미 쌓아올린, 지적으로 똑똑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태도까지 갖춘 채 심지어 나이까지 훨씬 어린 사람들과 다시 경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저는 다시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그때 저는 '병'에 걸리지 않은 온전한 제 능력치를 생생하게 바라봐야만 해요. 제 머릿속에 박혀 있는 철저히 잘못된 공식, 즉 '성공=가치 있는 인간', '실패=가치 없는 인간'을 적용해보면, 병에 걸리지 않은 제 모습 역시 결국 가치 없는 인간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마주해야 했어요. 더구나 현재 우리나라의 험난한 상황 속에서, 저에게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이니 실패니 시도라도 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질 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어쩌면 식당 서빙이나 상점 직원, 혹은 간단한 육체 노동등을 통해 경제적으로 생존하는 것에 만족하며 인생을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제 장래의 생계와 커리어에 대해, 항우울제도 상담 선생님도 멋진 심리치료 코스들도 아무런 대책을 마련해주지 못합니다. 당연하죠. 제가 책임져야 할, 제 인생이니까요.

 

하지만 바로 제 인생이기 때문에 현실을 똑바로 마주 보기가 그렇게 힘이 드는 것이죠. 남의 인생이었다면 얼마나 쉬웠겠어요. 온 힘을 다해 병에서 벗어난다 해도, 아무것도 없는 맨몸으로 예전보다 더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제가 떨어진 곳은 더 엄혹해진 현실이에요. 그리고 저는 그걸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속으로 뛰어 들 자신이 없었어요.  병에 걸렸기 때문에 이리 되었다는 인지적 방패도 없이 정신적 회피처도 없이 또렷한 맨 정신으로 희망도 없는 잔인한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두려웠고 예상되는 무수한 실패 속에 나는 무가치한 인간이리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도 무서웠어요.  그래서 움츠러들어요.  '나는 환자야. 그런 무시무시한 현실을 마주할 능력이 없어. 혹여 세상에 다시 나간다 하더라도 패배하고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올 거야. 어차피 실패할 건데 나가지 말자.'  저는 미래의 실패와 절망을 예단하고, 그 예상되는 좌절을 피해 익숙한 우울증의 늪 속에서 그저 잠들고 싶었어요.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존재만 하다,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리는 삶 속에서...

 

그러니까, 우울증은 저에게 변화를 이루어 낸 후 마주해야 할 새로운 삶의 불확실성, 예측 불가능성, 암울한 현실을 피할 수 있는 회피처이자 피난처였어요. 우울증 환자로 남아 있으면, 예전보다 더 안 좋아진 현실을 마주 볼 필요도, 그 속에서 온 힘으로 도전하다 또 실패해서 주저앉을 필요도, 제 본 모습이 가치 없는 인간이란 사실에 직면할 필요도 없었어요.  병이 아무리 나를 고통스럽게 하더라도, 변화가 가져올 미지의 불안함과 험한 현실과 나를 마주 봐야 하는 공포보다는 나았어요. 병이야 익숙해졌으니까. 하도 시달려서 둔감해졌으니까. 그래서, 저는 우울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두려워했어요. 그렇기에, 치료에 온몸을 다 던져 임할 수 없었던 거죠. 혹여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치료에 성공해버리면, 전 더는 고통스럽지만, 또한 익숙한 피난처의 병 속에 숨어있지 못할 테니까요.

 

 

 

 

13.

 

 

그러니까, 저는 우울증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상태로 '변화'하고 싶어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우울증 치료에 임하는 근본적인 동기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어요.

 

1. 진정 원하는 변화이기에, 오히려 온 힘을 다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 않았다. (혹은 변화 시도 자체를 미룬다.)

 

2. 변화 후 맞이하게 될 새로운 상황, 불확실성, 현실 직시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너무 강한 나머지 현재에 안주하고 싶어한다. 변화 자체가 실패하기를 바란다.

 

변화의 성공을 바라면서도, 또 변화가 성공하지 않았으면 하는 이런 이중적인 마음. 제 경우는 이런 양가감정이 지나치게 극대화되어 정신병으로 나타난 케이스지만 (혹은 이런 양가감정 자체가 병의 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사실 모든 변화에는 비슷한 내적 갈등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말로는 변하고 싶다 이제 바뀔 거다 이야기하는데, 이상하게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 않거나,  가끔 보면 '진짜 변하고 싶은 것이기는 한가?' 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약간 뒤틀린 형태로 변할 필요가 없는 이유를 들이대며 자기 합리화를 하며 변화의 가치를 무시하고, 더 나아가 타인의 변화 노력도 비웃고 방해하며 초치는. 

