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파를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매번 빵빵터지는 소리만 듣고 한번도 제대로 구경은 못해본 불꽃축제..
이번에도 하는줄 몰랐다가 아파트 입구에 리허설 소리가 시끄러울수있으니 양해바란다는 안내문을 보고 알았네요
정작 어제 불후의명곡2 보느라 시작은 놓치고 펑펑 터지는 소리에 허둥지둥 밖에 나가봤는데 이미 설 자리가 없어서
쓸쓸하게 아파트 옥상에 올라 혼자 아무도 없는 어둠 속에서 고독을 씹었지요
↑레이저 리허설 사진이었어요 산책하다가 우연히 보이길래..
불꽃놀이가 다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가만히 서있었는데
왜 지금까지 해마다 열리는 이 축제를 외면했는지 깨달았어요
화려했던 불빛이 전부 사라지고 연기만 남았다가 금세 다시 어두워지는 하늘이
참 마음을 가라앉게 만들어서 그 느낌이 무서웠나봐요 절대 외톨이라서가 아닙니다
물론 저사진들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멋지게 잘 담아내신분들 많으실텐데
혹시 괜찮으시면 올려주세요! 같이 봐요!^^
올해는 안 갔어요. 올해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한다길래 거기로 쏠랑~ 옛날처럼 며칠씩 나라별로 나눠서 했을 때 참 좋았어요. 일본의 섬세한 장인정신 불꽃과 중국의 대륙 기상의 불꽃은 참 다르고 너무 멋졌었거든요. 여의도쪽과 남산타워쪽에 나눠서 팡팡 터트렸던 날 진짜 멋졌었는데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아실랑아실랑/그러게요. 주말마다 나라별로 나눠서 한 달 정도 했었던가요? 그때가 좋았어요. 아마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이었던 듯. 이번 정권들어서는 서민을 위한 축제들은 없어지거나 축소되는 형국이네요.
이번 축제 행사 개막작인 일본 것을 놓쳤어요. 회사 특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늦게가니 전철 안이 덜 붐벼서 좋더군요. 그래도 평소 주말보다는 많았지만. 포르투갈은 좀 시시했고 마지막 한국편은 그보단 낫더군요. 형광 비행선 날아다니던 것은 누구 것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궁금. 예전에 비하면 초라한 행사였지만 그나마도 굶주린 청소년 아해들 반응을 보니 (이런건 매주 해야 해.-.,- ) 애처롭기도 하고 안하는 것보단 낫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핸드폰 들고 촬영하시는 분들 많던데, 전문 작가들의 고퀄리티 동영상이 나중에 많이 올라오지 않던가요? 그래서 전 촬영 포기하고 편안하게 감상했어요.