 

머리로는 알아요. 저런 사고방식들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 변화를 거부하는 수많은 합리화 논거들의 (그 논거들이 아무리 사실이라 하더라도) 궁극적 기능은 결국 '변화를 막는' 핑계이며, 변화의 시도는 두려운 것이 당연하고, 그렇기에 익숙한 현재를 박차고 변화의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며, 그 과정에는 당연히 무수히 많은 실패가 수반되기에 우리는 실패를 예상해야 하고, 실패가 곧 내가 인간적으로 가치없는 사람이라는 증거는 절대 아니며, 단지 지금 방식은 틀렸으니 다른 방식으로 시도해 보라는 신호일 뿐이므로 실패를 적극 탐사해서 배우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고, 그렇게 실패에 훌륭히 대처하고 온 힘을 다해 난 최선을 다했다 이 이상은 더 열심히 할 수 없다 할 정도로 노력한다 해서 모두 다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고 찌질대는 것보다 온 힘을 다해 노력한 후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태도라는 것.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한 사람의 성취와 능력이 그의 절대 가치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고, 성공과 실패도 결국 인생의 도도한 흐름 중 일부일 뿐이라는 것, 머리로는 알아요. 위대한 사람들의 자서전 속에서, 지혜로운 책들 속에서, 심리학, 경영학 이론들과 대중적인 자기계발서적에서 '올바른 태도란 무엇인가.'를 계속 읽고 배워왔어요. 열정과 집중, 끊임없는 노력의 중요성, 쓰려져도 다시 일어서 목표를 향해 가는 근성.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과정에 몰입하는 것.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의 경우, 아니, 제 경우, 제 머리가 아는 대로 살 수가 없었어요. 우울증이 열정, 끊임없는 노력, 불굴의 근성 등의 태도와 정 반대에 있기도 하지만, 우울증 삽화를 치료하고 난 후 정상적인 기간에도, 아무리 변화에 대한 양가감정을 그득 담은 내 사고방식이 잘못되었다며 머리로 이해하고 인지치료 등을 통해 완벽주의, 흑백논리 등 비합리적인 세부 사고과정을 합리적 사고로 치환하려 노력해도, 나에 대해 주변 세계에 대해 미래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믿음체계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해도, 바람직하고 올바른 태도가 무엇인지 머리로는 알고 그것을 내 것으로 하려고 꽤 다양한 시도를 했음에도, 결국 저는 익숙한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아니, 그 이전에 변하려는 시도를 온 힘을 다해 해 낼 수도 없었어요. 예전에는 노력이나 근성의 중요성을 머리도 충분히 알지 못했기에 그랬다 치지만, 머리로는 빠삭하게 다 알고 난 지금도, 내 무의식이, 내 몸이 말을 들어 먹지 않아요. 나도 노력하고 싶은데 진심으로 내 존재를 다 걸 수가 없고, 자꾸 변화를 거부하는 쪽으로 행동하며, 이것도 저것도 안 되면 갑자기 몸의 퓨즈가 나가버려요. 이건 대체 어찌해야 하지.

 

그러다가 알게 되었어요. 사고의 세세한 과정이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전체 프레임, 내 태도를 전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 저는 <성공의 새로운 심리학, Mindset>에서 캐롤 드웩이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고착마인드세트의 소유자였어요. 저는 이 심리프레임을 성장마인드세트로 바꾸어야만 했어요.

 

 

    • 이번 글은 정말 허기진 것처럼 읽었어요. being님의 절단 신공에 오늘도 감탄하며...ㅜ.ㅜ 다음 편에선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건가요.
    • tnfeo / 흑 ㅠㅠ 의도적으로 끊어 쓰려고 한건 절대 아니고요 -_ㅠ 오늘 하루 내내 Mindset 읽으며 '학 학 바로 이거야! 내가 원한거야!!'흥분하고 다 읽고 나서 이 내용을 꼭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앞부분의 자기한탄이 너무 길어진거에요 ㅠㅠ;; (한탄하다 우울모드에 빠져서 정신이 잠깐 나가기도;;) 내일 책 내용 다 까먹을 듯;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노력하지 않는다는 핑계에 안주'해있는 상황이라 다음편이 더욱 더 기대되요.
      밑의 글과 묘하게 호응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 그랬구나...내가 여자를 못 만나는 것은...매일 reset을 외쳐도 안돼는구나...
    • 와...저는 정신과 선생님이 제게 글을 주셨었어요. 동기화에 대한 캐롤 드웩 교수와의 대화였는데 평가 목표와 학습 목표에 관한 것이었거든요. 제가 변화가 어려워서 더디가던 중에 선생님이 아실랑씨는 참 방어적이라면서 여전히 평가에 집착하고 있다고 하면서 주셨었는데 정말 많이 도움되었던 글이었어요.어떤 부모 밑에서 평가 목표 아이들이 피해를 입는지, 왜 변화하지 않는지 등등..현실의 나는 내 기대 속 반짝거리는 나가 아니라 저 밑에 엄청 노력해야하는 나인건데 그걸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던 걸 조금씩 깨달았었어요. being님 글 읽으면 우울감을 갖는 사람들의 생각 회로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이게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 그러므로 바뀔 수 있다는 것도요. 글 재밌어요!
    • NARI*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김전일 / 저같이 아예 남자만날 생각 접고사는 인간도 있는데요 뭐 ㅋㅋㅋ

      아실랑아실랑 / 저번부터 느낀건데 아실랑님 정신과의사샘 많이 좋은 분인 듯 ㅎㅎ 우울증있는 사람들 사고 진짜 비슷한거같아요. (끄덕) 얼마나 비슷하게 겹치면 인지치료에서 대놓고 사고패턴을 정리까지하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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